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저녁 억수처럼 내리는 비와함께 일단은 숙소가 있는
고양으로 떠났습니다
코리안타임과 기타등등의 이유로 당초 출발예정인 7시를
한참이나 넘긴 8시반에나 이곳을 떠났으니 숙소인 고양의
카페촌인 이종환의 쉘부르앞의 군인들의 휴식처인 백마회관
에 도착한건 12시가 거의 다 되어 도착했습니다
카운타에 앉아 졸고있는 일병눔을 깨워 방배정을 받고
어차피 수중전이 될게 뻔한 경기이니 나름대로 작전시간을
갖고 샤워하고 에수비에수에서 재방한 유로2004 결산을
보면서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이번대회의 성격을 소개하자면....
그동안 두세개정도 있던 전국 교회대항 축구대회를
한군데로 통합하여 제1회 "할렐루야" 컵 전국교회대항
축구경기를 하게된것입니다
예전엔 프로팀이었으나 지금은 순수션교팀인 할렐루야팀의
이영무씨나 신현호씨등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장의
천연잔디구장 2면과 인조잔디구장 2면을 빌려 어제 당일에
끝내기로한 대회입니다
물론 참가팀 16개팀은 월드컵의 경기방식처럼 지역예선을
걸쳐 각4팀 4개조로 예선을 치뤄 8강.4강.결승전을 치루게
된것이 어제의 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도 전날부터 심술을 부리는 비님을 어쩌지
못하여 비오는날의 천연잔디는 밟지도 못하게 하는 규정상
으쩔수없이 인조잔디 2면에서 8강까지만 가리는걸로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
것도 예선리그가 원래는 세게임인디 둘둘붙어서 이쪽저쪽의
이긴팀과 진팀 또 이긴팀과 진팀을 붙여서 골득실로 상위
두팀이 8강으로 올라가는 변칙된 일정으로 치루게되었습니다
예선 첫번째 대전팀은 2002.2003. 또다른 전국대회인 헤브론
기인지 히브론기인지 하는 대회서 연속우승한 강팀...
억수처럼 내리는 비는 인조잔디에서 미쳐 빠져나가지못해
예상대로 수중전...... 전날의 작전처럼 패스고 나발이고가
필요없는 그야말로 정상적인 운동장에서는 금기시하는
뻥축구로 무조건 문전으로 공을 띄우는 축구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얌전하고 조신하게 생긴 제가
운동장에서 만큼은 얼마나 미친 황소가 되는지 아실겁니다
준비했던 렌즈는 쏟아지는 비에 어디론가 쓸려가 버리고
으쩔수없이 안경을 착용하고 날아오는 공중볼 쟁탈전중
상대방의 머리에 헤딩을 하여 잠시 다운까지 시키는 강건한
머리를 자랑하는 사투끝에 1:0으로 신승하였습니다
40대 중반을 넘어선 수비수가 상대방 젊은 공격수를
막기위하여는 치사하지만 거친수비 밖에는 도리가 없습니다
작년 다른대회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젊은 공격수 하나 내보냈듯이
이번에도 어쩔수없이 거친수비를 할수밖에요..
안그러면 만만히 보고 저를 가지고 놀기시작하면 그날경기는
끝입니다
새로산 푸마축구화는 이미 물에젖어 천근만근의 돌뎅이...
수중전에 대비하여 준비한 세켤레중 가장 길이 잘들은
키카를 신고 나선 두번째경기는 다른경기에서 진팀이니
사력을 다해 뛰는건 자명한일 다행히 빗발이 약해 패스정도는
가능한 경기라 전반전에 이미 2:0으로 앞섰습니다
전주에 있는 갈릴리교회라나....이동네에 첼모시기라는
미모의 여인이 산다던디.....
후반전에 우리수비수 한눔 퇴장당하며 밀리기 시작하여 결국은
종료휘슬 부는동시에 운동장에 드러눕는 개고생의 악전고투끝에
2:1로 승리...
결국 동률2승이나 골득실에 밀려 조2위로 8강에 올라간것으로
만족하고 내려왔습니다
추후 경기일정은 주최측에서 결정한다하니 언제쯤 열릴려는지
감은 못잡고있습니다
첫댓글 얼씨구 절씨구.. 그런 일이.. 그저께 있었나요? 야튼,, 악바리를 했건 악빠릴 했건, 일단 시합에선 승자의 논리입니다. 감축드립니다. 그나저나 말씀은 안하시지만,, 많이 상했겠네요.. 어디 바꿔달거나 해야할 정도가 아니기만을 빕니다.. 필승~~ 사~~~시니~성! 짝짜짜짝짝 !!!!! 응원단을한트럭보냈어야하는디 쩝,
결국 축구이야기 풀어놓고 말았네요... 그동안 축구야기 하고싶어 어케 참았답니까? 후후후 4강전 낭보를 기대하미....
비오는 날 축구에서 부상을 입기가 더 쉽다는데 어디 탈이난 곳은 없습니까? 나이를 생각하시어 뛰라시면 매번 패전 소식만 전해 올꺼구...열심히 열심히 두라시면 꼳 어디가 탈났다는 소식을 전해 올까 걱정이옵니다. 우짜 조율좀 해 보이소~~~
에수비에수가 무슨 말인지 몰라 5분간(?)심사숙고하다가 이해불능으로 체념하고 뒤로 넘어가니...갈수록 머리가 안돌아 가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날아오는 축구공 한대 맞으면 뚤릴란지
자연님, 에수비에수 는 SBS TV 방송을 말하는거얘요... 축구공에 맞아 뚤리기 전에 갈쳐드려야징...
"기타등등의 이유로 당초 출발예정인 7시를 한참이나 넘긴 8시반에나 이곳을 떠났으니"..요기서 내이믈이 왜나와...나는 시간은 칼인데...라라님한테 물어봐..그리고 등등이라면..짜곰..동해형님까정 포함? 아뭏든 만나면 주굴쭐알아...
클났다.. 불사신님 걱정되네요 .기타님 이름은 왜 들먹이고.. 맞아죽으면 우짜지?
기타님 요즘 경찰 분위기 장난이 아니니 사신님 어찌하는것 쉬었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