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7일째 팔자에 2050선 털썩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팔자에 하락하며 2050선으로 주저 앉았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0.58% 내린 2055.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67% 오른 2081.57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하락 반전하며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8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반면 개인은 1820억원, 기관은 3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간 1조5천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지난해 11월 13~22일 간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것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종목에서는 셀트리온(-0.51%), LG화학(-0.45%) 등이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34%)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0.48% 내린 714.13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0.88% 오른 723.94로 개장했으나 상승폭을 반납하고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34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321억원, 기관은 8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2%), 헬릭스미스(-0.80%), 메디톡스(-7.02%),
에이치엘비(-4.66%), 셀트리온제약(-0.37%) 등이 하락했다. 신라젠(0.18%)만이 나홀로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0.15%) 상승세를, 가정용품(-0.05%), 제약(-0.35%), 음료(-0.74%),
식품(-1.69%), 화장품(-2.11%) 등이 하락했다.
제약 업종에서는 한국유니온제약(15.33%), 파마리서치프로덕트(13.50%), 에이치엘사이언스(6.4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맥스엔비티(-4.78%), 팜스웰바이오(-4.40%), 휴온스(-3.77%), 대웅제약(-3.54%)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화장품 업종에서는 제닉(8.21%), 본느(2.56%), 아이큐어(1.79%), MP한강(1.32%) 등이 상승했다.
에프앤리퍼블릭(-6.19%), LG생활건강(-3.35%), 한국콜마(-2.75%), 토니모리(-2.05%) 등은 주가가
내렸다.
식품 업종에서는 현대사료(3.19%), 마니커(3.17%), 사조동아원(2.81%), 체리부로(2.14%) 등이 올랐다.
미래생명자원(-8.35%), 샘표(-7.09%), 오리온(-4.96%), 정다운(-4.95%) 등은 하락했다.
생물 공학 업종에서는 아시아종묘(9.08%), 코오롱티슈진(9.00%), 제노포커스(5.60%), 오스코텍(1.02%) 등이
상승했다.
메디톡스(-7.02%), 진원생명과학(-5.45%), 알테오젠(-4.02%) 쎌바이오텍(-2.24%) 등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한편 장외주식 주요 종목에서는 올리패스(-2.08%), 제너럴바이오(1.33%), 엔쓰리엔(4.76%) 등으로 나타났다.
지용준기자[yjun8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