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인기성우분들보다는 조금은 덜 알려진 분들에 대해 주로 써서 그런지 김장 님에 대해 쓰는 건 처음이네요. 생각해보니 참 이상한 일이에요.
제가 김장 님에 대해 명확한 인식을 가진 건 신의 괴도 잔느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연인) 하진서 군 역에서입니다.
그때 예전에 재미있게 읽은 사이코메트러 에지에 나오는 신비한 초능력소년(에지가 좀 아니꼽게 보는)과 진서를 혼동해서 같은 작가가 그린줄 알았죠... 아니더군요.
그전에 접한, 지금 제가 기억하는 한 가장 오래전에 접한 김장 님의 역할은 선계전 봉신연의에 나오는 서백후 희창의 100번째 아들(중국의 전설입니다. 딸까지 합치면 130명? 설마 그정도까지야...?) 뇌진자 역입니다.
장 님의 목소리는 크게 두 가지 스타일로 분류할 수 있겠죠?
이하운 경장, 진서나 히이로 유이같이 분위기 있는 주인공형 목소리와. 바이스 크로이츠도.
미소의 세상의 천사 야옹이나 뇌진자, 쿠루루 스타일...
그중 제가 먼저 접한 건 지금 생각하면 좀 이상하지만 후자 스타일이네요.
그 조금 모자란 듯 하면서도 귀여운, 잡음 비슷한 목소리... (뭐라고 표현하죠? 아기 목소리같달까?)의 주인공이 그 멋있는 진서 등과 동일 성우라니...? 사실 지금도 믿어지질 않네요.
요즘 4기 성우분들의 데뷔작에 관심이 생기면서 봉신연의의 등장인물(황귀비, 영봉, 백읍고 등)로 관심이 옮겨가더니 마침내 장 님에 대한 기억까지 번졌네요.
그분들의 목소리... 다시 듣고 싶어라...
공자보다도 거의 1000년 전 이야기인데... 낚시하는 강태공, 달기... 문중...
근데 등장인물이 좀 짤리지 않았나요?
추신: 이 글 쓰고 나서 김장 님 목소리가 꿈에도 들리데요...
근데 워낙 오래전이라 가물가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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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성우 이야기
(ㄱ)
서백후 희창의 100번째 아들- 김장 님
사랑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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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15 14:02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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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김장님은 고스트 바둑왕(투니버스)에서 사이 역 도 하셨죠.너무 멋지십니다.
사이는 제가 분류한 두가지 스타일의 복합형이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런, 제가 돌았군요! 하루 글로리를 빼먹다니! 전 바보라고... (우리 누나가 그랬어!)^^
전 개인적으로 창세기전 3 파트 2 에서 맡으신 루크랜서드도 굉장히 좋았는데요.. 루크랜서드는 이 전에 김장님이 맡으신 캐릭터들이랑 좀 다른 느낌의 캐릭터여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
김장님은 능글능글하고 건들거리는 목소리가 제일 잘 어울립니다^^ 정글은 언제나에서 아시오나 진삼국무쌍에서 손책같은 목소리요^^
그러고보니생각나네요..!! 봉신연의에서 뇌진자.. 100번째아들.. 갓난아기때 데려다 키운..^^ 그러고보니 봉신연의에서 첫번째아들인가..두번째아들의 잔인한죽음도 생각나네요..^^;또!! 샤먼킹에서 파우스트역도있지요!! 애니원에선 또 금붕어주의보에서 남우였던가? 여튼 남우역덕에 금붕어주의보는 고정시청했더라는..^^
맏아들 백읍고요? 정은 님의 데뷔작이죠? 둘째 희발은 무왕, 넷째 주공은 공자님이 존경하던 주공!
외모도 준수하시고 목소리도 미소년 목소리.... 여성팬들 몰고다니시는 투니버스 간판성우이시죠. 개인적으로 더파이팅의 일보와 레이브의 하루 역이 기억에 남습니다. 봉신연의에서 뇌진자역도 상당히 좋았죠
달빛천사의 타토역할 하실때도 멋있었어요~^^ 사실..그때부터 알게되었다는.
저도 뇌진자때 처음알았답니다 ;ㅁ;
전 달빛천사때부터 성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됬답니당~~ ^^ 2년 전이니까 요즘은 성우들 목소리 알아맞히기에 재미붙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