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304명(안산단원고 학생•교사 262명, 일반 42명)이 희생 되어 온 국민들을 슬픔에 빠지게 했다. 그리고 그 상처가 아물지 않은 가운데 1년의 세월이 흘렀다. 경기남부교구 안산교회는 천력 3월 1일(양 4.19) 1세와 2세 식구 350명이 모여 ‘세월호 희생자 1주기 추도예배’를 드렸다.
▲ 헌화를 하고 있는 식구들
▲안산교회, 세월호 희생자 1주기 추도 예배 전경
▲안산교회, 추모사를 하고 있는 임선동교회장
이날 추도예배는 백영목 부교회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찬송, 오명환 장로의 보고기도, 영상 시청, 헌화, 성가대의 추도 찬양, 강유미 학생의 추모시 낭독, 임선동 교회장의 추도사 및 축도, 천일국가 제창, 폐회선언 등의 순서로 시종일관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임선동 교회장은 ‘전화시대와 우리’라는 제목의 추모사에서 “역사상 가장 참혹한 사고로 기록될만한 세월호 침몰은 대형 인재사고로 온국민에게 슬픔을 안겼으며 특히 안산시민들에게는 사무치도록 큰 상처를 입히고 말았다. 또한 이 사고를 통해서 이 땅에 많은 갈등과 분열이 생겨났고 1주년이 지난 이 시점까지도 갈등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화되고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고 “하루 빨리 슬기로운 국민성을 되찾아 아픈 상처를 보듬고 새로운 전화위복의 계기를 마련하는 신앙의 조국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어 “새 시대의 중심에서 참부모님을 모신 통일가의 식구들이 참진리와 참사랑으로 자신들의 종족을 품고 이끌어 가야할 때”임을 지적하고 “우리 모두 아픔을 잊지 말고 슬픔과 고통이 없는 천일국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자”고 당부한 뒤, “유가족들의 상처가 하루 속히 치유되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추모시를 낭독하고 있는 강유미 학생
▲추모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안산교회 성가대
한국협회와 경기남부교구의 관심과 배려, 그리고 전체 식구들의 정성을 모아 안산교회는 참사 12일째인 4월 27일 ‘축복가정 2세 김영운 교구성화식’을 진행했었다. 이에 앞서 성화식 공고 후 이틀 동안 2,000여 명의 식구들이 성화식장을 방문하여 추모의 뜻을 전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한편, 천총관 흥진님 대모님의 은사로 천주청평수련원은 안산단원고 교사와 학생 262명의 해원식을 해주었고, 262명의 희생자들과 우리 식구 간의 믿음의 부자관계를 맺었다.
<기사제공: 안산교회>
첫댓글 참부모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