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 전 대표의 의원직 상실로 무주공산이 된 전남 무안.신안군에서 오는 4월 30일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입지자들의 행보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신안군 출신 김유배교수가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안군 출신으로 김유배교수가 민주당 공천에 적극적이며, 민주당공천을 받기 위해 무안군은 이재현 전 무안군수를 비롯 김호산 전 한화갑의원 보좌관이 나서고 있고 우리당 소속의 김성철 전 국민은행부행장 등이 물밑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이런 움직임 속에 석유업계 대부로 성공한 중견기업을 이끌고 있는 박신광 (주) 한미석유 회장과 탁월한 연구 업적 등으로 조명을 받고 있는 경제전문가 김유배 성균관대교수가 국립 목포대학교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아 눈길을 끌었는데 이날 행사는 단순히 학위수여식에 그친 것이 아니라 무안.신안군에서 보궐선거를 앞둔 입지자의 가시적 행보라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전남 신안군 임자면 출신인 박신광회장과 신의면 출신 김유배교수는 2일 목포대학교에서 정종득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 이문영 고려대 명예교수, 우경선 재경신안군향우회 상임고문, GS 칼텍스 진흥국상무이사, 박창남 목포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신영중공업 상임고문), 윤성균 재경향우회 상근부회장, 축하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위를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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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배교수(좌측 2번째) 부부와 박신광회장 부부 © 강윤옥 | 이날 김교수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모종의 역할을 하겠다는 발언을 해 관심을 끌었는데 목포대학교는 교문에 대형플래카드를 내걸고 이들의 학위수여를 축하했고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많은 축하객과 GS칼텍스 허동수회장과 신안건설산업(주) 우경선회장을 비롯한 각계의 축하화환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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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총장과 신순호 교수 등 대학관계자. © 강윤옥 | 임병선 목포대학교총장은 식사를 통해 "목포대학교가 지난 1946년 개교한 이래 지난해 개교 60주년을 맞기도 했고 전국 대학 국책사업 1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노무현대통령이 방문해 서남해안 개발정책을 발표했다"면서 "지역의 거점대학으로 목포대학교가 지역정책개발의 중심에 서 있는 시점에 두 사람을 목포대학교 동문으로 모시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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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목포시장, 박창남 목포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이문영교수, 우경선회장, 윤성균상근부회장(좌측부터) © 강윤옥 | 임총장은 이어 박신광회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최고경영자로 왕성한 사회활동과 효행기념관 건립, 신안장학회를 설립 인재육성과 향우회발전 등에 기여하고 고향에 해봉원로당을 신축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분이다"고 추켜세웠고 김유배교수와 관련해서는 "김교수가 지난 1978년 성균관대 경제학부교수로 지금까지 몸담아 오면서 후진양성과 탁월한 연구업적을 남겼고 DJ정부 시절 청와대 복지노동수석, 산업인력관리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경제전문가로 손색이 없고 목포대학교의 위상을 세우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정종득(67) 목포시장은 "박신광 회장은 창업한 회사를 초유량기업으로 발전 시킨데 이어 장학회 설립, 수원 효행기념관 건립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다"면서 "박회장은 개인적으로 4년 후배인데 나는 목포고등학교를 나왔고 박회장은 목포기계공고 출신으로 내가 기업(벽산그룹 재직시)에 있을 때 존경하는 후배로 정·금·관계에 발이 상당히 넓고 석유업계에서 성공한 기업가로 BMW 자동차 수입회사까지 운영하는 등 신안군 임자도에서 나온 큰 인물이다"고 치하했다.
정시장은 "김교수에 대해 학·재계는 물론 중앙부처에 근무(국민의 정부 시절)하면서 연구업적은 물론 노동분야의 석학이다. 말레이시아 등 개도국에서 경제자문역할을 한 경제전문가다.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재직시 목포지사를 설립하고 기능올림픽을 유치하기도 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존경하는 목포고등학교 2년후배다. 또한 지난 2005년 4월 목포시장 보궐선거 출마시에는 상의하기도 했다. 경륜과 지식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많은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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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희 부녀회장과 박행남회장 등 재경향우회원들 © 강윤옥 | 이어 목포중·고등학교 박창남회장이 축사를 했고 이어 이문영 고려대 명예교수의 축사, 박신광회장과 김유배교수의 답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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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학위수여식에는 많은 내외빈이 몰려 축하 분위기가 조성됐다. © 강윤옥 | 이문영교수는 축사를 통해 "박신광회장은 대중경제론적인 인물로 석유·에너지 기업을 일군 박회장은 기업 이름도 한미석유라는가 한독모터스로 지었는데(미국과 독일) 국제적인 감각을 갖고 있다. 김교수는 뛰어난 경제학박사로 말레이시아 , 나이지리아 등에서 자문관으로 활동하는 등 섬출신으로 DJ처럼 됐는지 경이롭기까지 하다"고 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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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광회장이 꽃다발을 받으며 흐믓한 표정을 짓고 있다. © 강윤옥 | 이교수는 두사람에 대해 "틀림없는 성잠점을 가진 소나무와 같은 사람들이다. 대안을 가졌기에 예리하고 올바름을 가졌기에 순수하다. 휴머니즘의 승리다. 이런계기를 마련한 목포대의 승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답사에 나선 박신광회장은 답사를 하는 도중에 감격에 복받혀 목에 메는 듯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해 중간중간에 격려의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는데 그는 "가능성은 중요치 않다 노력과 실천, 결과가 있을 뿐이다.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사회에 환원하도록 하겠다. 사과속 씨앗은 헤아릴 수 있으나 씨앗속 사과는 헤아릴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나는 사과속 씨앗이 되기보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씨앗 속 사과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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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학교 정문에 게첨된 학위수여식 환영 프랑카드 © 강윤옥 | 그는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노력할 것이다. 지금의 영광이 부끄럽지 않도록 맡은 분야에서 정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사랑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지도해준 분들과 아내, 삶에 있어 기쁨을 준 아들 재현과 딸 진영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유배교수는 답사를 통해 "목포대학교에서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 우리 지역과 목포대, 이역사회를 위해 봉사·헌신하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나는 크게 3가지 역할을 지역사회를 위해 하고 싶다"면서 "첫째 제 2의 인생으로서 경제전문가로서 많은 일을 했다고 하는데 이제 지역을 위한 경제문제를 생각해봐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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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수후 기념촬영에 나선 박우량 신안군수, 김유배교수,우경선고문,박신광회장, 이문영교수(좌측부터) © 강윤옥 | 김교수는 이어 "이 지역은 정치,경제,사회의 중심이었다. 이를 유지, 보전, 발전시키기 위해서 동력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물꼬를 트고 이끌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정치,사회의 리더가 될 수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면서 "그동안 생산적복지를 주장해온 사람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대학과 지역을 미래, 세계로 이끌어 가는 탐험의 항해사가 되도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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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재경향우회원, 대학관계자 등과 함께 기념촬영. © 강윤옥 | 김교수의 경우 향후 전남 신안군과 무안군의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한화갑 전 의원 이후 모종의 역할을 위해 오는 4월 30일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민주당 공천을 위해 분주한 것으로 알려진 김교수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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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만찬에서 건배제의를 하는 이문영교수(옆은 임병선 총장) © 강윤옥 | 또한 벽산그룹 재직 등 경제계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었던 정종득시장은 한화갑 전 의원과 절친한 목포고등학교 동기동창으로 사실상 한 전 대표의 도움으로 정계에 진출했지만 지난해 말 그의 의원직 상실로 구심점을 잃은 단계에서 목포고 후배인 김유배교수의 정계진출 시도는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도 있을 것으로 판단돼 정시장으로선 김교수의 정계진출이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본 행사를 마치고 박신광회장과 김유배교수는 정종득목포시장과 박우량신안군수, 우경선 상임고문, 이문영교수, 임병선 총장 등과 함께 기념식수를 한 후 목포대측이 마련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대형버스를 동원한 재경신안군향우회에서 우경선 상임고문을 비롯 고연욱 고문, 이희철 고문, 윤성균 상근부회장, 정금임 상임후회장, 김영금 상임부회장, 전종남 압해면회장, 김성수 증도면회장, 박행남 임자면회장, 유병일 사무총장, 정해룡 분과위원장, 유정희 부녀회장, 김용환 청년회장, 김세명, 황규성, 김주미, 양미희, 박은희씨 등 30여명이 동참해 학위수여를 축하했다./ 신안신문 http://www.sanews.co.kr/
박신광회장 주요약력
박신광(1943.4.16)
학력
목포기계고등학교 졸업(63),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70),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수료(95).
경력
한미기업 설립(78), 주식회사 한미석유설립-현 대표이사(87-현재), 주식회사 한미건설 설립(91-현재, 현 회장), 재경신안군향우회 장학회설립- 현 이사장, 재경신안군향우회 회장 역임(2001-2003년), 주식회사 에너지넷 설립- 현대표이사 사장(2002년-현재), 주식회사 한독모터스 설립-현 대표이사 사장(2002년-현재), 재경 목포기계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역임(2003-2005), 재경광주·전남향우회 현 수석부회장, 서울특별시 서초구체육회 현 부회장.
수상
수원시 효행기념과 건립 기증 감사패 수장(수원시장-1989), 임자장확회 설립 감사패 수상(1995), 재경 광주·전남향우회 고향사랑 공로패 수상(2002), LG 칼텍스정유쥬식회사 고객만족 최고 STAR 충전소 선정 수상(2003),제경 광주·전남 자랑스런 향우인상 수상(2004), 서초구청 유공 시민상 수상(2006, 7), 이코노믹리뷰 제 2회 한국의 CEO상 수상(2006.7),서울신문 2006 대한민국 우수기업 경영인상 수상(2006, 8), 2006 대한민국 신뢰경영 퍼스트기업상 수상(2006,8), 임자면 노인회관 건축 기증(2006).
김유배교수 주요약력
김유배(43.1.4)
학력
목포고등학교 졸업(61), 연세대학교 경제학고 졸업(67),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74),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77).
경력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원, 국제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75-78), 성균관대학교 경제학부 경제학 전공교수(78-현재), 성균관대 기획실장, 전국 사립대학 기획실장협의회 회장(93-95),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97-98), 대통령비서실 복지노동수석비서관, 삶의 질 향상 기획단 단장(99-2000), 제 14대 국가보훈처장(2000-2001),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이사장, 한국기술교욱대학 이사장(2002-2003), 남도학숙원장(2004-현재)
수상
99연세상경인상(연세대 상경대 동창회-99), 황조근정훈장(대통령-2003)
저서
화폐금융경제학(90), 한국노사관계의 현상과 전망(91), 노동시장변화와 인력수급관리(94), 위기가 기회다(98), 새로운 도전 희망찬 미래: 생산적복지(2001), 99번째 이력서를 쓰는 젊음에게(2004), 노동경제학(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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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회장님 박사학위 취득을 임자중앙교 44회 전회원의 뜻을 모아 진심으로 축하올립니다. 앞으로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사돈 회장 님 ? 멀리 캐나다 에서도 축하 드리오며 건강 하시고 더 좋은일 많이 하십시오
박사학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