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양대리가 진도로 놀러간다고 합니다.
어디로 가냐고 물어보니..예전에 갔던 곳으로 간다고 합니다.
저는 가지 말라고 했죠..근데 간다고 합니다.
몇해까지 제가 몇번 가 보았지만,,계속 꽝이었습니다.해서 가지말라고 했던거죠
근데..문제가 생겼습니다...실시간 조황정보가 도착했더군요.
아...이런...어마어마하게 잡았습니다.
우럭,,광어,,,,,가 주 어종입니다.
근데..왜 고기가 있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답니다.
제가 가면 없었는데...ㅎㅎㅎㅎ
이 것은 제가 그 다음날 가서 잡고보니 문제가 뭐였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1. 그 곳은 양식장이 있어서 밥주는 시간대를 맞추어야 합니다.
2. 반드시 물이 만조 또는 간조 사이여야 합니다.(완전 간조 때는 물이 빠져 낚시할 수가 없음)
3. 루어 지그헤드는 1/16을 기본으로 하고, 최대 3/8을 사용해야 합니다.
설명.1번,2번이 맞아도 3번이 안 맞다면 조황이 아예 없다든가,,또는 빈작이 되고 지그헤드 손실이 어마 어마 해집니다.
저는 이번에 이 것을 깨닳았답니다.
이 곳은 무엇보다 1/16....흰색,노랑이 즉빵이라는 것도,,,,
제가 다음 날 도착했을 때는 만조가 오후 13시였습니다.
기대감으로 일찍 서둘러 혼자 갔는데...이런,,,물이 아예 없습니다.
아직 초들물이 시작되지 안았네요.
언제까지 만조를 기다리나,,고민끝에 그래,,한번 던져보자
계속되는 밑걸림에...탈진상태가 옵니다.
결국,,물이 빠져 없기에 1/16을 사용하고 그에 맞게 웜을 골라 캐스팅....앗!!!! 즉빵 입질이 옵니다.
옳커니..이게 문제였구나,,,
그 때부터 연신 입질이 옵니다.
이렇게 쏠쏠한 우럭과 광어를 잡고보니 아침 9시가 되어갑니다.
그러나,,등에 비춰지는 뜨거운 해볕을 도저히 감당이 안됩니다...만조가 13시인데..아직 물은 들어올 기미도 없고,
어쩔 수 없이 철수합니다.
결국 목포에 에깅낚시에 도전합니다.
잘 아는 후배가 특급 포인트라고 알려준 곳에 갔는데..어마 어마한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구석,,구석,,,,으아~~~많다.
결국 1차 특급포인트에서 못잡고,,다시 북항 노랑등대로 갑니다.
뜨아,,이 곳도 만원입니다.
자리가 없을정도로,,,,어떻게 한자리 잽싸게 치고들어갔습니다.
1시간정도 지났을까요....드뎌 입질 옵니다...올라온 넘은 쭈꾸미...꽤 큰 사이즈입니다.
결국 1수하고 시마이 합니다.
북항에서 낚시하던 중 제가 아는 분이 우연히 저를 발견합니다.
자기도 쭈꾸미 잡으로 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현지답사라고 하네요.ㅎㅎ
결국 2시간 정도 낚시 후 점심시간이 되어 같이 점심을 하게 되었는데..목포에서 아주 유명한 바다준치 비빔밥 집이 있다고 하네요.
별로 떙기지는 않았지만,,그래도 유명한 집이라고 가자고 하네요.
가서보니 어판장 옆에 허름한 집이 있더군요.
보기와는 다르게 이 곳도 많은 사람으로 만땅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바다 준치라는 게 벤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벤댕이 무침에 밥을 비벼먹는 거라고 하네요.
점심치고는 괜찮게 먹었고,,별미라고 해서 맛있게 먹을려고 했으나,,그다지 ...ㅎㅎㅎ 평범했습니다.
값은 8,000원.....
이렇게 하루를 마감하고 집에 왔고 피곤하면서도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답니다.
첫댓글 두섭님... 조행기 야그가 리얼하고 잼나내요...^*^
조건이 잘 떨어져야 괴기 만날 수 있군요.
큰 경험하였으니 이제 싱싱회 맛을 자주 볼 수 있겠습니다..^*^
근데,좀처럼 가기쉽지않은 곳인거 같아요.
가면 무조건 잡을수있을것같은데..
연안낚시로는 우럭씨알이 쓸만하네요.
우럭과 광어 모두 외형상 양식산의 칼라와 흔적이 보이기는 합니다.
우럭과 광어 손맛 축하드립니다.^^
너무 재밌게 읽고 갑니다. 여수에서는 너무 멀죠? ㅎㅎ
먼길을 다녀오셨네요...
광주에서 진도 ....먼길이죠...
탈출광어.....우럭도....
목포로 갑오징어잡으러갈려
했는데 목포도 출조객이
많군요......
손맛 축하 드립니다^^*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
회를 뜨셨나요.열씸히 공을드린 조과물은 맛나게 먹어 줘야 다음에 더많은 손맛을 볼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