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출시한 가성비 TV를 사용해 보면, 삼성·LG전자 TV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 운영자는 2020년 6월에 중국에서 직구로 창홍 75" 8K LCD(LED) TV(D8K시리즈/160만원대)를 관부가세 등을 포함해서 260만원에 구입하여 지금까지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이후 출시되는 그 어떤 새로운 기기들과 연동에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 아쉬움이라면, 최근 TV 화면이 100인치 전후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온전한 8K 화질을 느낄 수 있는 120인지 정도가 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다. 헌데, 최근 출시되는 중국산 TV들은 더욱 향상되어 나오고 있다. 다만 중국산 TV들이, 최신의 기능이라며 출시한 것들이, 대다수 15~20년 전에 이미 일본이 개발 상용화 하였다가 성공하지 못한 것을 사들이거나 응용하여(재활용하여) 새롭게 출시한 것들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재활용한 TV(새롭게 출시한 TV)는, 삼성·LG전자 TV가 그동안 해온 마케팅 기법을 그대로 따라서 세계 TV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해서 중국산 최신의 TV에 대한 기술적 부러움은 없다. 즉, 중국이 새롭게 출시한 TV들이 혁신(차별성)이 없다보니, 새로울 것이 없다는 점이고, 또한 중국만의 기술로 선보인 중국만의 TV가 없다는 것이다. 해서 중국산 TV에 대해 만족은 하면서도, 새로운 혁신이 없다는 점에서, 중국산 TV에 대해 놀라울 것이 없다는 것이다. TV시장을 주도한다는 중국산 TV의 현실이 이러니, 향후 미래 TV에 대한 기대도 희망도 사라진 것이다. 헌데, 중국산 TV가 두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왜 일까? 이유는, 중국산 TV가 일본 TV시장을 점령한 것처럼 한국 TV시장을 점령할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5월 국내 한 언론은, LG전자 TV사업가 중국 하이센스와 매각을 논의했다는 기사가 나왔다가, LG전자는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반박을 하면서, 기사가 삭제된 일이 있었다. ☞삭제된 기사보기 (클릭)LG전자 TV사업 中 하이센스와 매각 논의…LG전자 "사실무근" 하지만, 이 기사가 전혀 신뢰성이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 LG전자 TV는 이미 수년전에 세계 2위에서 4위로 쳐졌고, 이제는 4위 자리마저 위태한 상황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1~2년 지속이 된다면, LG전자는 적자가 나는 TV사업부를 도려내지 않는다면, 그룹 전체에도 심한 타격이 예상된다. 2021년 1월 초(CES 2021), 국내 언론들은 LG전자가 롤러블 OLED TV에 이어, 롤러블(OLED) 폰을 공개하자, LG의 기술에 대해 감탄과 찬사의 기사를 쏟아 냈다. 특히 LG의 롤러블 폰 공개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23분기 연속 적자에서 일궈낸 기술이라며, LG의 OLED기술을 극찬하였다.
하지만, LG전자의 롤러블(OLED) 폰 공개는, 그 뒤 1달여 만에 쇼로 끝나고 말았다. 2021년 2월에, 국내 언론들이 LG전자의 스마트 폰 사업 철수 소식을 전하면서, 롤러블 폰 출시가 어렵게 되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불과 한 달 만에 극과 극의 상황에, 소비자들은 그저 의아해 할 뿐이었다.
진실을 이러했다. LG전자가 출시하기로 한 롤러블(OLED) 폰의 롤러블 OLED패널은, LGD가 아닌 중국 BOE가 개발 생산해서, LG전자와 중국 오포(OPPO) 등에 납품하기로 한 것인데, 중국 BOE가 롤러블 OLED패널에 대한 기술적 미미로 출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결국 BOE가 롤러블 OLED패널 공급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철수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우리의 대표 기업인 LG전자의 한 사업부가, 중국의 영향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첫 사례였다는 점에서, 우리의 자존심마저 상하게 한 사례였다. 특히 LG전자는 롤러블 폰을 가지고 마치 LG가 롤러블 OLED패널을 개발해서 출시하는 것처럼 홍보를 하고, OLED에 대한 강점을 홍보함으로서, 과도하게 홍보하였다는 반성의 기사는 없었다. 마찬가지다. 지금 LG전자 TV사업부가 어렵다고 하는 것을 지적하는 언론은 없다. 광고와 직결이 되어 있으니, 실제로 LG전자가 중국 하이센스랑 TV사업 매각을 논의 하였다고 해도, 확정되기 전까지는 그 어떤 언론도 기사화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롤러블(OLED) 폰이 그러했기 때문이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LG전자는 적자가 나는 스마트폰 사업을, 엄청난 혁신의 스마트폰을 내 놓을 것처럼 해놓고, 일순간에 접었다. 지금 LG전자 TV사업도 당시 스마트폰과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LG전자는 롤러블 OLED TV와 8K OLED TV까지 모두 실패하였다. 그나마 4K OLED TV를 LG전자 대표 TV로 명분은 이어가고 있지만, 4K OLED TV가 사실상 83인치까지가 한계라는 점에서, 100인치 내외의 LCD(LED) TV로 승승장구하는 중국산 TV에 밀려, LG전자 TV사업은 풍전등화 그 자체다. 만일 LG전자가 진짜로 TV사업부를 떼어내어 하이센스에 매각을 한다면, 그 파장은 LG전자 TV사업부만의 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가전의 대표 상품이 TV라는 점에서, LG전자 가전 사업부 전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서 TV 사업부의 정리는 스마트폰 사업부를 정리하는 것과는 또 다른 파생적인 문제가 생긴다.
그럼 LG전자 TV사업부을 인수한 하이센스는 어떻게 할까? 아마도 하이센스는, LG전자 TV를 무기로, 국내 TV시장을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즉, 하이센스 TV와 LG전자 TV를 동시에 출시하면서, 중국산 TV에 대한 불안 요소를 희석해 나갈 것이다(일본에서 그런 것처럼). 그렇게 되면 기라성 같은 삼성전자 TV사업부도 견디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즉, 하이센스·TCL이 일본 TV시장을 그런 식으로 점령하여 왔기 때문에, 삼성전자 TV사업도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 만일 삼성전자 TV사업부마저 중국에 넘어간다면, 이후는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도 않는 끔찍한 일이 아닐까 싶다. 바로 이것이 중국 TV(디스플레이)가 무서운 진짜 이유가 아닐까?
결국 이러한 일이 현실화 되지 않으려면, 삼성·LG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만일 삼성·LG가 지금처럼 안이하게 대응한다면, 빠르면 1~2년, 늦어도 3~4년 안에 우리는 아래와 같은 기사들을 접할 수도 있다고 본다.
*삼성·LG전자 TV사업부→중국 업체가 인수 *삼성D·LGD OLED철수→생산설비 반도체 라인으로 전환하거나 매각
삼성·LG전자에 바라고 싶은 것은, 중국산 TV에 대해 작금의 현실을 직시하고, 또한 1~2등의 자만에서 벗어나 중국산 TV가 추격하기 힘든 혁신(차별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차기 TV 혁신(차별화) 안 (클릭)위기의 TV가 부활하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