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돌고 도는거 같아요
14-15 시즌 기억하시겠지만
그 땐 EPL이 16강에서 전멸했죠
2014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가 조별예선 탈락했고요
그 때 Sky Sports 해설위원들인가
암튼 영국 해설위원, 전문가들이
EPL 팀 비판한게 기억나네요
2014-2016년까지 잉글랜드의 수난시대였다면
(유로 2016 16강에서는 아이슬란드에게 지며
혹평 엄청 받았죠)
2018-2019년까지는 독일의 수난시대인거 같네요
독일 국대, 분데스리가 팀들 분위기 추스리고
제발 이렇게 극복한 잉글랜드처럼
독일도 극복할거라고 믿습니다!
Pack Ma's!
Niemals Aufgeben!
첫댓글 개인적으로 냉정히 다음 시즌 파바르나 에르난데스 오도이같은 유망주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한다해서 지금과 크게 바뀔거란 예상이나 기대는 안듭니다.
솔직히 영입할거면 좀 더 빨리, 개편을 할 거 같으면 이미 몇 년전서부터 진작에 서둘렀어야 했고 그랬다면 최소 오늘같은 결과는 낳지 않았을겁니다.
대표팀도 한동안 시대흐름과 변화에 일찍 적응하지도 받아들이지 못하며 지나치게 보수적인 정통성만 고집하다 결국 암흑기에 시달렸고
꼭 다른 팀들이 먼저 시도하고 성공하면 뒤늦게 따라쟁이마냥 추진하며 수습하기 급급하고 늘 독일은 후발주자였죠.
샬케에게 분데스리가 우승을 뺏기며 리그 4위로 마감하고 챔스도 아닌 12년만에 유로파리그로 추락하자 그 때서야 발등에 불이 붙은 것 마냥
분노의 영입이니해서 클로제,포돌스키,세리에 득점왕 루카 토니와 그 때만해도 최고 이적료라며 큰 마음 먹고 영입했던 마르세유에 리베리를 영입하며
뮌헨 창단 역사상 최초로 돈 좀 거하게 풀었는데 당시 이들의 이적료로 지출한 금액이 대략 1050억 가량입니다.
지금 1050억이면 디 마리아 한명정도의 몸값에 지나지 않는 금액인데 당시 갈락티코의 레알도 피구와 베컴에게 700억
지단 영입에 최고 800억을 지불하며 최고 액수로 기록하던 때였음을 짚어 보면 뮌헨 입장에선 꽤 큰 영입이긴했죠.
헌데 이젠 지난 10수년동안 선수들 몸값도 천문학적으로 바뀌었고 이적시장이란 그야말로 총성없는 전쟁처럼 치열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뮌헨에 고질적인 두 영감들이 아직까지 과거에 멈춰 찔금 돈 지출하고 크게 일을 저질렀네 할려는 태도로 나오게된다면
정말 뮌헨은 돌아온 암흑기에 당면 할 것이고 그 시련도 생각보다 훨씬 오래 갈 수도 있습니다.
레알도 몇 년간 크게 돈 풀지 않은 댓가를 올 시즌 혹독히 치루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분노의 영입을 한다지만
뮌헨은 말 그대로 외양간만 새롭게 수리하고 정비하는거고 레알은 외양간뿐만 아니라 잃어 버린 소도 다시 사들여 앉혀 놓는다는게 큰 차이입니다.
그러게요
그래도 파바르는 2018 월드컵 우승주역 아닌가요?
파바르는 유망주는 아니죠
아무튼 정상급 윙어 영입했으면 좋겠네요
사네, 브란트는 기본이라고 봅니다
독일이 어느 분야나 거의 선발주자인데
이적시장은 예전부터 그랬다고 쳐도
국대도 후발주자라니 충격적입니다ㅠ
@포에버 칸 구단 최고 이적료가 400억으로 톨리소면 말 다했고
부끄러운 정도가 아니라 수치스럽습니다
진짜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1000억 질러서
사네는 영입해야된다고 봅니다
@포에버 칸 그래도 독일은 유스 키우는건 세계 최고이니
5-10년안에는 다시 훌륭한 유스 자원들이 람, 슈슈, 뮐러같은 선수들이 될거 같네요 ㅎ
@뮌헨과사네 에르난데스,오도이 구절 맨 뒤에 붙였듯이 당연 오도이를 말하는거죠!
설마 22세의 성인 선수를 유망주라 가리킬려구요(...)
문장을 이어 쓰다 보니 혼동이 되실만은 하겠습니다.
국대는 그래서 38세의 코치 할 나이에 마테우스가 98년 월드컵에도 기용되어 출전을 강행했고
똘레랑스 정책을 바탕으로 식민지 출신의 흑인 용병들 및 이민2세 선수들을 중심으로 황금기를 만끽했던 프랑스의 아트사커를 모델로
가나 혈통의 아사모아, 독일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했던 오돈코어를 시발점으로
@뮌헨과사네 지금까지 사네,보아텡,뤼디거,나브리,아오고,브라질 올림픽에서 활약했던 다비 젤케같은 흑인선수들이
이젠 스쿼드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팀으로 변모했고
스페인의 성공을 통해 지난 10년동안 되지도 않는 제로톱이니 펄스나인이니(물론 원톱부재 형편이라 아주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심취해서
뻘짓거리를 자행해왔죠.
펩 추종 광신 부류들이 2014월드컵의 성공을 티키타카와 펄스나인을 구축한 스페인과 펩의 작품이라 헛소리들을 하염없이 해대는데
정작 독일은 괴체를 중심으로 걸핏하면 그짓거리 하다가 재미 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심지어 친선경기에서조차 제로톱 시전하다 답답한 경기력으로 혹평받은적이 무척 많았고
@포에버 칸 오도이 영입은 진짜 토가 나옵니다
첼시에서 하는거 보면 나쁘진 않습니다만
공짜도 아니고 400억주고 영입하는건 바보인데 뭔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1000억 넘게 질러서 사네 영입하는게 최선이죠 ㅎ
독일은 왜 세계 최고의 축구역사를 자랑하는데
왜 프랑스, 스페인이나 따라하죠?ㅠㅠ
@뮌헨과사네 월드컵 본선도 결국 알제리와의 16강까지 바르샤의 바탕전술인 433으로 외질을 중심으로 나오다 대회 최악의 졸전을 벌리며 연장 끝에 힘겹게 승리 한 후 부턴
그때서야 위기감을 느끼고 클로제를 전방에 세워 두며 독일 정통방식의 4231원톱 체제로 회귀하면서 결승까지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게 되었는데
이런 속사정은 제대로 모르거나 전혀 관심도 없는 부류들이 아직까지도 스페인덕에 독일이 우승 할 수 있었다느니 해괴한 궤변을 늘어 놓고 있습니다.
독일은 본래 자신들이 가장 잘해왔고 가장 오래 성공해오던 자신만의 축구만 해도 최소 러시아 월드컵같은 굴욕적인 결과는 벌어지지 않았을겁니다.
@뮌헨과사네 애초에 독일이란 국가가 다른 유럽국가들에비해 그렇게 역사가 깊은 나라가 아니어서 문화도 그렇고 비교적 늦게 시작한게 많은 편이죠.
독일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오스트리아보다도 훨씬 늦게 개척 되었으니까요!
프랑스가 인종의 벽을 허물고 문호를 개방하는데 촉진제 역할을 하였던 대표적인 똘레랑스 정책도 역사를 거슬러 올라 가면
독일보다 일찌기 아프리카 식민정책을 시행해왔던게 크다 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포에버 칸 맞아요
바이언도 본인들의 스타일로 축구해서 트레블 이뤘는데
펩이 스페인화 시켰죠ㅠㅠ
뢰브가 2014 월드컵에서 펩처럼 람 수미로 기용했다가
무스타피 (알제리전에서 탈탈 털렸죠) 부상 덕분에
람이 오른쪽 풀백으로 돌아가서 독일이 우승했죠 ㅎ
@뮌헨과사네 그 외 영국을 비롯해 독일의 근접국가중에 하나인 네덜란드도 일찌기 아프리카 통치를 강대국과 서로 분할까지 해가며 시작했는데
그에 반해 독일은 19세기가 다 되어서야 카메룬,토고같은 몇몇 국가를 통해 전쟁역사에서도 후발주자의 위치였기 때문에
비교적 인종의 벽도 늦게 개방되고 그 영향은 축구 라는 지구촌 최고의 인기 스포츠에서도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됩니다..
이게 편견인지 근거 없는 정체불명의 썰인지는 모르겠는데 본래 프랑스인들중 백인 인종들이 빨리 걷고 뛰거나 몸이 땀에 젖는 걸 매우 싫어한다는 속설이 있고
그런 이유로 식민지 출신의 흑인용병들을 스포츠에 대거 기용하여 영광을 얻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포에버 칸 그래도 독일이 현재는 유럽에서 가장 경제 좋고
선진국이죠 ㅎㅎ
미국 사는 저도 독일이 정말 좋다고 봅니다
다만 문화는 프랑스를 따라가야 한다는게 아쉽네요ㅠ
@포에버 칸 저도 독일에 대해서 아쉬운게
프랑스, 스페인, 영국처럼 빨리 식민지를 개척했어야 독일어도
아프리카, 중남이에 퍼지는건데 독일어 쓰는 곳이 고작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니 아쉽습니다ㅠ
@뮌헨과사네 프랑스 문화를 따라가는것까진 절대 아니구요, 오랫동안 전해 오고 획기적이거나 좋은 것 들만 모티브로 삼아 표방 또는
개조시켜 우리것으로 만드는것도 능력이고 혁신인거죠.
독일은 타고난 근면함과 검소함이 전쟁의 폐허속에서도 가장 빠른 시간에 회복되고 엄청난 발전과 성장을 이어 오던 국가구요.
솔직히 주변 가까이 접하는것중에 하나 하나 따져 보면 외국의 문화나 유래가 아닌게 하나도 없고 따라서 완전한 우리의 것 이라는 건 거의 없다 하겠습니다.
한국만해도 역사가 더 깊은 중국 문화의 뿌리들이 생활속 대부분 뿌리 박혀 있는 나라인데요!
@뮌헨과사네 민속 명절부터 풍습까지 한국전통 문화라고 알고 믿었던 것 들 사실상 중국게 아닌것이 거의 하나도 없습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석도 아직까지 한국 고유의 전통 명절이자 설화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 태반이죠.
@뮌헨과사네 헌데 2차대전 영화들을 보면 히틀러나 친위대 장교들이 폴란드나 프랑스같은 점령국가를 둘러 보며
시골에서 서울로 상경한 촌사람들처럼 하염없이 신기해하고 신비로운 감정들을 묘사하는 장면들이 유독 많은 걸 보면 독일이 뭔가 신생국 느낌이 나긴합니다.
나치군들의 의례나 군인 행렬들도 이탈리아 수장 무솔리니의 파시스트 정권에서 표방한 것 들도 제법 많으니까요.
@뮌헨과사네 그렇게만 따지면 그렇기도한데 어느 독일인의 반박처럼 그게 꼭 자랑거리도 못되는게 사실이라...!
개인적으로도 지구의 3분의 1을 불범침략과 약탈로 식민지배한 영국이야말로 전쟁역사의 효시이자
악당국가라 보는 관점이므로...........
@포에버 칸 그렇군요
하긴 벨기에는 그럼 나라도 아니겠죠 ㅋㅋ
프랑스+네덜란드의 짬뽕이니 말이죠 ㅋㅋ
@포에버 칸 역사학 전공하셨어요?
역사 많이 아시네요 ㄷㄷ
@뮌헨과사네 역사학 전공과는 전혀 거리가 멀고 이건 지식도 학식도 아닌 그냥 일반적인 상식? 아님 풍월에 가까운거라.
그냥 나름 학창시절부터 세계사에 관련된 여러 책들은 좀 많이 탐독한 정도입니다.
@포에버 칸 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