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산 산행
►산행 일자 : 2023. 06. 25.(일)
►산행주관 : 하늬물 산악회
►산행 참가자 : 40명
►날씨 : 아주 맑음 (낮기온 29~31도)
►산행코스 :
소리산 소금강 안내석→철계단→수리바위
전망대→출세봉→바람굴→
소리산 정상(480m)→삼거리→피난봉→
돌고래마을
▷산행시간 : 3시간 (간식시간 30분 포함)
09:30~12:30
▶산행 스케치
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새벽부터
비가 내리는 월요일 아침
한주 시작하는 월요일은 항상 즐겁다
토욜 또는 일요일
좋은 사람들과 맑고 깨끗한 공기 마시며
산행하고 멋진 추억 만들기 힐링한 탓에
월요일은 언제나 상쾌하다~~~
서울 하늬물산악회 6월 소리산 정기산행,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단절된 인연이
다시금 이어져 젊은 날 화려했던 그 옛날
멋진 삶의 영화 건강증진으로 다시금
시작하는 것 같아 기쁘다
산행은 세월의 뒤안길 이라는 현실을
망각한 채 왠지 새로움이 싹트는 듯한
두근거림과 희망찬 삶의 무대를 기대하는
작은 마음이 모아져 잔잔한 기쁨의
미소로 표출되곤 한다
경기도 양평 소리산은 수리가 살았다하여
수리산으로 부르다가 소리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소리산은 용문산~소리산~신당고개에
이르는 23.7km 한강기맥 능선으로
6.25 전쟁 때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용문산 전투 지역이다.
용문산 전투는
1951년, 국군 제6보병사단이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과 가평군 화악산 일대에서
중국 인민지원군 3개 사단의 공세를
격퇴하고 패잔병 무리를 춘천 지암리를
거쳐 화천호 까지 쫓아가 섬멸한 대승을
거둔 전투다,
6.25 전쟁 발발 73주년인 이날
07시 하늬물 산악회 고운님 이쁜님들을
태운 “동방관광”버스는 화곡역 1번
출구를 출발하여 우장산역. 발산역.
강서보건소 앞을 경유 88올림픽 도로
서울-양양간 고속도로를 달려
09:20분 산행 들머리 소리산 소금강
안내석에 도착했다.
09:30분경 산행준비를 하고 단체 기념
촬영후 맑은 계곡을 건너 산행을
시작했다
72년전 용문산 전투 땐 맑은 이 계곡이
핏빛으로 물들고 총알이 빗발친 이 능선은
이 나라 영웅들의 구멍 난 철모들이
나 뒹굴고 있었으리라~~~~
이날 날씨는 장마 전선 북상으로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은 익일 03시부터 비가 내린다는
기상 예보이나 낮 기온 29~31도
햇빛이 쨍쨍 그늘진 숲속을 오르고
있으나 땀은 비오듯 쏟아진다~~~
그늘진 숲속도 이럴진데...
6.25땐 민둥산 이였던 이 능선 화염에
불타는 치열한 전투 오직 조국을 지키려는
호국 장병들의 투혼과 애국정신 거룩한
영웅들의 함성이 귓전을 때리는 것 같고
피땀으로 범벅된 모습으로 중공군을
쫓아 전진하는 모습 상상하면서 뭉클한
맘으로 땀을 훔쳐본다
6.25 전쟁 제73주년을 맞아 새삼
전몰장병에 대한 감사와 존경 경건한
마음으로 용문산 전투 지역에 대한
산행으로 그날을 뜻깊게 되세겨본다
계곡을 지나 능선에 올라섰을 때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땀방울 씻겨주고 잠시 숨을 몰아쉬고
있을 때 갑자기 저 편에서 들려오는
외마디가 일순간 엄숙한 분위기를
깨 버렸다~~~
어머나~~~~
이게 누구야~~~~~~
어머머머......
**야~~~~
반갑다~~~~~
산 능선에서 일행들과 쉬면서 간식을
먹고 있던 이름모를 산악인이
하늬물 산악회 X님을 보더니
와~~~~
안 죽고 살아있네~~~
하면서 악수하다 말고 서로 와락 껴
안는다
헉!!!!!
옴마야~~~~~
저 사람들~~~~
얼마나 보고 싶었던.....
반가운 사이라면 땀 범벅된 체
서로 껴 안을까????
혹, 前生에 이 능선에서 함께
싸우던 戰友 사이 였을까???
아름다운 자연은
감성이 발달된 인간들을 긍정으로
변화시키고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때문에 산을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은 부정보다
긍정적인 사람들이 많다~~~~
산행은 계속되고
소리산 정상을 찍고 하산하면서
널따란 자리를 잡고 즐거운 간식을
시작하였다
역시 이때에는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람들이 나타난다.
여기저기 배낭에서 맛나는 먹거리
꺼내는 것은 기본이요
무겁게 가져온 맥주. 막걸리. 복분자를
꺼내는 멋진 사람들~~~~
자자....복분자 대령이요~~~~~~
와우~~~~
회원들을 위해 정읍에서 공수해온
복분자 술을 2L짜리 패트병에 담아
가져온 양제현 회장님~~~
따봉!!!!!
기분에.... 분위기에....
따라주고 마시고~~~~~
정신없이 마시다보니 아쁠사.....
임플란트 뿌리 심은지 5일째....
술 마시면 안 되는데....
까이꺼~~~~
어쩌란 말이냐~~~~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에서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분위기
어찌 술 한잔 안 될소냐~~~~
다시 뼈를 깍든 이식 수술을 하든
목숨 바쳐 나라 지킨 영웅도
있는데...
산행 때 마다 구수한 입담으로
산신령 조차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있는
오순정 여사 임복님 여사님은
보배중의 보배요 하늬물 얼굴이다~~~
하산은 계속되고 12:30분 날머리
돌고래 마을에 도착했다
하산 후 땀 뻘뻘 흘린 것이 되레
시원함을 안겨주고 양평/홍천 경계지점인
소리산 계곡에 퐁당~~~~~
내일의 추억 만들기
즐거운 산행. 안전 산행. 행복한 산행에
감사하다~~~~
►대한민국 산림녹화~~~
금년 4월 베트남 나트랑/달랏 여행 때
월남전 영화 밀림에서의 전투장면
떠올리며 나트랑-달랏간 산악지대를
버스로 3시간 달리면서 우거진 밀림
유심히 살펴봤는데 곧게 뻗은 송림 숲
이외 밀림의 정도는 차라리 대한민국
우거진 숲이 밀림이라 할 정도로
우거졌다
6.25 전쟁 때 높고 낮은 모든 山은
벌건 민둥산... 몇 km 밖에서도 저격수에
노출되기 십상인 발가벗은 민둥산....
지금은 통상적인 산행 길 이외는 심히
출입이 어려울 만큼 밀림 숲으로
뒤덮여 있다
대한민국 경제 신화만큼 산림녹화 성공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2023. 06. 26. (월)
최폴리.....
카페 게시글
국내여행(등산)사진
소리산 산행 (2023. 06. 25)
최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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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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