“우크라는 우릴 반길 거야”…단단히 착각한 러시아군의 9가지 실수
김자아 기자
입력 2022.04.09 21:15
지난달 2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진입로에 반격을 받은 러시아군 탱크가 널브러져 있다. /우크라이나 육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7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개전 초기만 해도 세계 2위 군사력을 자랑하는 러시아의 일방적인 승리가 점쳐졌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러시아의 패착은 무엇이었을까.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8일(현지 시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서 고전하는 9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WP는 러시아의 가장 큰 실책으로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오판’을 꼽았다. 당초 러시아는 자국군이 우크라이나에서 해방군으로 환영받아 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의 무기 지원에 힘입어 결사 항전을 펼쳤고, 시민들까지도 무기를 들고 러시아군에 맞섰다.
두 번째 실책은 준비 부족이다.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힌 러시아군 증언에 따르면 러시아 장병들 대다수는 사전에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알지 못한 채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었다. 심리적으로 전투 준비가 되지 않은 병사들은 전장에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자 사기가 급격히 저하됐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사망자 수를 1만5000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장병 시신 7000구를 전장에서 수습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 측은 자국군 사망자 수가 1351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전쟁에 필요한 보급품이 충분히 지급되지 않은 점도 러시아군의 고전 이유로 꼽혔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 수월하게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던 러시아군은 2주 분량의 보급품을 준비했는데, 전쟁이 길어지면서 보급품은 빠르게 소진됐다. 실제로 연료 부족으로 러시아군 탱크가 길가에 멈춰버린 모습이나 러시아군 장병들이 현지 상점에서 식량을 약탈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러시아 장병들은 야간투시경 등 현대전에서 필수적인 장비도 제대로 보급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야간투시경을 이용해 한밤 중 매복 작전을 펼쳐 러시아군을 공격할 수 있었다.
2월28일(현지시각) 미국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의 위성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에 있는 도시 체르니히우를 향해 남하하고 있는 러시아군 차량 행렬을 촬영했다. 전체 길이가 64㎞에 달하는 이 행렬은 키이우 도심에서 약 27㎞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했으나 3월2일 속도를 내지 못하고 거의 멈춰 섰다. /AFP 연합뉴스
러시아군은 이처럼 열악한 군수 환경을 제때 파악하지도 못했다. 탱크가 멈추고 식량이 떨어져도 초기 러시아군 지휘관들은 재보급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이는 전쟁 초기 최대의 미스터리였던 ‘64㎞ 러시아군 행렬’이 멈춰선 배경이 됐다.
우크라이나 4개 지역에 동시 침공하면서 러시아군의 전력이 분산되기도 했다. 여러 지역에서 전쟁을 치르기엔 러시아가 동원한 군대 규모가 역부족했다.
더구나 러시아군은 ‘플랜B’가 없었다.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에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 아무런 대책을 세워두지 않은 것이다. 러시아 장병들은 기존에 받은 명령대로 진격할 수 밖에 없었고, 매복한 우크라이나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 밖에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제거하는데도 실패했고, 휴대전화와 구식 무전에 의존하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위치가 발각되기도 했으며, 중앙집중식 지휘 체계로 인해 정작 전장에서 명령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등 우크라이나전에서 다양한 실책을 저질렀다고 WP는 전했다.
“위험하다 말렸는데도 무시”…체르노빌 장악했던 러시아군의 엽기 행각
“러시아군은 하고 싶은 짓을 다 했다. 위험하다고 말렸는데도 무시했다.”(발레리 시묘노프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최고안전기술자) 우크라이나 체...
김창진
2022.04.09 21:31:53
한국군 군 지휘관들도 이런 우크라이나 전쟁을 잘 분석하고 타산지석으로 삼기 바란다. 한국군도 머지 않아 북한으로 진격해 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군이 실패한 것을 반며교사로 삼아서 그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계획을 잘 세우고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의 국방부는 언제 그런 사태가 벌어질지 모르니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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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희
2022.04.09 21:29:44
쩝쩝이가 막강한 180마리의 의회부대를 믿고 찢을 디민 대장동 침공과 똑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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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2022.04.09 21:30:50
러시아군 갈길은 하나뿐이다 손들고 퇴각 . 그것만이 러시아가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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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열
2022.04.09 21:31:44
실전경험 부족이죠. 대규모 기갑전 항공전 합동전투 경험이 세계대전이후로 전무하다보니 실전이 아니 관료화된 군대가 된거죠. 미군은 매일 전투를 하고 모든 장성들이 전투경험이 있고 또 그런 장교들이 군수뇌부를 이끌고 가니까? 미군체제 자체가 전투실전부대로 강한이유죠. 우린 훈련도 제대로 안하고 사고나면 장교들 처벌받으니 서로들 지도보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뿐 이게 무슨 군대냐? 우크라이나군 지휘부는 돈바스지역에서 10년 넘게 실전을 경험하니 강한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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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실
2022.04.09 21:47:14
컴퓨터로 전쟁을 배우는 대한민국이 새겨 들어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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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명성
2022.04.09 21:46:22
대통령이 정신병자같은놈이라면 무슨짓을해도 실패하고망하게되있다. 우리나라도별로다를바없는 경험을하고겨우 벗어나려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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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2022.04.09 21:49:12
왜 이재명이가 입닥치고 있지?.. 우크라 공격받을때... 푸틴 신경건드리다가 그짝 났다고.. 아주 고소하다는듯이 말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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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2022.04.09 22:21:06
중국과 러시아는 반듯이 쳐들어갈 인류의 적국이다. 피노 눈물도 없는 이 야만적은 두 깡패국을 세계가 힘을 합해 침공해야 진정한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다. 말로만 씨부리는 평화는 다 개소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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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태
2022.04.09 21:56:20
현대전의 기본은 목표거점에 대한 포격이다.. 러시아는 충분한 초토화 작업없이 지상군이 들어갔다.. 미국이 이라크를 상대로한 데저트 스톰 작전때 3일 밤낮을 공군과 해군이 미사일과 폭탄을 퍼부었다..그러고는 지상군이 들어갔지.. 러시아는 미국 이라크 전쟁보다 유리한데 실패했다.. 자주포로 충분한 포격을 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 야포를 통한 포격과 전폭기 300대정도가 밤낮으로 퍼붓고 지상군이 들어가는데 이를 무시한걸 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너무 쉽게봤다는 결론에 이른다.. 난 결론적으로 상대를 쉽게본 전쟁은 반드시 실패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사자는 얼룩말을 사냥할때도 혼신의 힘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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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주
2022.04.09 21:31:29
9가지는 어디? 해방군 생각과 준비 부족(군수 및 통신은 준비부족으로 포함 되고), 플랜B 그리고 나머지는??? 낚시
답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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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2022.04.09 22:26:53
러시아 스스로 종이 호랑이 이라고 전 세계에 잘 보여준 전쟁이다. 아마 미국만 참전 했다면 러시아는 뼈도 못 추리고 전멸을 했을 것 같다. 확전을 원하지 않는 미국 이라서 다행으로 알아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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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태
2022.04.09 22:22:46
밑에 영민아 러시아의 타깃은 돈바스라고?? ㅋㅋㅋ 그러면 키예프 함락을 위해 들어갓다가 아작난 러시아 주력부대는 뭘로 설명하나?? 작전이 성공해?? ㅋㅋ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실패로 이젠 상거지신세로 몰락의 길을 가게 될거고 눈여겨 지켜본 시진핑이나 개정은이는 가슴이 답답할거다.. 우리 큰형님이 우크라이나 하나 못깨부수고.. 그것도 미군이 개입한것도 아니고 우크라이나랑 맞짱을 뜨고도 밀리고 있으니 똥이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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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구
2022.04.09 22:37:11
평화쇼하느라 전방군인들 총소리나면 안된다고 사격훈련한번 제대로 안하고, 대북방송 확성기철수하고, 대북전단풍선 불법처리하고..... 전방군인들 정신적으로 거의 무장 해제시키고... 이제와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뭐라고? 안보공백이 우려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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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동
2022.04.09 22:44:19
제일 큰 이유는 군을 동원 해야 할만한 명분도 없이 목숨을 걸어라 했다. 누굴 위해 ? 공산당을 위해 ? 퓨틴을 위해? 본래 좌빠들은 스스로도 악마의 후손임을 느끼면서 잘먹고 사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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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오
2022.04.09 22:31:05
러시아군이아닌푸틴의오판에의한 오만함도포함된것이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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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2022.04.10 00:12:39
러시아 바보들아, 인간말종 푸틴이 죽으란다고 죽냐 ? 푸틴을 죽여야 너들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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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란
2022.04.09 22:46:19
625 때도 김일성이 서울로 쳐들오면 , 해방군으로 설 시민들이 열렬히 반길거라고 공산주의자들이 공갈을 마이 쳐서 , 다 도망간거 보고 오히려 얼떨떨했다는 내용도 읽은 적 있는데.... 군인들 속여서 전투에 보내는 건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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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진
2022.04.10 01:27:40
제일 중요한것은 애국심으로 뭉쳐 자신의 생명을 걸고 나라를 지키겠다는 정신력이다. 수많은 러시아 지휘관들이 열악한 장비지만 하나로 뭉친 우크라이나 군인들게 쓰려졌다. 대한민국이 북한에 비해 장비면에서 우월하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실상 핵과 생화학 무기등 대량 살상 무기에 있서서는 그렇지도 못하지만 일반적으로 현대화 되어 있고 경제적으로 우월하다고 대한민국은 유사시에 북한을 맞서면 일방적으로 승리할것이야 라고 생각하면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왜냐하면 북한의 적화 통일 공작에 말려들어 젊은이들의 애국 충정은 씨가 말랐고 대한민국 군인들의 정신력은 거의 방범대원 수준이 되었기 때문이다.쉽게 말해 전쟁나면 서로 도망가려고 날리를 칠것으로 예상 된다.나라를 위해 싸우다 죽어도 개 되지 취급한것 적나라 하게 보여 주었으니 당연한것 아닌가. 우크라이나 경우는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던 젊은이들 마저 전부 싸우려고 돌아온것과는 매우 상반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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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걸
2022.04.09 23:51:22
기사내용이 난삽하네 조선일보 기자의 문장 수준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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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선
2022.04.10 02:04:23
로스케 종군위안팀 부재로 전투할 맛이 않나는 탓이라고 일본 언론이 분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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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2022.04.10 00:02:00
조선 기레쓰들은 러시아 못잡아 먹어서 안달. 푸틴이 치매 바이든과 적이고, 트럼프와 동지라서, 글로벌리스트가 아니라서? 어짜盧 푸틴이 이미 한반도만큼 땅따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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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욱
2022.04.10 02:44:42
6.25복사판이네. 남한의 남로당 조직이 와해된것도 모른채 박헌영이가 일성이보고 남침하면 남쪽 30만 남로당원이 일제히 일어나 봉기하기에 적화통일은 일순간에 이뤄진다고 꼬드겼다. 결국 이말이 휴전후 일성이가 헌영이를 美제 간첩이라는 빌미를 제공해 처형되는 비운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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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석
2022.04.09 22:37:49
Platoon'으로 유명한 Oliver Stone이 2016년 제작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동영상을 2022년 3월 초 YouTube가 삭제하였습니다. 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배경을 아주 잘 알 수 있습니다. PC에서는 볼 수 없고 핸드폰이나 패드로만 시청 가능합니다. https://rumble.com/v101jil-ukraine-on-fir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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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민
2022.04.10 04:43:55
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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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중
2022.04.10 04:39:19
노무현 그립습니다 중공군이 오면 노짱이 한국인 수백만 학살한 모택동을 존경한다 헛소리를 해 앞에서 죽고 시간만들고 재앙이는 내가 한국인 선원 실습 고교생 이 아파서 누워있는 누워있는데 토막나 죽어갈때 살인마 조선족이나 옹호하고 산 OOO이다 니들 아냐 이딴짓하다 총살되고 시간 벌텐데 죽은 사람 악취가 진동하는 노짱과 재앙이 빨리 지옥으로가 단일화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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