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웍마케팅(Network Marketing:다단계판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사업에 진출하는 패션 업체들이 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무크, 비비안, 신영스타킹을 비롯해 좋은사람들, 아가방 등 상당수 업체들이 네트웍마케팅을 새로운 유통망으로 구축하고있다.
이는 암웨이, 앨트웰, 다이너스티를 중심으로 한 네트웍마케팅 시장이 최근 3-4년 동안 연평균 75%대의 고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병행 성공 확률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맨투맨 영업을 통해 상품에 대해 정확히 인지시킬 수 있고 관리비 및 제반 경비가 거의 들지 않아 판매에 따른 영업 이익률도 평균 30% 이상으로 높다는 점도 업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암웨이를 통해 네트웍마케팅을 진행해 온 무크는 구두, 핸드백, 지갑, 벨트 등 전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
무크는 이를 통해 연간 2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부터 백팩과 서류 가방 등 품목을 확대하고 암웨이를 통한 해외 수출도 추진한다.
란제리 업체인 비비안은 현재 스타킹과 런닝 등 일부 아이템을 암웨이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신영스타킹 역시 일부 진행하고 있다.
인너웨어 전문 업체인 좋은사람들 역시 최근 일부 아이템을 암웨이에서 판매 네트웍마케팅 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유아복 전문 업체인 아가방은 최근 출시한 기능성 기저귀 브랜드인 '아가방크레비용기저귀'를 앨트웰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향후 고부가가치의 기능성 아이템을 중심으로 이 부문의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직 네트웍마케팅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인식이 많아 새로운 유통으로 정착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