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사랑
▶화려하진 않지만 열정적인 사랑
이 드라마 속의 전경과 고복수의 사랑은 각종 CF나 드라마, 영화에서 남발하는 사랑과는 다르다. 그들은 보여주기 위한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사랑을 하는 데에 필요한 것은 돈도, 외모도, 조건도, 그 무엇도 아니다. 사랑을 하는 데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 남자와 여자, 그리고 그들의 마음만을 가지고 사랑을 한다. 그래서 그들의 사랑은 화려하지 않다.
그들은 꾸미지도 않으며 다른 어떤 것도 필요로 하지 않고 상대방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사랑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들은 그 화려한 사랑 대신 누구보다 정열적인 사랑을 한다. 극중에서 남자 주인공 고복수는 뇌종양으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 죽어 가는 사람과 그 죽음을 알고 있는 사람이 서로를 사랑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사랑이다.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는 둘 사이에 가로놓인 죽음의 벽에 주먹질을 합니다.
그러나 벽은 남자와 여자의 노력보다 강합니다.
지친 남자와 여자는 그 벽에 얼굴을 기대고 가만히 눈을 감고
벽을 통해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그 죽음의 벽마저 사랑합니다...
-출처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8&docid=164901
드라마 속에서 나오는 말이다. 이들의 사랑은 죽음까지도 뛰어 넘을 만큼 열정적이다. 서로가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만큼 서로를 열렬히 사랑한다. 죽음도 뛰어 넘은 사랑이니 그 이상 두려울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헤프지 않지만 진실된 사랑
개방적인 사랑을 동경하고 선호하는 지금의 사회 분위기에서는 남들을 의식하지 않고 과감히 사랑 표현을 한다. 길거리에서의 스킨십은 이제 놀랄 만한 일도 아니다. 팔짱을 끼고 허리를 감는 것은 보통이고 키스도 서슴지 않고 한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는 그 흔한 키스신도 없다.
이들의 사랑은 거의 대부분의 드라마, 영화에서 나타나는 에로스 적인 사랑이라기보다는 플라토닉 사랑에 가깝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정신적인 교감만으로 사랑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단지 육체적인 것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마음만으로 순수한 사랑을 한다는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 복수와 전경과의 스킨십은 스킨십이라는 말을 붙이기조차 민망할 만큼 경건하기까지 하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서로가 서로의 발을 쓰다듬다가 뽀뽀하는 장면이다. 그들은 서로의 발을 정말 사랑스럽게 쓰다듬는다. 더러운 발일지라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너무 사랑해서 발까지도 사랑하는 것이다. 정말 예쁘다.
이 드라마가 다른 어떤 드라마들과 구분되는 점이 또 있다면 극중에서 복수가 경에게 혹은 경이 복수에게 “사랑한다” 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 다는 점이다. 우리는 광고나 영화, 드라마에서 “사랑한다” 라는 흔히 들을 수 있다. 이 드라마 속 연인은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지만 드라마를 보고 있는 시청자 중 그들이 열렬히 사랑하고 있음을 모르는 사람을 없다.
잘 생각해 보면 사랑한다는 말만큼이나 식상한 말은 없다. 각종 매체에서 그 말을 남발해서 사용해대는 바람에 우리는 그 말을 꼭 해야만 사랑을 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실제로 교제하고 있는 연인들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상대가 “사랑해”라는 말을 해주길 기대한다. 그런 표현에 너무 익숙한 탓이다.
정말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사랑한다는 단어로 상대방을 속이려하는 사람까지도 있다. 하지만 복수와 경은 그 말을 한번도 하지 않았지만 서로의 마음을 느끼고 있다. 그들에게는 겉으로 드러나는 표현보다는 그들의 마음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스킨십에서 그랬듯 말에 있어서도 사랑한다는 표현을 아끼는 것이다. 아낀다기보다는 그 말이 필요하지 않은 지도 모르겠다. 진실한 마음이 서로 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마음으로 느낀다.
경 : 나도 한 기자님 한테서 그런걸 봤어요..
한기자님 성격 얼굴 일..
근데 그 사람 한테선 마음을 봤어요.
처음부터.. 성격 좋은 사람은 많이 봤지만 그게 마음은 아닌거 같아요..
그 사람의 마음은 나를 울려요.
1분 1초도 안쉬고 내 마음을 울려요..
그 사람은 나한테만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있을 수 없는 사람이에요..
처음 봤어요 한기자님..
난 최고의 마음을 만나고 있는 거에요....
-출처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8&docid=164901
“최고의 마음을 만나고 있어요...” 가슴이 울릴 만큼 아름다운 말이다.
▶美(미)醜(추)를 초월한 사랑
우리는 외모 지상주의 시대를 살고 있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용서받는 사회이다. 美가 모든 것의 기준이 되어 버렸다. 극중 고복수는 잘생기지 않았다. 그렇다고 깔끔하거나 점잖은 외모도 아니다. 그의 직업은 소매치기이며 고아원에서 자랐고 집안 배경은 가난하고 비정상적이다. 하지만 경은 그를 사랑한다. 그를 사랑하기에 그의 추한 모든 것까지도 사랑한다. 구질구질한 그의 가정 환경을 사랑하고 고통에 울부짖는 그의 추한 모습을 사랑한다. 그이 부끄러운 모듯 것들을 사랑해준다.
내가 본 복수씨의 손은...
어머니 발을 만지던 손이었어요.
...그게... 나한테는 복수씨 손이예요....
그리구... 조금 놀랐지만...
그 험한 기억이...
복수씨가 살아왔던 현실이라면...
난... 그것두 좋아할래요.
내가 보지 않은 건...
생각 안 할래요. ...
난... 누가 뭐라든,
...계속... 복수씨 손잡고 있을래요.
...난, 복수씨 손이 참... 좋아요.
-출처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8&docid=164901
네멋대로 해라의 사랑은 한마디로 "마음만으로 하는 진실된 사랑" 이다. 다른 어떤 것도 필요로 하지않고 마음만으로 하기에 순수할 수 있고 식지 않는 열정을 지니고 있다. 수식어 따위나 화려한 수단이 필요하지 않은 진실된 사랑 하나만 갖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이다. 내가 꿈꾸는 사랑이다.
출처 : http://opendic.naver.com/100/entry.php?entry_id=151706
네이버에 들어갔는데 네멋대로해라 라는 글자가 보여서 클릭해밨더니......
이런 감동적인글이.....ㅠㅠ
첫댓글 저두 네이버에서 봤어요...^^
저거쓴사람...지식수준의심스럽네요...너무똑똑해뵈...ㅠㅠ
으흐흐~ 멋지다^^
네멋은 입이 닳도록 칭찬을 해도 모자라요...-_-//a~
입이닳아버리면..그땐 제스츄어로 칭찬을 하게되겠죠 -_-//b~
간만에 왔다가..눈시울을 붉히고 갑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