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의 새로운 풍속도 중에는 노노(老老) 부양,
노노(老老) 간병도 빼놓을 수 없다.
요즘은 칠순 넘은 자녀가 90대 부모를 봉양하고, 꼬부랑 할머니가 자신보다 더 고령의
할아버지를 간병하는 모습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몸도 성치 않고 경제력도 없는 노인이 이런 처지에 내몰리면
부양의 중압감, 간병의 부담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가정 내에서 또 다른 노노 갈등이 유발되면서 자살이나 살인과
같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까지 발생한다.
▷고무빈병(孤無貧病)
▷고무빈병(孤無貧病)
사자성어와 흡사하게 보이지만 우리 시대 노인의 고민을 압축한
표현이다. 고독하고 아무 할 일이 없는 데다, 빈곤과 질병을 걱정하며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2017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를 넘으면서 고령사회로 접어든 한국 사회.
그만큼 고무(孤無-고독하고 일없는 )와 빈병(貧病-빈곤하고 병든)으로 고통 받는 인구가 늘어나고, 고령화시대의 그림자는 넓고 짙어질 것이 분명하다.
가까운 미래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에게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첫댓글 孤無貧病하지 않으려고 공부하고 , 활동하고 , 한예원을 운영하고 있건만........우방(友邦)과 도반(道伴)이 믾아야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