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공사중단 결단을 내리지 못한 우근민 제주도지사와의 공식 결별 후 서귀포시 강정마을과 구럼비 해안을 지키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많은 시민들이 강정으로 집결했다.
2일 오후 3시부터 강정마을 강정천 운동장에서는 '전국 명랑소풍.희망운동회...으쌰으쌰 강정평화!!! 쳐라쳐라 군사기지!!!'라는 주제로 '제12차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전국시민행동'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강정마을 주민들을 비롯해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평화 활동가들, 그리고 전국에서 모여든 시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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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강정마을 강정천 운동장에서 '제12차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전국시민행동'이 진행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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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전국시민행동'. <헤드라인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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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전국시민행동'. <헤드라인제주> |
지금까지 진행됐던 문화제 형식의 전국시민행동과 달리 이번 행사는 해군기지 백지화에 대한 의지와 체력을 다지는 희망적이고 명랑한 분위기의 소풍 및 운동회 등 대동제 형식으로 해군기지 건설중단과 백지화를 염원하는 강정주민들과 전국 시민들의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강정이 지키려하는 소중한 생명체인 '말똥게팀', '은어팀', '멩꽁이팀' 그리고 '구럼비팀' 등 4개 팀으로 나눠 이어달리기와 피구 등의 경기를 통해 교류를 나누고 화합을 다졌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행사에 앞서 "오늘 이 자리에 모여주신 분들이 바로 해군기지 건설을 막아내는 초석"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고 계신 만큼 해군기지는 반드시 막아낼 수 있다"며 결의를 다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이다 구속된 후 42일간 옥중단식을 벌이다 지난 3월 20일 석방된 후 건강회복을 위해 휴식에 들어갔던 양윤모 영화평론가의 모습도 보였다.
석방 후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는 양 평론가는 건강이 많이 회복된 듯 이날 줄다리기 등의 체육행사에 참가하기도 했다.
양 평론가는 "그동안 제주시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면서 "오늘 특별한 행사를 갖는다고 해서 오랜만에 강정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행사는 그동안의 힘겨운 투쟁 사이에 가질 수 있는 휴식같은 시간으로 앞으로 펼쳐질 치열한 투쟁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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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균 강정마을회장. <헤드라인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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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제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어달리기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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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제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어달리기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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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제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어달리기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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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제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어달리기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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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제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어달리기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약 3시간 가량의 행사가 마무리된 후 행사 참가자들은 강정천 운동장에서 강정포구로 향하는 평화대행진을 진행했다.
평화대행진을 진행하면서 행사 참가자들은 강정의 모습을 돌아보고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강정 구럼비 바위를 바라보며 제주해군기지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했다.
한편, 이날 강정포구에 집결한 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제주해군기지 백지화와 공사중단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가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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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강정을 방문한 양윤모 평론가가 줄다리기 경기에 참여했다. <헤드라인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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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제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줄다리기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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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참가자들이 강정천 운동장에서 강정포구로 행진을 벌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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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참가자들이 강정천 운동장에서 강정포구로 행진을 벌이고 있다. |
첫댓글 양윤모 선생님^^
반갑습니다^^
저두~ 양선생님팀 할래요..ㅋㅋ
고맙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