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 "물 찬 백록담 풍경, 2주 정도 볼 수 있다"
제5호 '송다'와 제6호 태풍 '트라세'의 영향으로 한라산에 폭우가 내린 뒤
3일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제5호 태풍 ‘송다’와 6호 태풍 ‘트라세’의 영향으로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가득 차오르는 장관이 3일 펼쳐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1일까지 제주 한라산 삼각봉 지역에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800㎜가 넘는 큰비가 내렸다.
이어 태풍 ‘트라세’가 북상하면서 2일까지 100㎜의 비가 추가로 내렸다.
이처럼 3일간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백록담이 ‘만수’를 이룬 것이다.
제5호 '송다'와 제6호 태풍 '트라세'의 영향으로 한라산에 폭우가 내린 뒤
3일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가득 차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제공
제5호 '송다'와 제6호 태풍 '트라세'의 영향으로 한라산에 폭우가 내린 뒤
3일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가득 차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제공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는 3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만수’는 예년에
비해서는 양이 적은 편”이라며 “백록담에 물이 차 있는 풍경은 2주 정도 계속
될것”이라고 전했다.
지형 특성상 백록담은 대략 500∼600㎜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릴 때 만수를
이룬다.
백록담은 백두산의 천지와 달리 지하수가 솟아나지 않을 뿐더러 정상 분화구
일대는 물이 잘 빠져나가는
‘조면암 절리’가 펼쳐져 있어 물이 오래 고일 수 없는 구조다.
제5호 '송다'와 제6호 태풍 '트라세'의 영향으로
한라산에 폭우가 내린 뒤 3일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서민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