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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장희빈의 당숙 장찬 유배지였던 정금도]
인현왕후의 살해를 도모했다는 죄명으로 유배 온 장희빈의 당숙 장찬과 이조판서 출신의 유명견 등이 끼어있다.
장희빈의 당숙 장찬은 지금은 다리가 놓여 위도와 이어진 정금도라는 손바닥만 한 섬에 유배됐는데,
그 뒤의 얘기가 뜻밖이다. 유배 중 청어잡이로 큰돈을 벌어 거부가 됐던 것.
그렇게 번 돈으로 부안 고을에 굶주린 백성을 위해 쌀 수천 석을 기부했다고도 하고,
엽전을 부어 위도와 정금도를 잇는 ‘노둣길’을 만들려고 했다고도 한다.
그러다 위도보다 더 먼 바다의 섬, 왕등도로 금을 캐러 가다 풍랑으로 배가 침몰하면서 몰락했고
‘엽전 노둣길’도 없었던 일이 됐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전라북도에서 가장 큰 섬인 위도는 다양한 해산물이 많이 나기로 유명하다.
바지락 또한 일품으로 꼽는다.
위도산 바지락은 산란기를 앞둔 4월경 살이 꽉 차오른다.
주민들은 섬을 빼곡하게 채운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직전인
이맘때쯤 바지락 채취 작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위도에서도 벌금마을 쪽 갯벌은 따로 종패(새끼바지락)를 뿌리지 않고도
바지락이 자연 산란을 많이 하는 지역이라고 한다.
위도 사람들은 6월 바지락이 산란기에 접어들기 전까지 바지락 채취 작업을 한다.
바지락이 산란기에 접어들면 독성 때문에 먹을 수 없는 데다
다음 해 바다 농사를 위해서도 번식하도록 놓아둬야 하기 때문이다.
매일 업무 시간은 자연이 정해준다.
썰물 시간에 따라 어떤 날은 이른 아침부터 부산을 떨고,
어떤 날은 늦은 아침부터 점심까지 갯벌에서 일한다.
소나무, 감탕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닭의난초' 등이 자라는 등 식생이 우수하고
자연환경이 아름다워 특정 도서(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로 지정되어 있다.
바닷물이 들고 남에 따라 위도 치도리와 이어지고 때론 다른 섬이 되기도 한다.
지름 40m 규모의 원형 횡와습곡(橫臥褶曲)이 뚜렷한 지층 경계와 함께
서해 바다 경관과 어우러져 지질학적 가치와 경관적 가치가 모두 높은 자연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횡와습곡은 퇴적층이 미는 힘에 의해 물결과 같은 굴곡의 형태로 거의 수평으로 누운 습곡을 말한다.
거대한 반원형의 형태로 부안 위도에서는 오랫동안 ‘큰 달(大月)’로 불렸다.
일반적인 습곡과는 달리 완전히 굳지 않는 지층들이 카펫처럼 밀려
거대한 습곡구조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백악기 이전에 형성된 우리나라 습곡과는 달리 백악기 이후에 형성되는 등
시기나 과정, 형태 등이 다른 습곡과는 다른 차별성과 독특한 지질학적 특징이 인정돼
2023년 10월12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유네스코 지정 세계 7대 지질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위도 남쪽 바다가 바로 조기잡이의 보고였던 칠산어장이었다.
과거에는 지금의 영광굴비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잡혔다.
명태가 동해안을 대표하는 어종이라면, 서해안에서 첫 번째로 손꼽히는 물고기가 바로 조기라 할 수 있다.
명태가 설악의 매운 바람을 맞으며 황태가 되듯 조기는 칠산바다의 다습한 해풍속에서 꾸덕꾸덕한 굴비가 될 수 있었다.
섬 동쪽에 있는 영광 앞바다에는 일산도, 이산도, 삼산도, 사산도, 오산도, 육산도, 칠산도 일곱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 있다.
이곳을 칠뫼(칠산)라고 하는데 여기서 시작하여 법성포 앞바다를 거쳐
위도, 변산, 고군산군도에 이르는 해역을 ‘칠산바다’라고 부른다.
이 해역에 형성된 어장을 칠산어장이라고 하며 흑산도, 연평도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조기어장이었다.
이 칠산어장의 중심지가 바로 위도(蝟島)였다.
영광굴비의 명성이 알고 보면 위도에서 비롯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14년에는 일제에 의한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위도가 전남 영광군에 편입되었다가
1963년 행정구역 개편 때 부안군으로 되돌아왔다고 한다.
첫댓글 🌈🔹️전북의 위도와 정금도!!!
유대장님의 여행 발자취로 따라가봅니다
📣🔹️최고의 비경의 대월습곡/횡와습곡 해식동굴등
천연기념물 유네스코 지정과 세계 지질명소 솝곱히는곳
사진으로 봐도 비경이 환상적입니다
또한 서해안의 지질공원 공룡알 화석지도 인상적입니다
🌈🔹️계속되는 유대장님의 섬 산행과 여행에 큰박수을 보내고 싶습니다
함께하는 산우님들은
모르쇠로 일관해오고 있는 앨범에다..
꼼꼼히 둘러본 걸 드러내는 살가운 댓글로 같이해주시는
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답댓글로 표합니다~✍️
위도의 비경은
한번쯤 가볼만한 비경이라고 전해드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