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수성이 국내 최장 108m 길이를 자랑하는 루프톱 인피니티 풀을 14일 오후 정식으로 개장했다.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17℃까지 오른 가운데 수십여명의 이용객들이 온천수에 몸을 담근 채 시원한 전망과 봄 햇살을 즐겼다.
지난 2016년 4월 착공한 신관 증축공사를 통해 만든 인피니티 풀은 지하 1천4m 깊이 온천공에서 용출되는 pH 9.38의 알칼리성 온천
수를 이용해 사계절 운영한다.
호텔수성 신관은 수성못 인근 해발 362m 법이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어 수성못과 대구 도심은 물론 대기가 맑을 때는 팔공산까지 훤히 보인다. 시야를 가리는 조형물이 없어 도심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김재석 호텔수성 회장은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호텔수성 루프톱 인피니티 풀을 개장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대구의 랜드마크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