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 올리겠습니다
가끔 들어와서 눈팅하고 돌아가면서 글 쓰기가 쉽지 않아요
제가 감히 환우분들에게 이런 이야기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고요
누구의 말처럼 운좋은 사람으로 여겨지는 모습처럼 보여지네요
세월이 무척 빠르게 지나 갑니다
암환자의 달력은 아마 1년이 6개월정도 같아요
무더위와 함께 하던 시절이 어제 같은데
영하의 날씨에 눈까지 내렸습니다
폐암말기에서 운좋게 통증도 없고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고 다른곳에 전이가 안되었으니 행운아 아닐까 생각 합니다
많은 세월이 흘러가니 희망보다 걱정이 생기기 시작 합니다
현재 표적치료제 타쎄바 복용이 3년을 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처음 복용시 6개월만 내성 없이 복용 할 수 있게 하여 달라고 하였는데
벌써 3년의 시간이 흘러 갔습니다
몇일전 검사 결과 암세포가 조금 늘었다고 합니다
언래 암이란 늘기도 하고 줄기도 합니다
보통 내성이 생긴다고 하면 암세포가 전보다 20%이상
늘었다는것을 말 합니다
다행스럽게 저의 경우 20% 범위내에서 늘었다
줄렀다 반복 하기에 큰 신경 안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항암제 복용으로 내성에 대하여 신경을 쓰고
있으나 신경 쓴다고 내성이 안생기는것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하루 즐겁게 보낼려고 합니다
다른 암에 비하여 죄송 하지만 폐암 복 받은것 같아요
먹고싶은 음식을 먹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암제도 다른 암보다 종류도 많고 효과도 좋습니다
임상약으로 2가지 표적치료제 효과가 아주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전자 검사로 모든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아서 서운 합니다
나의 투병일기 조금 정리하여 소개 합니다
절대 나의 방법이 옳은것 아니고 개인적으로 다를수 있습니다
그냥 눈으로 보기만 하십시요
1.음식
폐암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등이 있으나 저의 경우 가리지 않아요
설탕 밀가루 조미료 3가지만 조심하고 육류등 모든 음식을 먹습니다
2.건강식품
발병부터 현재까지 건강식품 멀리 합니다
아마 제가 백혈구 수치가 좋고 다른 수치도 좋기 때문입니다
3.운동
하루도 쉬지않고 등산과 산책 걷기 합니다
컨디션 나쁘거나 바쁘면 산책과 걷기로 등산을 대신하고 있으나
매일 등산을 합니다
등산이 암에 좋은지 모르겠으나 폐암 환자의 호흡에 도움이 되는것 같고요
등산을 하고 땀을 흘리고 목욕을 하면 살어있다 느낌이 들어요
운동시간에 의견이 다른나 나의 경우 보통 등산의 경우 5시간 정도 입니다
산의 높이에 대하여 분분하나 2000m이내 산이면 괜찮다고 생각 합니다
4.대체의학
말기암 환자에게 대체의학이 효과에 대하여 많은 의문점 갖고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 수술 방사선 항암 3가지 방법이 근치가 안되어고
생명연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폐암의 경우 보통 4기 환자 이기에 민간요법 대체의학으로 효과가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 합니다
함께 투병하던 많은 환우분들이 먼저 세상 떠났습니다
그분들이 저에게 민간요법을 권유하던 사람들 입니다
민간요법보다 과학적이고 체게적으로 치료가능한 한방병원 한의원에서
치료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5.요양
폐암에 걸리면 무조건 시골집을 권유 합니다
그러나 도시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시골에서 생활하기 어렵고
외로움과 식생활이 곤란한 경우도 생기고 영양섭취도 문제가 됩니다
저의 경우 요양병원에서 2년째 생활하고 있습니다
요양생활중에 가장 좋은곳 가정 입니다
가족과 함께 지내는 방법이 제일 좋으나 간병인 역활도 정말 힘들죠
다른 가족들도 쉴 시간을 주는것도 환자의 아량 아닐까 생각 합니다
외진 산골보다 서울에서 약40-60k지점의 시골집을 얻어서
1주일에 2-3일 보내는 방법도 좋을듯 합니다
경제력이 있으면 암전문 요양원 병원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6.종교
투병중에 종교가 큰 도움이 됩니다
어렵고 힘들때 믿음으로 기도하면 큰 희망을 얻을수 있습니다
6.경제력
암과의 싸움에서 돈 절대 필요 합니다
처음 발병시 보험금 격려금등 함부로 쓰지 마십시요
장기적으로 싸우기 위하여 적절한 배팅이 필요 합니다
돈이 있어야 치료도 받고 투병에 전념 할 수 있습니다
처음발병시 돌팔이 들에게 속아서 돈 잃고 생명도 잃을 수 있습니다
7.만남
암환자로 살다보면 사람들이 주변에 없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멀리하고 그들이 우리 멀리 합니다
가장 친한 사람들이 암환자 입니다
암환자 다를수 있으나 모든것을 부정적으로 생각 합니다
남이 잘되는것도 못 보고 시기와 질투 덩어리 입니다
암친구 사귈때 부정적인 사람 만나지 마십시요
긍정적이고 명랑한 사람 사귀세요
암환자 동성보다 이성이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8.마음
투병에서 승리 하기 위하여 마음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먼저간 환우들이 죽은순간까지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고 세상 떠나갑니다
요즈음 마음수련하는 장소가 많이 있습니다
비용이 조금 비싸도 그곳에서 수련한 사람들은 투병 아주 잘합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어요
9.웃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암퇴치 항암제가 웃음 이라고 합니다
진짜로 웃던지 거짓으로 웃던지 웃어야 삽니다
하루에 100번정도 웃어야 합니다
10. 결론
나의 투병에 대하여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조그만 위로가 되거나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폐암 항암제가 많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임상약이 계속 수입되고 있습니다
희망을 버리지 말고 함께 투병에서 승리 합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참으로 유용한 정보입니다. 큰 참고 또는 지침이 되겠습니다. 계속 좋은 소식과 정보 기다리겠습니다.
간단간단 적은 것 모든 것이 진리로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꾸준히 운동하시는 것은 정말 잘하고 계시는 것 같군요.그외 정리한 것들 모두 참고할 가치가 있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
쉼없는 길이지만 쉬었다 가고 싶군요. 어떤때는 무거워 내려 놓고 싶기도 하고...................
유용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44개월동안 경험하시고 고민하신 모든것들이 담담히 녹아있는것 같네요. 참고해서 저희도 잘 이겨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잔잔하지만 힘있게, 이겨나가시길 기도드립니다. 응원합니다!
항상 궁금했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굉장한 진심과 진실이 느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연장전님 반갑슴니다. 신랑이랑 가끔이곳에들어와 님얘기를 많이했는데,,,,
신랑도 폐암4기였지만 다른데전이 안되고 폐임파선에만전이가되여인는 상태였는데,,,
갑자기 호홉곤란으로 응급실에갔다 끝네 못올길을 갔네요,,,
전혀 아픈데도없고 숨이차는거뿐,,,
항상 연장전님에 글를 보며 희망를 얻어는데,,,
아직도 믿을수가 없어요,,,
참 좋은 글입니다...이론이 아닌 실천속에서 묻어나온 경험의 총체이니까요...
항상 암환우들의 희망봉이 되어주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환우들한테 언제나 희망을 주시는 연장전님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구요 큰 용기를 낼것 같습니다...끝까지 화이팅 하십시다....^^
우선 건강하시다니 무엇보다 기뿝니다 연장전님은 우리 모두의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운이 좋으신게 아니라 부단한 노력 덕분이겟지요.. 우리는 비록 타세바가 상처만 남기고 2주 만에 끝났지만 연장전님의 타세바는 3년이아니라 10년 도 거뜬하리라 믿습니다 늘 우리에게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슬공주님 안부전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우리나라 암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밀가루가 나쁘다고 하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제가 다년간 중국에서 암 치료전문 병원을 운영하고 있고,미국의 경우도 살펴 보았는데 그들은 투병과정에서도 주식은 밀가루 이거든요.그런데 암 사망율이 한국보다 높지 않던데요.제가 관찰한 것만을 말씀 드렸으니 이해하세요.
국산 밀가루와 수입 밀가루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국산 밀가루의 경우 암환자가 먹어도 큰 문제가 없을것 입니다 그러나 수입 밀가루의 경우 방부제가 많이 섞여있습니다 유통과정에서 부패등을 우려하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밀가루 자체보다 방부제등이 위험하기 때문에 올린글 입니다
저희 남편에게 희망을 갖게 하는 내용입니다. 이제 시작인 남편에게 프린트 해서 보여주렵니다. 많은 힘을 얻고 갑니다.
너무좋은글입니다. 힘이나네요^^저도 출력해서 집에가서 아빠보여드릴려고용
동서신의학 입원해있습니다. 님의글 오늘도 암기합니다.
연장님 글을읽으면서 안정을 찿습니다님에글읽고 희망을가져봅니다오늘도 늘행복하세요
오늘 주사맞고 쉬는중이랍니다
저는 48개월째랍니다
함 빕고십어요
연장님 글은 우리에게 힘을 줍니다. 늘 그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모두에게 희망으로 서 주세요. 끝까지 승리하시고요. 화이팅입니다.
만나뵙지 못했어도 암 환우를 만나면 연장전님을 잘 아는것 처럼 말하게 됩니다.
수동 요양병원과 연장전님의 전화번호도 가르쳐주게됩니다.
선배님처럼 잘 돌보아 주실것 같이 믿어지며
제 남편도 환우 여러분들의 희망이 되기를 바라면서요.
암세포가 사라질때까지 함께 이겨냅시다
연장전님 반갑습니다 잘하구 계시는군요^^ 다른환우님들도 이글을 보면서 용기낼겁니다!!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연장전님 반갑습니다 잘하구 계시는 모습 정말 감사합니다 1년을 6개월처럼 열심히 잘 보내시고 메리크스마스입니다...규희아빠도요
7번 항목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