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는 말이 있는가 하면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도 있는데 모두 현명한 우리 조상님들이 후세들이 바르고 정직하며 인간답게 살라고 교훈과 훈계로 남겨준 말(속담)들이다. 우리 선대들은 이러한 교훈을 되새기며 수신제가를 실천하며 살아간 분들이 많은데 조선 전기 태조·정종·태종·세종 4대에 걸쳐 육조(六曹)의 판서(判書)를 모두 역임하고,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을 두루 거치며 청백리로 이름난 황희(黃喜) 정승이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에 황희(서울 양천구갑)라는 2선 국회의원이 있는데 조선시대의 명신 황희와 같은 외자 이름이며 한글로는 같으나 한자로는 조선 전기의 재상 황희의 ‘희’는 ‘기쁠 희(喜)’이고 민주당 국회의원 황희의 ‘희’는 ‘빛날 희(熙)’이다.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黃熙는 黃喜의 후예가 틀림없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 것이 선거 운동 중에 황희 자신의 이름이 황희 정승과 같아서 덕을 좀 보았다고 스스로 내뱉었기 때문이다. 완전히 조상의 덕을 본 셈인데 근년에 와서 국회의원 황희는 조상 황희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추태를 보여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황희는 법무부장관 추미애의 아들의 ‘황제 휴가’가 위법이 아니라는 추미애를 편들기 위하여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익 제보한 당시 당직사병 현모(27)씨의 실명(實名)을 무단으로 공개하면서 “(의혹의)모든 시작은 현○○ 당직사병의 증언이며,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먹었다. 이후 현○○은 잠수타기 시작한다. 사건의 최초 트리 커(방아쇠)인 현○○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별다른 근거 없이 현씨를 ‘범죄자’로 규정하고는 “사건을 키워온 현○○의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 이 과정에 개입한 공범세력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면서 10여 차례 현씨의 실명을 거론했다.
황희가 200여 가지의 특권과 특혜를 무리는 국회의원이랍시고 건방지게 공익 제보한 당시 당직사병 현모(27)씨의 실명(實名)을 무단으로 공개한 것에 대해 “밝히는 김에 추미애 아들 이름도 밝히라” “공익제보자를 사기꾼으로 취급하시는데 그럼 야당의 특검요청을 받으라” “너 운 좋게 국회의원 된 것을 목동사람들은 다 안다” “제 아들도 병가내고 늦게 복귀할 경우 전화로 하면 되는 거죠?” “국회의원 수준이 겨우 이 정도라는 게 참으로 개탄스럽다” “제 정신으로 쓴 글이 정말 맞느냐” 등의 항의성 댓글이 비판 댓글이 빗발치자 황희는 3시간 만에 공익제보자의 실명을 슬그머니 ‘현 병장’으로 수정하는 야비한 작태까지 연출하였다.
이러한 황희의 추태에 국민의힘 대변인이 “친문성향 지지자들에게 공익제보자에 대한 공격개시 ‘신호’를 보내려다가 들통 난 것이며, 민주당 의원이 범죄자로 낙인찍은 당직사병은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고 누군가의 귀한 형제다. 자신들 편이 아니라는 이유로 27살 청년의 이름을 공개재판에 회부하는 무도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이냐. 페북을 지울 순 있어도 진실은 지우지 못 한다. 민주당은 추미애 장관을 얻고 국민은 잃게 될 것”이라고 비판을 했다. 국민의힘이 야당이기에 황희의 비인간적인 추악한 행위에 대하여 응당 비판이나 비난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특히 황희와 같은 정당 소속인 금태섭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장관에게 불리한 사실을 주장한다고 해서 (만약 그 주장이 설령 사실과 다르다고 해도) 국민의 한 사람, 그것도 20대 청년에게 ‘단독범’이라는 말을 쓰다니 제정신인가? 국민이 범죄자라는 말인가?”라며 “소속 정당, 여야, 진보·보수 이런 모든 걸 다 떠나서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며,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이 대표하는 국민을 비난해서는 안 되며 그것은 국회의원의 존재 근거를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촛불정신을 지키자고 한 것이 얼마나 지났다고 정말 최근에 (민주당)국회의원들이 여기저기서 앞 다투어 한마디씩 하는 걸 들어보면 눈과 귀를 믿을 수가 없을 정도”라고 비판을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 교수도 “황 의원이 ‘문빠’들에게 좌표를 찍어준 셈인데, 죄질이 아주 나쁘다. 국회의원이 한 힘없는 개인에게 가한 폭력이기 때문에 시민사회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고발당한 추미애 장관 아들의 이름도 감추어 줬는데 국회의원이 피의자도 아닌 개인의 실명을 적시하며 음모론에 가까운 허위사실로 문팬들의 공격을 선동하고 유도하는 짓을 했다. 이 용서할 수 없는 행위에 대해 정치적 책임은 물론이고, 법적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 이 분들이 완전히 실성했다”고 맹렬하게 비판과 비난을 했다.
선대(조상)인 황희 정승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동료의원들의 얼굴에 회칠을 한 황희의 뻔뻔하고 추악한 행위는 ‘진보를 가장한 종북좌파’의 이기주의적인 행태를 그대로 드러내었고, 내편이면 부정과 불의 및 비리가 있어도 덮어주고 편들어 주며, 국민을 개·돼지로 취급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의 전매특허인 내로남불의 추태를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황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현씨의 실명을 지우자 네티즌들이 “떳떳하시면 그냥 두시라” “죄송하다고 유감표명도 하라” “페이스북 수정내역 가면 여전히 실명 다 뜬다”면서 비겁하고 야비하며 무례한 한 황희의 추태를 신랄하게 비판을 했다. 여당인 민주당에는 황희와 같은 저질 국회의원이 하나둘이 아님을 그들의 한심한 언행이 증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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