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캣맘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을 느끼며 밥셔틀에서 만난 길냥이 봉봉이와 예쁜삼색냥이 >
밥셔틀 도중에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가 "고양이 밥을 뭐하러 줘요?" 라고 낮은 목소리지만 짜증 가득한 말투로 묻는다. 뒤이어 할머니 목소리도 들려서 길어질까 코멘트없이 재빨리 그자리를 나왔다. 조금은 심란해서 얼른 밥셔틀을 끝내려고 밥주고 있는데 또다른 할아버지가 지나 가시며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꼭 복을 받아요" 하신다. 울어야 하나? 웃어야 하나? 감사함과 놀람에 살짝 웃어 보였다. 달라질것 없는 현실 이지만 잘이겨낼 수 있는 감사한 응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