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식 갖고 본격 공사 … 테마파크 2017년 봄 개장 年 200만명 방문·도내 관광지와 시너지 효과 기대한국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이 28일 첫 삽을 떴다.
도와 춘천시, 엘엘개발주식회사는 이날 오후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레고랜드 코리아 기공식을 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문순 지사와 김시성 도의장 및 도의원, 최동용 춘천시장, 김진태(춘천) 국회의원, 김영일 춘천시의장 및 시의원, 주한 영국·덴마크 대사,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 관계관, 레고랜드 투자업체 관계자, 일반 주민 등이 800여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레고랜드 조성사업의 출발을 축하했다.
춘천 상·하중도에 조성될 레고랜드의 핵심시설 `테마파크'가 2017년 봄에 문을 열면 연간 200만명이 레고랜드를 찾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테마파크 종사자 1,750명과 호텔, 콘도, 놀이시설에 8,100여명 등 모두 9,8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건설과 운영을 포함하면 향후 10년간 5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연평균 44억원의 지방세수 증대도 예상된다. 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강원랜드, 알펜시아,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및 쇼핑몰 등과 연계돼 도내 관광산업 체질을 바꿀 전망이다.
기공식에서 최문순 지사는 “레고랜드 조성사업 기공식은 춘천 등 강원도 대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라며 “레고랜드가 완공되면 춘천이 오랜 기간의 정체를 획기적으로 극복, 인구 30만명 시대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춘천의 뿌리인 중도에서 춘천시 역사상 가장 큰 사업이 시작돼 호반의 도시 춘천이 국제적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레고랜드와 관련해 준비한 청사진도 본격적으로 실천해 레고랜드 관광객이 도시관광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규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