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사랑하는가? 그대는 이런 질문을 던져본 적도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미워한다. 자신을 비난한다. 자기 자신이 부패했다고 생각한다. 그 누가 그대와 같이 부패한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가? 아무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이 속아 넘어갔거나 속이는 것이거나, 무엇인가 다른 이유가 있음이 틀림없다. 그 여자는 다른 속셈이 있음이 틀림없다.
그대는 자신이 부패했고, 가치 없다는 것을 안다. 사랑이 문제가 아니다. 그러므로 한 여자가 다가와 그대를 사모한다고 말하면 그 말을 믿을 수 없다. 자기 자신을 혐오하는 여자에게 그대가 다가가 사랑한다고 말하면, 그 여자는 그대를 믿겠는가? 자신에 대한 혐오가 걱정을 만드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확신할 수 있는 길은 없다. 우선 자기 자신에 대해 확신하라. 자신에게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온 세상에 대해 확신한다. 그대의 가장 깊은 내면의 중심에 대해 확신할 수 있다면 그대가 하는 모든 일과 그대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확신할 수 있다. 자기 내부에 중심이 생기고 뿌리를 내리게 되어 어떤 일도 걱정하지 않는다. 그냥 받아들인다.
누군가 그대를 사랑한다면, 그대 역시 자신을 사랑하기에 그 말을 순순히 받아들인다. 그대는 자신과 있어서 행복하므로 다른 사람 역시 그럴 것이다. 그러면 좋다! 머리를 개입시키지 말라. 그것은 그대를 미치도록 이기적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냥 자기 자신을 즐겨라. 누군가 그대가 즐거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것도 좋다! 그것이 지속하는 동안 그 허상을 즐겨라! 어차피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는다.
사랑이 끝나면 그대는 그 사랑이 거짓이었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사랑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그 안에는 진실의 빛이 어느 정도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두 사람 다 진실을 지키지 못했다. 그것을 없애버렸다. 진실은 있었으나, 두 사람이 그것을 사라지게 했다. 그대는 사랑할 수 없다. 사랑이 필요하지만, 그것을 할 수는 없다. 그대는 여자나 남자를 만난다. 처음에 상황은 아주 순조롭고 아름답게 잘 진전된다. 자리를 잡는 순간 상황은 꼬이고 문제가 일어난다. 안정되면 될수록 갈등은 점점 커진다. 그것이 사랑을 사라지게 한다.
내가 보기에 모든 사랑은 처음에는 빛을 발하지만, 연인 스스로 그것을 파괴한다. 그들은 빛을 어둠으로 덮어버린다. 그 빛을 밟고 올라서 파괴한다. 그것을 파괴하고 난 다음, 그것이 거짓이었다고 생각한다. 자기들이 없애버린 것인데도! 그 빛은 거짓이 아니었다. 자기들이 거짓이었다. 빛은 진실이고 현실이었다.
그러므로 상대방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그 사랑이 진실인지 아닌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랑이 있는 한 그저 즐겨라. 꿈은 꿈이지만 즐거운 꿈이다. 그리고 점점 깨어나 꿈에서 벗어나라. 깨어 있으면 완전히 다른 사랑이 가슴속에서 일어난다. 진실하며 영원한 사랑이다. 그것은 욕구가 아니라 우리가 누릴 사치이다.
- 오쇼의 <사랑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첫댓글 한마디로 사랑은 무조건 내 것을 주는 것이므로 보답을 바라지 않는 마음이기에 미움도 비난도 실망도 그리고 사치따위는 없습니다. 후회라는 단어 조차가 존재하지 않는 사랑을 우리는 진정한 사랑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