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5 (수) '푸른눈의 한국인' 인요한… 국힘 혁신위원장으로
인요한(64)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내정됐다. 1959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인요한 교수는 연세대 졸업 후 1987년 한국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가문이 한국에서 교육 및 의료활동 공헌을 펼친 점을 인정받아 2012년 '특별귀화 1호' 대상자로 선정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부위원장을 지내며 보수진영과 연을 이어왔다.
인요한 교수는 연세의대 재학시절 5·18민주화운동 현장에 잠입해 통역을 맡고 현 119구급차의 모태가 된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하는 등 대한민국 근대화와 민주화 과정에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북한의 결핵 퇴치에도 힘을 쏟으며 공공의료 발전에 기여했다. 국가보훈처 보정책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보훈처의 보훈부 격상 추진에도 역할을 했다.
인요한 교수 가문은 4대째 한국에서 의료·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외증조부 유진 벨 선교사는 1895년 전라도 남부지방에서 일제에 고통받던 조선사람을 상대로 포교활동을 하고 할아버지 윌리엄 린튼과 할머니 샬롯 벨은 전주와 군산 일대에서 교육·의료사업에 투신했다. 아버지 휴 린튼은 해군 장교로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고 형 스티브 린튼은 북한 어린이들에게 의약품을 보내는 유진벨재단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 인요한 약력 △1959년 전남 순천 출생 △연세대 의과대학 △고려대 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연세대학교 의학 대학원 (석사 · 박사) △연세대 의대 가정의학과 조교수·부교수·교수 △재단법인 유진벨 대표·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부총재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부위원장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신림동 등산로 폭행당해 숨진 초등교사 순직 인정될까
지난 8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출근길에 폭행 당해 숨진 초등교사 유족이 10월 23일 당국에 사망 교사의 순직 인정을 신청했다. 교원단체는 당국에 교사와 학부모, 지역주민 등 1만7500여명이 참여한 순직 인정 요구 탄원서를 제출했다. 고인의 유족과 변호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 등은 이날 서울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원청에 순직 유족급여 청구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오빠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교사들이 요즘 안 좋은 일들을 너무 많이 당한다”며 “제 동생도 교사다. 이런 일이 안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난실 교총 부회장은 “고인은 담임교사는 물론 체육부장에 보직교사까지 맡고 방학 중 자율연수를 기획하는 등 학교에서도 근면 성실했다”며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안전망에 경종을 울린 이 사건이 잊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순직이 인정되고 고인의 명예가 회복돼야 한다”며 “유족의 슬픔이 위로 받기를 바라며 천인공노할 범죄는 엄하게 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족 대리인인 정혜성 변호사(법무법인 대서양)는 “고인이 평소에 신림동 공원 둘레길을 통해 출·퇴근하는 것을 목격한 인근 주민인 학부모들 및 많은 동료 교사들의 사실확인서 등을 근거로 보면 이 사고는 출퇴근 중에 발생한 공무상 재해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이날 고인에 대한 순직 인정을 요구하는 1만7576부의 탄원서를 함께 전달했다. 탄원서에는 전국 초·중·고교 교사 1만6915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와 함께 고인 학교 측이 학부모, 동료 교원,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따로 모은 600여명의 탄원서가 포함됐다. 고인의 제자 학생들이 쓴 678개 편지글도 탄원서와 함께 제출됐다.
유족 측이 교육지원청에 청구서를 접수하면 공무원연금공단과 인사혁신처가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인사혁신처 심의위원회가 순직 처리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 순직 유족 급여는 공무원이 공무상 부상 또는 질병으로 재직 중 사망한 경우 등에 받을 수 있다. 고인의 경우 신림동 등산로가 통상적인 출근길 경로였다면 순직이 인정될 수 있다는 게 인사처 안팎의 전망이다.
"하루 9만 봉지 팔려도 품귀"… '어른 과자'의 돌풍
롯데웰푸드가 지난달 초 시장에 내놓은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이 출시 50일 만에 450만 봉지(60g 기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농심이 선보인 ‘먹태깡 청양마요맛’과 함께 ‘어른 과자’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월 23일 업계에 따르면 노가리칩은 현재 전국 5만여 개의 편의점에 매일 4봉지씩 공급되지만 순식간에 매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번개장터 등 온라인 중고매장에서는 판매가가 1400원인 제품이 2500~3500원에 팔릴 만큼 인기가 높다. 농심 먹태깡도 한 봉지에 3000원 선에 거래된다. 그만큼 공급이 달려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동일하게 하루 4봉지씩 전국 매장에 공급되는데 재고가 빠르게 소진된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도 두 제품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풀이한다.
노가리칩과 먹태깡은 대형마트에는 사나흘에 한 번씩 공급된다. 지난 19일 서울 홈플러스 합정동점에는 노가리칩 10봉지가 진열돼 있었다. 이 회사 직원은 “30분 전에 8박스가 운 좋게 들어와 진열한 것”이라며 “이것도 며칠 만에 들어온 거라 평소에는 거의 손에 쥐기 힘들다”고 전했다. 바로 옆 먹태깡 진열대에는 ‘1인 1개 구매 제한’이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었다. 이날 먹태깡은 구할 수 없었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노가리칩은 지난달 9월 4일 출시 이후 하루 평균 9만 봉지가 팔리고 있다. 기대 이상의 성과다. ‘오잉’ 시리즈를 출시하는 위탁생산 업체는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공장을 가동하면서 생산량을 평소 대비 30% 늘렸는데도 물량이 부족할 정도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서울 을지로 가맥(가게 맥주‧낮에는 슈퍼, 오후에는 기본 안주를 곁들인 맥주를 파는 매점)에 20~30대가 몰리는 모습을 보고 연초부터 해물맛 과자 상품을 기획했는데 기대 이상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농심도 지난 6월 먹태깡을 출시한 뒤 지난달부터 생산량을 주당 30만→60만 봉 수준으로 품귀 현상은 여전하다. 업계에서는 노가리칩과 먹태깡이 ‘어른 과자’ 시장 저변을 넓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과자 업체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에는 어른 입맛에 맞는 ‘달지 않는 과자’가 유아용보다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양사 모두 제품명에 ‘청양’이라는 지명을 표기해 소비자에 안정감과 함께 매운맛을 강조한 점이 인상적”이라며 “해외 시야를 돌려 수출 시장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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