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는 작년 11월에
겟백 다큐가 나왔는데
반지의 제왕 감독인 피터 잭슨이
해체 직전, 렛잇비 앨범을 만들던 비틀즈 기록을
직접 편집해서 나온 다큐
피잭은 유명한 비틀즈 광팬
그런데 이 사람 다큐 편집을
되게 알페스파는 사람마냥 해놓음ㅋㅋㅋ
존 레논과 다투고 나서
존이 자길 쳐다보지 않고 멀찍이 떨어져 앉으니까
갑자기 스트로베리 필즈 포레버를 부르는
폴 매카트니
왜 딸기밭영원히를 부르는 걸까?
이유는 존 레논이
이 곡에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
존 레논의 자전적 노래로
아무도 자길 이해 못 한다고 토로한 노래기도 함
하지만 폴 매카트니는 이 곡을 듣고
'난 알아 나만은 널 이해해' 라고 전했지만
끝까지 가사는 바뀌지 않았고
2021년까지도 폴은 섭섭해했음
하지만 아무도 내 나무엔 없다는 가사와는 달리
뮤비에서 존 레논의 나무 위엔
폴 매카트니만 올라가면서
존:아무도 내 나무 위엔 없는 거같아요
폴: 나빼고^^
폴 매카트니만 존 레논을 이해했다는
증거가 되버린 노래가
스트로베리필즈 포레버
그럼에도 존은 요코 옆에 앉아서
꿋꿋히 폴을 쳐다보지 않고
기타만 계속 침
그리고 모든 비틀즈팬들 놀라게 한
이 편집구도
아니 갑자기 왜ㅋㅋㅋㅋ
존 레논: 나는 요코를 사랑해요
그당시 신문기사를 편집해서
이 부분에 넣어버림
폴은 계속 스트로베리필즈 포레버를 부르며
존을 쳐다보고 있음
피잭이 갑자기 저 신문기사 넣어버려서
무슨 폴 매카트니가
구질구질하게 잡는 사람되버림
존은 끝내 폴을 안 쳐다봄
"Paul plays “Strawberry Fields Forever” at the piano while John sits a few feet away, hunched over his guitar, trying to act cool, pretending this moment doesn’t mean a thing to him."
— ROB SHEFFIELD
존이 몇발짝 떨어져 앉자 폴이 “Strawberry Fields Forever”를 피아노로 연주하고 있어요.
존은 기타를 치며 어떻게든 쿨한 척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 순간(폴이 딸기밭영원히를 연주하는 것)이 자신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처럼 연기하고 싶어해요.
이매진 앨범 수록곡인
jealous guy의 이전버전을
부르고 있는 존 레논
참고로 jealous guy는
폴 매카트니가 강력하게
이 노래 존이 나한테 쓴 거라고 주장했던 노래임
그걸 듣고 있는 폴 매카트니
가사 : 내가 가졌던 꿈은 바로 너야
피터 잭슨이 you가 딱 나올때
일부러 폴 매카트니에 딱 맞추어서 편집함ㅋㅋ
피잭 맥레논 파나?🤔
그리고 폴 매카트니
존 레논한테
스윗한 넘버(노래)야 베이비🥰
저 사이에서
오지게 눈치보는 조지...
근데 피터 잭슨이 왜 저렇게 편집했는지는 알겠음
겟백 시즌 동안 음성기록이랑 영상
150시간짜리를 8시간으로 편집한건데
그 겟백 시즌 동안 얘네 이러고 있었음
이래서 의미심장하게 편집했나봄ㅋㅋ
조지 해리슨 이악문거봐ㅋㅋㅋ
야한 거였어? 이지랄
존 레논이 왜 저러냐면
어릴때 존과 폴은 꿈도 같이 꿔서 그래
예로는 비틀즈 데뷔전에
강가에서 금덩어리 줍는 꿈을
같은 날 같은 밤에 꾸곤 했음
피터 잭슨이
비틀즈 겟백을 편집하고 한 말보면
이번에 엄청 감명깊었나봐ㅋㅋ
I had an appreciation how utterly painful this must have been for Paul. Because he’s watching his closest creative collaborator — someone he’s known since he was fifteen or sixteen years old — start to drift and go towards Yoko. John’s not pushing Paul away, but Paul’s watching Yoko now become the creative collaborator John’s excited about. And can you imagine how painful that must be for Paul? How utterly, utterly painful. He’s just watching it. And he’s okay, he deals with it. He loves the Beatles, he loves John, he wants to go on with it. But boy, what a pa— and you feel it. And I never— that never even occurred to me before. You know, it’s all about John and Paul hating each other and not talking to each other, all that negative stuff. But it’s actually— you see this kind of thing happening and it’s just— it’s wow.
– Peter Jackson
나는 폴이 얼마나 극도로 고통스러웠을지 이해한다.
왜냐하면 그는 그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이자 열다섯살-열여섯살 때부터 알던 친구가 요코 쪽으로 가는 것을 보고있었기 때문이다.
존은 폴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폴은 이제 자신이 아닌, 요코가 존에게 있어 함께 있을때 신나고 더 창의적인 파트너가 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것이 폴에게 얼마나 극도로 고통스러울지 상상이 되는가? 이 얼마나 아프고 아픈 일인가.
그는 이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다.그리고 그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처리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그는 비틀즈를 사랑했기에.
왜냐하면 그는 존을 사랑했기에.
계속해서 존과 비틀즈와 함께 하고 싶었기에.
이 얼마나 힘든 일일까? 나에게는 일어나 본 적이 없는 일이다. 모두가 이때의 존과 폴이 서로를 싫어하고 부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모든 일을 직접 보고 나면 그냥 단지 와우...
-피터잭슨
이번 피터 잭슨의 겟백을 본
폴 매카트니의 감상은
"Now it's just great to realize how much I love this man."
- Paul McCartney about John Lennon (2021)
내가 얼마나 저 남자를 사랑하는지
깨닫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
- 폴 매카트니(2021)
저러고선 결국 해체하는데
해체 뒤에도 앞에선 서로 극딜날리다가
집에 가선 맨날맨날 수화기붙잡고
둘이서 전화하고 있었다함
어처구니가 없다
첫댓글 ㅋㅋㅋㅋㅋㅋ아 재밌다
뭐야뭐야? 재밌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