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다니던병원 소아과에 다녀왔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아과샘은 6개월동안 만성변비약을 먹어야한다는 처방을 하셨어요
중간에 좋아진다고 약을 안먹이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고 꼭 6개월동안 열심히 먹어야
한다고... 지금 유천방학동안이라 집에서 생활하는데 방학내내 생각했던것만큼 자주는
하지 않았고.. 첫날 변비약을 먹으니 5번정도의 변을 보더군요..
그리곤 이틀을 변을 안보더니 지금껏 이틀에 한번정도의 변을 보고있어요
우유는 아예 안먹이고 유제품도 안먹이고 과일과 채소위주로 식생활하고있어요
빵이 젤 좋은 민정이는 요즘 빵을 보고도 못먹어서 악을 쓰고 울어요
밀빵으로 쪼금씩 주면서 되도록 과일이나 쥬스, 물종류로 먹이고 있어요
밥도 잘 먹는 편이였는데 예전에 비하면 밥먹는 양이 줄고 자꾸만 간식을 찾아서...
특히 물종류를 좋아하는 민정이 쥬스던 물이던 정말 잘 먹어요.. 물도 수시로 먹고..
하다못해 미역국같은 국물종류도 넘 좋아하고.
그런데도 변비라니.... 1-2년전만해도 우유과 두유를 폭식을 해서 혹시 그 원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씹지않는것도 문제가 있고...
중외제약에서 나오는 "듀파락시럽" 을 처방해주셨는데 몸으로 흡수되지않고 변으로 나온다고
들었거든요.. 6개월을 먹고 혹시나 이 약이 만성이 돼버려서 계속해서 만성변비로 가면
어쩌나 걱정이에요.. 단순히 변비가 맞는지 정말 의문이구요. 심리적인 거라고 하는데.
일단 변을 단단히 보니까..... 변비에 좋은 음식들을 인터넷으로 뒤지는 중입니다
먹성은 좋은데 여자아이라 또 은근히 가리는 음식도 있고.
하루 세끼 꼬박 꼬박 밥을 챙겨서 잘 먹는 방법도 좋은방법일듯해서 시간에 맞춰주려고하고
울집은 너무 안먹어서 키도 작고 빼빼마른 오빠와 넘 먹성이 좋은 딸땜에 정말 힘이 든답
니다
오빠는 우유와 치즈가 필수라고 병원에서 꼭 먹이라는데 민정이 땜새 숨어서 먹어야하니..
소아과선생님은 유천은 꼭 보내야한다고하는데 저는 고민끝에 2학기는 쉬기로했어요
제가 데리고 문화센터나 이런데 보내고하면서 변비증상을 잡아보려고.. 선생님말씀도 맞지만
유천선생님한테도 넘 죄송하고해서...
약을 먹으면 변이 더 많이 나올꺼라는 선생님의 말씀과는 달리 변은 자주 나오지않고
더 단단해진것같아서 뭐가 문제인지...
옷에 실수하는것도 보름동안 몇번 없었고... 혼내는것도 겁나서 못혼내고 단호하게 변기에
해야한다고 인지시키는데 대답은 잘 해요..
키는 109cm 가 넘어가고 몸무게는 19 k ..
7살 오빠의 키가 109 몸무게가 17.6 k 이거든요
사소한듯한 걱정꺼리긴 하지만 제 머리속은 복잡하네요.
더운 여름 어찌들 지내시나요? 얼렁 더위가 가고 가을이 오기를 기다리시겠죠!
선선한 가을바람이 그립네요.... 더위 잘 나시고 해피한 일들만 있으시길.....
진짜루 진짜루 해피한 일들만 있으시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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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이 소아과다녀왔어요
민정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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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13 11:45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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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 아이도 수술후 변비가 생겼어요.언제 변을 보았는지 기억 나지 않을 정도로요.하지만 규칙적인 음식 섭취와(변을 볼수 잇는 만큼의 밥과그런..) 머리에 좋을까 싶어 검은 콩으로 만든 청국장 가루를 우유에 타서 먹였는데 변을 고박 잘 보지 뭐에요.얼마나 기쁘던지..요즘 먹는 량이 늘어 나니 확실히 좋아진것 같아여.....^^
우리 아이도 수술후에 변비가 너무 심해서 고생했어요 근데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수술하고 일년 되었는데 지금은 변비가 없어진것 같아요 음식을 조절하고 기다리다보면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것 같아요
나영이는 넘 잘먹고 잘싸요....하루에 꼭 2번씩 그것도 규칙적으로 시간을 지킵니다....어릴때부터 규칙적인 시간에 음식을 섭치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땅콩을 갈아서 섭치 해주세요..저희가족은 변비 걸리면 땅콩을 많이 먹었읍니다....
그쵸.. 저도 땅콩이 젤 날듯싶었어요. 섬유질로 해서 먹여봤는데 별로 신통치않고.. 문제는 변비도 변비지만 옷에 자꾸만 해서.. 변기에 해야하는데.. 어제도 그 더운데 놀이터에서 쉬한번 응가한번 하고도 .. 응가을 옷에하고도 놀고싶어서 엄마한테 말도안하고 집에가서 씼고 나와서 놀자고해도 막무가내 울고... 힘드네요..찝찝하지않다고 더 놀겠다고만 하고...
울 유정이도 변비로 고생많이했어요~ 근데 변을 오래 못보는건 아니고 자주 보나 변을 단단하게 보고 배에 가스가 마니차더라구요~~ 지금도 조금 그런면이 있어요~ 그래서 저도 요즘 해먹이는게 고민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