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석천제(七夕天祭)
일시: 단기4341년 7월 6일 오후6시
서기: 2008년 8월6일
장소: 월미도 문화의 거리
주관: 칠석천제 인천보존위원회
문의전화: 011-322-9395
칠월칠석을 맞이하는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는 전야제로 화려하다.
연날리기, 풍물놀이로 시작한 한 낮엔 더위를 연보내 듯 저 멀리로 날려보내었고,
저녁이 되면서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펼쳐졌다.
칠석천제례가 오후 9시30분에 시작되었다.
법고무의 아름다움
촛불을 밝힙니다
깨끗한 물과 시루, 칠석제물, 매화를 올립니다.
아주 정성껏 조심스럽게 한 발자국씩 옮기는 모습이 신비감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계속하여 올리고 올리는 것이 반복이 됩니다.
위원장님 례를 올립니다.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례가 오랫동안 계속됩니다.
너무 어려워 알 수는 없지만 정성스럽게 온 마음과 몸을 다해 례를 올리는 것을 느낍니다.
칠성제석춤, 칠석거리가 무엇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한복의 미를 살려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룹니다.
무속인 김혜숙님의 칠성굿이 시작됩니다.
나라를 걱정하는, 사회를 걱정하는, 마을을 걱정하는, 가정을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술술 잘되고 원만이 풀리기를 기원합니다.
밤이 깊어갑니다. 11시가 됩니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고 일행과 자리를 떠납니다. 소원줄에 매단 소원지를 태워 하늘 높이 날려보내는 것을 보지 못하고 오는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내년을 기다리며 남겨둡니다.
처음으로 보는 칠석천제의 례를 가까이서 상세하게 볼 수 있게 하여 주신 김석렬 위원장님과 유재순 부위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너무 황홀한 여름밤의 축제였습니다.
내년에도 참석해야겠습니다.
좋은 일 가득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