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5일장이 선다
여느 재래시장 마냥 사람들을 많이 접하고
여기저기 웅성임으로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곳
젊은 날 방위산업체 근무 때문에
삼년 동안을 그 곳에서 생활을 했다
꼭 장날 전야제라 해서 국밥집이 열렸다
꽤 여러 집이있지만 난 옛날 국밥집을
자주 찾았고 가끔 가면 들르는 곳이다
일 끝나고 한 참 먹을 나이였기에
직장 동료들과 가면 먼저 소주를 주문하면
가마솥에서 선지를 한덩이 건져준다
국밥은 정성스레 가마솥에 국물로
토렴을 해서 나오는데 그 맛이 최고였다
허름하고 보잘 것 없지만
사람들도 엄청 많고 저렴하게 음식과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국밥집은 딱 이틀만 운영을 했다
그 정도로 장날 전 그리고 장날은
시내 음식점이 장사가 안 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고 타 지역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도 많았다
지금은 그런 맛을 느낄 수도 없고
감흥 또한 없지만 옛 생각에
천안에 내려 가면 장날이 맞으면
꼭 들러서 오곤 한다
첫댓글 성환ㆍ성거ㆍ입장 쪽장날풍경이 눈에선하네요
나는안성이라서 예전안성장날 생각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소전거리국밥집두요
안성 장터국밥도 끝내 주잖아요.
바우덕이 축제 하면 안성에 갔었어요
오일장 가본지도 엄청 오래됐네요
덕분에 옛날생각하면서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재래시장을 자주가는 편인데
시골 오일장 풍경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안산 오일장 가면 그나마
옛 기분을 느껴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국밥에 막거리 궁합이 아주 최고 입니다 오늘도 추운날씨에 건강과니 잘하시고 즐거운 휴일 되세요
옛 생각이 나는 휴일이네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밥에 선지...
오일장에서
파는 순대국이
맛나게 보이네요~
정이라고 느껴졌어요
가마솥에 토렴을 해서 내어주는 정성
진짜 맛있고 좋았어요
@늘 그자리** 사진으로 보아도
먹음직 스럽네요~
휴일 잘 보내세요~
성환엔 사촌언니가 살아서 어릴땐 자주갔었는데
오랜만에 성환이라는 지명을 들으니
엄청 반갑네요
성환이 배도 유명하고
개구리 참외도 나는 좋은 동네였어요
늘그자리님 추억속 오일장
어릴적 어머니하고 읍내 오일장
따라가 우동국수 먹고오던
생각이 있어요
지금은 추억속의 한페이지로
맛있는거도 다먹지 못한 세월앞에
내려 놓고 마는거 같아요
좋았던 추억만 간직한채
세월을 보내야 할거 같아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요
추억의 한페이지 감사합니다
큰 행사처럼 느껴지던 오일장
뭐 사줄까 졸래 졸래 따라갔던 기억
어릴적에는 엄청 크게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