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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용서하며 나눔의 삶을 살게 하소서!"
"사람은 자연에 아주 잠시 머물다 자연에 영원히 묻힌다"는
"덧없는 삶"의 진리를 터득케 하여 분노와 미움의 늪에서
헤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내가 매일 새벽운동 후에 바치는 기도문이다.
어떻게 보면 감사할 것도 없고 용서할 수도 없는 과거의 삶이였지만
그 기도를 통해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었다.
몇 년 전에 지인으로 부터 적지 않은 돈을 떼이고
하는 일 마다 하나도 되는 일 없이 역주행하여 실의에 빠졌을 때
감사는커녕 내 사전에 용서는 있을 수 없다고 독기를 품은 적이 있었다.
결국 그 저주와 분노는 고스란히
다 나에게 다가와 공황장애의 늪에 빠지게 했다.
한 많은 도심생활을 접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귀향하여
먹을 쌀과 입을 옷 그리고 조그마한 집에서
쉴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지난날 나에게 물질적 정신적 타격을 줬던 이들을
조건 없이 용서하고 이웃과 살아가며 텃밭의 오이 한개라도
아낌없이 나누니 마음이 그렇게
평화로울 수가 없다.
오늘도 새벽에 5k 조깅 후
밤하늘에 흐드러지게 쏟아지는 별을 헤아리며
"사랑으로 감사하고 용서하며 나눔의 삶을 갖게 하소서."
라고 기도문을 외운다.
감사하지도 않고 용서하지도 않는
독선과 아집속에 오로지 나만의 삶을 살았다면
아마도 나는 죽을 때 까지 번민과 고뇌 속에서
행복의 의미를 터득치 못하고 괴로워했을 것이다.
결국 용서와 나눔은 상대가 아닌 날 위한
행복의 소스라는 것을 터득하였다.
오늘도 막걸리 한사발 마시며 텃밭고추 뚝 따서 고추장 푹 찍어 먹고
삽자루 어깨메고 논뱅이 돌며 "오늘도 걷는다만은....♬♪"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한껏 향유한다.
-전원일기 / 홑 샘-
첫댓글 홑샘님~~모든걸 초월한듯한 여유가 부럽습니다
모짤트 곡 잘 듣고 잠시나만 멋진 여행 햇네요
마음의 평화를 찾기까진 수 년이 걸리더라구요.
도의 경지에 이른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ㅎ
모찰트음악같이 평화로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아...홑샘님..
내일부터 휴가라고
분주히 준비하다가
잠시 들어와 본 이곳 삶방....
제가 당한 배신...
원망으로 가득 찬 삶...
그를 위한 용서가 아닌 나를 위한 용서...
눈물로 엎드려 기도 드립니다.
감사하고 용서하며 나눔의 삶을 살게 하소서.
깨달음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용서의 말은 쉽지만 우리 보통사람들로선 실천한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60성상을 딛고서야 조금 느낌을 받았습니다.
용서의 미덕으로 아름다운 여생되시길 빕니다.
용서는 신의 영역이라고도 한답니다.~ ^*^
@지선희 아마도 많은 사람이 신의존재 유무를 떠나
능력의 한계를 느낄 때에 신에 의존하는가 봅니다..
용서.....
그또한 타인을 향한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평화로와지더이다~^
선한 미소가 아름다우십니다
아마 모든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지만 실천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픔속에 성숙하는 것 같습니다.
격려,감사합니다.
@홑샘 배신한 한 사람을 용서하는데 20년이 걸리더이다^^
@고운물빛 전 3년이 걸렸습니다.
제 경험으로 보아 인고의 20년
정말 힘드셨겠습니다.
글도 참 좋고..
흐르는 음악도 참 좋습니다~~^^
지금도 우울하면 생사의 갈림길에서 절망하던
그 시절을 추억하며 이 모차르트 음악을 듣습니다.
소중한 삶을 깨우치신
당신
진정
멋지십니다^^~~
결국 나의 삶을 위한 실천이라고 봅니다.
주위 사람들이 분노하고 저주하는 걸 보면 가슴아픕니다.
사람이기에.....
진정한 삶의 의미를 아시고
행복의 조건도 아시는 홑샘님
밤하늘을 쳐다볼수 있는 마음에 여유
한잔의 막걸에 에 행복할수 있고 ....
부럽습니다 정말로
항상 행복하시길 바래요
저에게 늦게서라도 삶의 진리를 터득케한 건
36년 동안 꾸준히 해온 새벽운동덕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도 없는 세벽시간(3시)에 자연이 주는 감동은 형용하기 힘듭니다.
모든 것이 신선하고 새롭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홑샘님의 욕심없는 눙부의 모습을 엿본듯합니다. 살자기 보이는 모습에서도 순박함이 묻어 있네요.
저도 요 며칠 경주 조카네로 상주 조카딸네로 두루 두루 다니면서 바라 본 농촌 생활이 벌써 그립네요.
남편도 이번 여행에서 많이 느낀듯 시골로 귀향 하는것에 좀 더 마음을 여는것 같네요.
어쩌면 저도 모든것 내려놓고 자연속에서 살 날이 있을것도 같습니다. 홑샘님처럼...^*^
은숙님께서 귀촌준비하신다기에 반가웠었는데,
어차피 늙어 병들어 죽는 삶이라는 걸 마음에 간직하고
저도 모험을 했습니다.지금은 만족합니다.
소원성취하시길 빕니다.
마음이 잘 정돈된 생활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음악은 어느 외국 신부가 남미의 미개지역에 들어가 구원을 일궈나가는 과정의 영화에서 타이틀곡으로 쓰기도 했지요.
아마도 음률도 좋지만 그런 연유로 마음의 위안을 찾았던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아픔 슬픔 괴로움속에 방황하던 그 옛날에
우연히 접한 모찰트의 아다지오 선율이 나에게
생명의 끈을 주었습니다.
지금도 아픔이 있을 때
마음속에 담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듣던 중 아주 반가운 소리입니다.ㅎ
사람을 가장 쉽게 사귈 수 있는 것이 막걸리 한사발이지요.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실 힘들지요.
한 때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분노와 저주의 함정 때문에 많이 괴로워했습니다.
가을처럼 마음이 풍요한 하루되길 빕니다
(지경)과 (경지)를 가고 오고,,,나서야 겨우 조금 알것같은 인생.. 입니다
성모상앞에 연분홍 장미가
그리고 농부얼굴이 평화로움을 말해주네요
고맙습니다 ^^
이것이 나의 모든 모습니다.
아직은 벼농사가 풍년이구요.
텃밭에 채소도 가득합니다.
이 맛에 삽니다.
감사합니다.
왜 그리 인간은 화장실 갈때맘과 나올때 맘이 다른지 몰라요 급할때 돈을 빌려가면 고마와서라도 꼭 갚는다는 정신으로 노력하면 되는데 안 갚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니까요
상 한 맘의 치유는 자연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배신이든 상처든 결국에는 존 것만 줄 수 없는 이기적인 존재들이지만 잘 극복하신 님께 감사합니다
직장생활하면서 고이고이 모은 돈을 잃었을 때의 심정은 겪은 사람들만이 알 겁니다.
3년 넘게 미움 저주를 실컷 보냈지만 남는 건 아픔 슬픔 괴로움 뿐이였습니다.
이제 마음의 평정을 되찾고 내길을 뚜벅뚜뻑 걷고 있습니다.
격려의 말씀에 저도 감사드립니다.
양식의 글 잘 새기고 갑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용서하는길이 최선이 아닌가
님의 거룩한 마음에 존경을 표합니다.
내가 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였습니다.
물질적인 불편함 보다 정신적인 불편함이 몇배 더 컸거든요.
이 풍요한 가을에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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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법정스님이 용서와 무소유의 삶을 많이 말씀하셨지요.
이론적으론 많은 사람들이 다 알고 있지만 실천히기가 그리 쉽진않겠지요.
아주 작은부분만 실천하고 있을 뿐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금 농촌엔 코스모스꽃이 한들거리고
논엔 벼꽃이 한창 피고 있습니다.
봄에 심은 식물들이 여름을 통해 성숙하고
이 가을에 결실을 맺는 거 같습니다.
사람도 연륜이 쌓이면 쌓인만큼 성숙하는가 봅니다.
이 가을에 아름다움만 있으시길.
홀샘님의 글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아려 옵니다..
많이 힘드셨겠습니다..
그런 힘든중에 홀샘님은
더 많은 것을 마음에 안게 되었습니다..
자연인이 되어서 자연과 더불어서
더이상 상처받지 않은 길을 택했네요..
나를 모함하고 아프게 하는 사람도
그 입장에서 이해하고 사랑하겠습니다..
도심속 어느 골방에서 자연을 그리워하는 아이가..총총
요즘 종합케이블방송에 자연인에 관한 프로가 있더라구요.
제가 자연인인지는 모르지만 자연과 함께하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욕심부리지않고
순응하며 살게되더라구요.
그냥 왔다가는 인생
아프고 슬프고 괴롭게 살면 않되잖아요.
그냥 별 생각없이 이렇게 살기로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이제 시골생활에 잘 정착하신것 같네요
오랫만에 나오신 홑샘님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음악도 참좋아요
영화 아웃어브 아프리카,
메릴스트립 로버트레드포드도 생각나네요
그럽습니다.
100% 만족이야 있겠어요.
부족한 부분은 공간으로 남겨두고
시간을 두고 노력으로 채워야지요.
초가을에 하루하루 변하는 전원이 신비스럽습니다.
용서란 단어아래 홑샘님에 글을 읽어 가면서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제 나이 60이 넘어서 제게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힘들게 하고 떠나가서 이제 사람이 싫어서
아무 연고도 없는 산골에 온지 일년 아직도 가끔은 잠을 설치네요 휴대폰도 없애고 산에만 자주가서 마음 다잡아 보곤합니다
조용한 음악에 공감가는글 몇번이나 보고 제자신도 용서를 되새겨 봅니다
저도 한 때는 아무도 찾아올 수 없는 심심계곡에서 살고싶은 생각에 어느정도 계획도 세웠읍니다만
주위사람들의 만류와 제 자신이 용기가 부족하여 나의 살던 고향 충청도 합덕마을에 귀향하여 정착했습니다.
선광님의 뜻이 십분 이해됩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편안한 삶 되시길 빕니다.
본문의 내용도 참으로 아름답지만
가시장미님의 댓글에 적으신
"36년 동안 꾸준히 해온 새벽운동덕이라"
와,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그리하여
삶의 진리를 터득하셨다는 말씀~
새벽 세시에 일어나기가 어디
그리 쉬운 일이던가요?게으른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용서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더이다.
그분이 제 안에 임하실 때 비로소 용서가 되겠지요.
좋은 글과 음악이 평온을 가져다주네요.고맙습니다.^^
제가 20대 후반에 운동을 시작한 것도 참기 힘든 병마에서 살기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였습니다.
그 당시 제 몸은 하위 1%의 임종 직전이였습니다.
지금은 상위 1%는 안되도 상위 10%는 되지않을까하고
내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보람되게 살고 있습니다.
모찰트의 선율처럼 아름다운 이 가을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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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의 순화를 위해 집 앞에 잔디와 장미
그리고 소나무 두 그루에 성모상을 모셨습니다.
찾아오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좋다고 합니다.
밀짚모자.삽자루.막걸리 등 제가 좋아하는 애용품입니다.ㅎ
닉처럼 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름답게 사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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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애를 느낍니다.ㅎ
사는 것이 별 게 있습니까?
생로병사의 진정한 의미를 이제 터득한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이젠 몸도 마음도 고운 빛으로 무장 하셨군요.
평안해 보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를요..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오셔서 항시 격려의 댓글 달아주심에,
서쪽에 그늘막이 느티나무 12그루를 심었습니다.
솔숲은 아니지만 어느 날인가 느티나무숲이 이뤄질 때
방문하시면 영광이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