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카페의 운영, 게시판 운영에 대한 글은 금지되어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의] 각종 기사를 그대로 옮겨오셔서는 안됩니다. 저작권법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상식 3
간혹 "탁구장의 천장이 높으면 기압이 높다"거나 하는 얘기가 떠돌아다니곤 합니다.
그러나, 이는 그야말로 "일고의 가치도 없는" 비과학적인 얘기입니다.
완전히 밀폐된 공간을 만들어놓고 강제로 압력을 가하여 공기를 주입하거나 하지 않는 한
그 공간만의 기압이 더 높아질 수는 없습니다.
공이 날아오는 모양이 달라 보이는 것은 시각적인 문제입니다.
상대적인 거리감이 다르기 때문에 넓은 공간과 좁은 공간에서는 공의 속도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공의 속도는 전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뇌가 다르다고 느낄 뿐입니다.
비과학적인 얘기에는 절대로 귀를 기울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
세 명의 사내가 하늘나라에 도착했다. 그런데 저런, 착오로 제 명까지 못 산 것이다. 미안해진 염라대왕 하는 말이 우리의 실수도 없지 않으므로 한 가지씩 소원을 들어서 다시 세상에 보내 주겠다는 거였다.
첫 번째 사내는 권력을 받아 돌아갔고, 두 번째 사나이는 재물을 받아 되돌아가게 되었다.
세 번째 사나이의 차례가 되었다. "나에게 이런 여인을 주십시오" 했더니 되묻는 것이었다. "어떤 여인 말이냐?"
먼저 현숙한 여인을 원합니다. 현숙한 여인은 일평생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남편을 해치지 않는다. 그녀는 부지런히 일하며 먼데서 양식을 가져오고 날이 밝기도 전에 일찍 일어나서 가족들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언제나 강인하고 근면하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입니다.
그래? 그런 여자를 원하나?
아닙니다. 좀 더 있습니다.
뭔데?
현숙한 여인이면서 미모도 아름답고, 솜씨도 좋은 여인입니다. 그리고 밖에서는 요조숙녀, 집에서는 현모양처, 밤에는 요부와 같은 여인입니다.
그리고.... 채 말을 맺기도 전에 그 정도면 되느냐고 염라대왕이 이야기를 가로막았다.
그랬더니 세 번째 남자는 주절주절 계속 말을 꺼내는 것이었다.
갑자기 염라대왕이 귀를 막으며 하는 말.
"그만 해라. 그런 여자 있으면 내가 데리고 살지.
이런 완벽한 여자가 세상에 존재할까요? 정말 이런 완벽한 여자가 존재한다면 모든 남자의 로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 모든 탁구인의 로망이 될만한 완벽한 블레이드가 있을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완벽한 블레이드란 어떤 것일까요? 제가 나름대로 생각하기엔
1. 반발력이 좋으면서 컨트롤도 좋다.
2. 그립은 ST, FL, AN, FLW 종류별로 있어서 웬만한 손에는 다 맞는다.
3. 특별히 러버를 가리지 않는다.
4. 감각이 먹먹하지 않고 선명하다.
5. 면이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어서 아무리 강력본드로 러버를 부착해도 결이 일어나지 않는다.
6. 디자인이 예술이다.
7. 마감처리가 아주 깔끔하다.
8. 까다롭지 않아서 초보에서부터 상급자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다.
9. 가격도 10만원 전후로 그리 비싸지 않다.
10. 내구성도 아주 좋다.
...
이런 블레이드가 있다면....
지금 있는 블레이드들도 명품들이 많은데 신제품들은 자꾸만 쏟아져 나오고 실력은 늘지 않고 괜히 넋두리 해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자기에게 50%만 맞는 여자가 있으면 나머지는 맞추면서 살면 된다고.
지금 있는 블레이드가 50%이상은 만족하니 괜히 쓸데 없는 생각말고 기술 정진에 힘써 나머지는 맞추어야겠죠.
여러분이 생각하는 완벽한 블레이드란 어떤 것일까요?
첫댓글 조건을 5개정도 걸고 3-4개만 맞다면 그게 이상형 아닐까요?
자기한테 꼭 맞는 블레이드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1-2알은 올라가는 거 같습니다
전 에벤홀쯔7로 바꾸고 16강 하던걸 3등하게 되던데요
정말 어려운 질문이네요.ㅎㅎ
자신에게맞는것! 그게다입니다
자신한테 맞는걸 찾는다라기보단 이것도 나름 괜찮네 여기에다 날 맞춰야지 하는 맘으로 하고 있네요
2번 항목만 뺀다면 비스카리아가 그래도 가장 근접한 블레이드 아닐까요.. 그립 디자인 좋고, 내구성과 안정감 뛰어나고.. 반발력도 적당하면서 콘트롤도 좋구요.. 가격도 적당하구요..
제가 생각하는 완벽한 블레이드는 1. 작은 윙과 두툼한 그립, 2. 블레이드의 절반 이하 정도까지에서 받아주는 듯한 감각(표층에서만 받아주면 딱딱하다는 느낌이, 전체가 받아주면 푸석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과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표층에서 부드럽게 걸려주고 중심은 단단하게 받쳐주는 느낌의 블레이드를 좋아합니다), 3. 살짝 작은 듯한 헤드크기(헤드크기가 크면 전체무게가 가볍더라도 스윙 시 무게감이 과하게 느껴져서 부담되더라구요), 4. 5mm후반~6mm초반의 두께를 가진 블레이드 입니다. 단종된 엑시옴의 아마데우스가 저에게는 완벽에 가까운 블레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