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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사건 정리 - 이성이 마비되었던 1달의 기억
황우석 교수 논문 조작 사건은 대중의 이성이 어떻게 마비될 수 있는지 보여준 사건이었다. 아니 처음부터 대중에게 이성이 존재했는지 의문을 품게하는 사건이었다. 국익(國益)이라는 미명 아래 황우석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허용할 수 없다는 대중의 태도는 한 여름의 공포 영화 같았고, 그에 동조하는 언론과 정치인들을 보며 어떻게 나치스가 대중을 선동했는지 알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이성을 잃은 대중 속에도 PD수첩은 여론의 엄청난 압박에도 끝까지 방송을 하려고 노력했고,
BRIC의 젊은 과학자들은 주류 과학자들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한 마디도 하지 못하던 상황 속에서도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 사진을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계속해서 밝혀냈고
http://bric.postech.ac.kr/myboard/list.php?Board=sori
프레시안의 강양구 기자는 대한민국의 수 많은 기자들 중에 유일하게 이러한 내용을 꾸준하게 기사를 썼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051231013445&Section
비이성의 늪에서도 이성은 자라나고, 결국 이성이 비이성을 이긴다는 어찌보면 황우석 사건은 동화같은 이야기였다. 그렇기에 내 인생에서 가장 영향을 끼친 사건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황우석 사건이라고 말할 것이다. 황우석 사건의 경험은 타블로 사건, 천안함 사건에서도 절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라는 생각으로 진실을 찾도록 했고, 황우석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나의 수면 시간을 줄여버렸다.
뒤에 두 사건의 결과는 황우석 사건과 달리 동화같지도 않았고 꼭 결과가 그럴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황우석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과정의 중요성은 사라져버렸고, 진실을 알려는 노력보다는 타블로의 인권, 빨갱이 등을 거론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진실을 묻어버렸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의가 승리한다는 생각은 버리지 않았다.
그래서 정의가 승리했던 그 대단했던 역사를 요약해 본다.
지식채널에서 요약한 황우석 사건
2005.05.20. 사이언스 잡지에 황우석의 2번째 논문이 올라가며 대한민국 전체가 황우석이 곧 난치병을 치료할 것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2005.11.13.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가 난자 취득 과정 상의 문제를 이유로 11월 돌발적인 '결별 선언' -PD수첩 때문에 섀튼이 결별하지 않았나? 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2005.11.22. PD수첩에 의해 황우석 논문에 연구원 난자 사용, 난자 매매 현황 보도
2005.11.24. 황우석 교수 - 대국민 사과 및 공직 사퇴 발표
MBC 등에 대한 적대적인 여론은 오히려 더 심해짐(개비씨, 광고 중단 사태, 촛불 집회)
2005.11.27. 노무현 대통령이〈PD수첩〉의 광고 중단 사태를 옹호하는 글을 실었으나, 오히려 논란의 초점을 줄기세포 진위 논란으로 바꾸어 버림
▶ 노문현 대통령이 줄기세포 진위를 추적한 PD수첩을 비난
2005.12.04. YTN 김선종 연구원에 대한 한학수 PD의 취재 윤리 거론 - “황박사를 죽이러 왔다, 다른 사람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
처음부터 PD수첩을 몰아 세우던 조중동은 그렇다 치더라도 한겨레와 경향을 비롯한 다른 진보 언론들의 여론 눈치 보기는 충격이었다.
특히 친노 언론이던 데일리 서프라이즈와 조중동의 짝짜꿍은 그야말로 코미디였다.
조선일보 - "황 교수 돕겠다"던 청와대, PD수첩 협박 땐 뭐했나
(http://blog.naver.com/kjnam99?Redirect=Log&logNo=110000135989)
한겨레 보도 - `피디수첩', 이젠 학계에 맡기라
(http://www.hani.co.kr/kisa/section-008001000/2005/12/008001000200512042209944.html)
경향 보도 - 황교수 이젠 의혹 잔재 씻고 새 출발을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512051825021&code=990101)
2005.12.05.
BRIC에서 황우석 논문에 중복 사용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진을 제보 - 유일하게 프레시안에서 보도
2005.12.06.
예정되어 있던 황우석 논문 진위 논란에 대한 PD수첩 방송 결방
2005.12.06.
유명한 황우석을 위한 진달래 길(2005.12.06.) - 이 이벤트는 황 교수가 한 이벤트 대행업체에 의뢰해서 기획된 '쇼'
대한민국 최고 연기자 황우석의 언론플레이
황우석을 돕는 국회의원 모임
2005.12.08.
BRIC 과학자들 황우석 논문 조작 밝혀내기 시작함 -소장 과학자들 "'DNA 지문분석 결과' 조작됐다" 프레시안 12월 8일 기사: 언론의 무관심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051208140338&Section=03)
2005.12.10.
日인터넷 게시판 "줄기세포 중복사진 3쌍 더 발견 - 프레시안 12월 10일 기사: 언론의 무관심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051210112223&Section=03)
2005.12.10. 드디어 시작된 반격
"나는 시키는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김선종 연구원 증언 입수…"황교수 지시로 사진 불려" - YTN과 프레시안, 황학수 PD와 김선종 연구원의 녹취록 보도
2005.12.11.
손학규 방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119&aid=0000005092
2005.12.11.
황우석 측의 재검증 수용
2005.12.12.
황우석 퇴원
2005.12.15.
어, 〈사이언스〉논문에 웬 미즈메디 줄기세포 사진?" - 12월 15일
2005.12.15. - 최측근 노성일의 기자 회견으로 게임 끝
이 날 엄기영은 유명한 "여러분, 이 뉴스를 어떻게 전해 드려야 할까요?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가 없다고 합니다." 라는 말을 하며 MBC는 황우석에 대한 대반격을 했다.
노성일 이사장은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 실린 11개의 줄기세포의 대부분은 지금 존재하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해 온 나라를 '공황' 상태로 몰고 갔다. 그는 더 나아가 "애초에 11개 줄기세포 중 상당수(9개 정도)는 가짜"라는 주장
2005.12.16. - 황우석의 변명
<사이언스〉 발표 논문에 치명적인 '인위적 실수'가 있지만 논문에 제시한 줄기세포는 존재했으며 그것을 추출·배양할 수 있는 '원천기술'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 황 교수는 "'이해할 수 없게도' 현재 가지고 있는 줄기세포는 미즈메디병원의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초로 '바꿔치기' 의혹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황 교수의 언급 가운데 "줄기세포가 11개면 어떻고 1개면 어떠냐"는 말은 이미 과학자이기를 포기한 헐벗은 자기고백의 클라이맥스였다. - 강양구 기자
황우석의 변명
황우석과 노성일의 사진 조작 대립
사이언스 논문 철회
2005.12.23. 서울대 조사위 황우석 논문 조작 1차 조사
2006.01.11. 서울대 조사위 황우석 논문 조작 최종 조사
2009.08.24. 황우석 1심 구형
2011.10.17.
끝나지 않은 황우석 사건 - 황우석 사건은 공포 영화 맞다. 죽여도 죽여도 다시 살아나는 좀비 영화
당시 황우석 사건, 최대 반성해야 할 주체로 거론되었던 언론이 여전히 황우석이 말하는대로 그냥 받아쓴다. 미국에서 야생고양이만큼 흔한 게 코요테라는데, 멸종위기라니? (종의 멸종 등급이 코요테는 사람과 동일하다고 함) 반성하지 않는 언론, 거기다 수치를 모르는 황우석, 황우석 덕 좀 볼려는 정치인 - 영원히 죽지 않을 좀비이다.
출처 : http://blog.naver.com/gpjm/10141726513
한국이 얼마나 냄비근성이 투철한지, 비판적 사고가 얼마나 결여됐는지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사건. 한국에서 세계적인 과학자를 배출해야 한다는 강박을 통해서 과학적 사실과 감정적 바람을 전혀 구분하지 못하는 추태를 보인다.
황우석과 측근들 - 언론 - 국민의 루트를 통해 벌어지는 희대의 3단콤보 병신짓이였다. 이런 유기적인 사기 행각은 정치적 위치를 막론하고 모두의 눈을 가려버렸다. 과학은 양심을 잃고 언론은 자정작용을 잃고 국민은 이성을 잃었다.
노무현 :“나도 MBC ‘PD수첩’의 이 보도가 짜증스럽다”
- 반박이 나올 당시 황우석을 위로하는 정치 인사들
국민이 얼마나 언론을 여과없이 받아들이는지, 언론이 얼마나 검증없이 보도하는지 (혹은 썩어빠졌는지), 과학계가 얼마나 썩어문들어졌는지를 알 수 있는 사건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과학계 뿐만 아니라 조직을 이루는 대한민국의 모든 조직은 썩어빠졌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사건의 전말이 나름 보기 편하게 정리된 페이지
http://mirror.enha.kr/wiki/%ED%99%A9%EC%9A%B0%EC%84%9D
2006년 진중권의 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12706
출처 : http://blog.naver.com/jbyungwoo/220142985157
네이처, 황우석 전 교수 근황소개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가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근황을 다루는 특집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황 전 교수가 연구활동 재기를 통해 오명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소개했습니다. 알츠하이머와 당뇨병 치료, 이식용 장기 제공, 멸종위기종과 애완동물 복원 등 생명공학 연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사시대에 멸종한 매머드 복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황우석, 이번엔 매머드 복제 프로젝트?...매머드 사체에서 혈액 발견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740838
황우석 “유죄 판결 연연 안 해… 매머드 연구 계속”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22041
아직도 언론 플레이하면서 사기치고 다니고있군요
황우석 박사 매머드 복제? “현재로서는 가능성 0%”
코요테 복제 발표 넉 달 지난 지금도 논문 발표 없어
2005년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 이후 두문불출 하던 황우석 박사가 최근 다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리비아 사태 당시 교민 탈출 행렬 속에 섞여 있어 화제가 된 데 이어 10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함께 복제 코요테를 공개한 것. 올 초에는 박상규 전 국회의원 회고록 출판기념회에 참여해 “줄기세포 논문 사건 이후 6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많은 사람 앞에 선다”며 “사회에 진 빚을 갚고자 꼼꼼하게 미래를 점검하고 마지막 과학도의 길을 걷겠다”고도 밝혔다. 황 박사가 소속된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하 수암연구원)은 최근 5년 만에 경기도 용인... (계속)
http://shindonga.donga.com/docs/magazine/shin/2012/02/22/201202220500009/201202220500009_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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