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앰프(Preamplifier)

음향(오디오)에서 사용되는 앰프의 한 종류.
입력 신호를 파워앰프앞에서 미리 처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볼륨과 셀렉터가 기본적으로 달려있어 입력신호의 크기 조절 및 채널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패시브 프리앰프와 액티브 프리앰프로 나뉜다. 그 차이는 증폭 회로의 유무이며, 액티브 프리앰프의 경우 증폭 소자를 사용하여 신호의 전류를 증폭해주는 회로가 탑재되어 있다. 패시브 프리앰프는 볼륨과 셀렉터만으로 구성되며, 볼륨을 조정함으로써 전류의 세기를 조정하게 되어 있다.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합친 것을 인티앰프 또는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라고 한다. 음향PA에서는 믹서와 합쳐진 파워드 믹서라는 것이 존재한다.
사용되는 소자에 따라 진공관 앰프, TR 앰프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두가지 방식을 절충한 것을 하이브리드 앰프라고 한다.
여담으로 프리앰프에는 보통 헤드폰 단자도 기본적으로 장착되있는 편이다. 다만 헤드폰 단자 부분은 기존 프리엠프 부분과는 달리 그리 설계를 신경쓰지 않고 대충 처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파워가 많이 필요하거나 임피던스가 너무 낮은 헤드폰과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그저 잘 만든 것이 좋은 거지 특정 회사가 좋은 건 전혀 없다.
프리앰프와 파워앰프의 차이는 사진의 확대축소와 비교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파워앰프는 어떤 사진이 있으면 그 사진을 딱정해진 값으로 확대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파워앰프가 10배의 출력을 낸다면 증명사진을 넣는다면 증명사진에 10크기만큼으로 출력될 거구요.
보통 필름사진을 인화한 크기의 사진을 넣는다면 그것에 10배크기만큼 확대한 거죠. 프리앰프가 필요한 이유는 씨디피같은 소스기기가 딱 일정한 크기로 사진을 출력 하는게 아니라 소스기기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씨디피, 전축, 라디오 등등 이런 소스기기마다 달라요. 무슨 말인가 하면 유명한화가의 그림을 A4용지만한크기의 사진으로 만들 수 도 있고 B4 크기 만 한 사진으로 만들수도 있죠. 크기만 다를 뿐 두 사진이 가진 정보는 똑같죠. 아날로그니까요.
이런게 소스마다 크기가 제각각인데 그냥 몇 배 확대하는 파워앰프에 물리면 소스기기를 바꿀 때마다 음량이 들쑥날쑥하게 됩니다.
프리앰프는 이렇게 제각각인 소스기기의 사진을 어떤 정해진 크기로만 파워앰프로 보내주는 겁니다. 아날로그신호니까 그 크기를 변화한다고 정보가 늘어나거나 줄어 들진 않겠죠. 크기만 변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소스기기를 바꾼다고 음량이 차이나진 않겠죠. 그리고 보통 프리앰프에는 포샵같은 회로가 들어있어요. 저음이나 고음만 볼륨을 키우다던지 에코나 리버브같은 음향 효가를 줄 수 있다던지. 이건 사진에서 포샵이라고 보면 됩니다. 부수적인거지 프리앰프의 목적은 아닙니다.
인티앰프는 파워앰프와 프리앰프를 합쳐놓은걸 말합니다. 파워와 프리를 분리하는 이유는 그렇게 설계하는 것 부피는 커지지만 잡음발생이나 디스토션을 줄이기 쉽다고 합니다. 쉬울 뿐이지 파워와 프리를 분리된 건 인티보다 좋다 이런 말은 아닙니다.
첫댓글 아날로그 오디오에서 잘 짜여진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갖추고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소리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용자로서 귀족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음악의 개념도 모르면서 자신에 음악적 소양을 과시하기 위함이라면 그런 소리는 들어도 별볼일 없을 것입니다.
좋은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자유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듯이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소리에 개념에 대해서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내용없는 사상은 공허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이다' 칸트의 말에서도 보듯이 아날로그 오디오의 결과물은 자신이 노력한 만큼 얻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파트에 살면서 탄노이 스피커에 모노블럭 파워앰프를 연결해서 소리를 내면 윗집 아랫집에서 지진이 일어난 줄 알 것입니다. 결국 이 오디오는 평소에 듣는 오디오가 아니라 그냥 전시하는 오디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