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우리의 삶의 주관자이자 설계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오늘은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우리 곁을 떠난동생의 부고 5일째되는 날입니다.
생전에 선함과 인자함을 잃지 않으시며 남에 대한 배려를 몸소 먼저 실천하셨던 동생이었습니다.
늘 웃음을 잃지 않던 동생이었습니다.
그런 민우의 선한 행실과 믿음을 누구보다도 먼저 아시는 주님이시오니 이미 주님께서 그동안의 세상의 모든 수고와 짐을 거두어 주시고 세상에서 받지 못했던 참된 평화와 안식을 누릴 수 있는 은혜를 민우에게 허락하신 줄로 믿습니다.
세상으로부터의 질고와 육신의 고통까지 모두 주님 앞에 내려 놓고 오직 주님과 함께 영광된 천국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이러한 민우의 살아생전의 믿음과 소망대로 훗날 우리 가족이 모두 민우와 함께 천국에서 기쁨의 재회를 누릴 수 있도록 남은 가족에게도 은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주님.
이 시간 동생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지금까지 동생을 지켜 오신 주님의 은혜가 어의 남은 삶의 날까지 함께 하여 주시기를 저희가 손을 모아 하나로 기도합니다.
자식과 그 가정을 위해 일일이 눈물로 드리는 기도, 하나 하나 이름을 불러가며 진심으로 주님께 간구하는 이웃에 대한 중보의 기도, 그리고 이 나라와 이 민족의 구원을 위해 드리는 기도까지도 주께서 다 기억하여 주시고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는 기도가 되지 않고 그 기도가 온전히 주님께 상달되어 동생의 생전에 그 목전에서 응답받는 기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이 아버님을 부르시던 그런 모습처럼 동생 또한 세상 마지막 날 가장 아름답고 평안한 모습으로 주를 맞이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축복의 하나님.
각 가정의 형편을 돌아보시고 그 가정의 계획과 목표 위에 주의 선한 계획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그리하면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에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
각 가정의 사정대로 주님 앞에 여러 제목으로 부르짖고 간구하는 기도소리를 들어 주시고 특히 물질의 부족으로 고통과 어려움이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로지 주의 놀라운 축복의 은혜를 감사하는 찬양과 기도가 우리 가정에 끊이지 않게 주여, 우리를 축복하시고 도와주시옵소서.
주님.
바라옵나니 우리 가정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일찍이 주의 은혜 가운데 말씀 안에서 양육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또한 그들의 부모로부터 세상의 효를 배우게 하고, 어질고 선한 품성을 물려 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들에게 다윗의 용맹과 솔로몬의 지혜를 허락하셔서 그 지혜와 명철을 바탕으로 각자의 재능대로 사회 각처에서 크게 쓰임 받는 재목들로 주께서 세워 주시옵소서.
성장하는 과정 내내 육체의 강건함을 함께 주시고 질병과 사고로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주께서 독수리의 날개처럼 그들을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그들의 부모세대처럼 남다른 형제간의 우애를 허락하셔서 훗날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에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되며 서로 이끌어주고 서로 안아주는 사랑과 희생이 넘치는 혈육지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이 모든 혈육간의 관계가 그리스도의 공동체 안에서 먼저 이루어지게 하셔서 자녀들 세대에서만큼은 신앙의 문제로 인하여 갈등과 분열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주께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일을 위하여 우리가 합심하여 기도할 때 그 견고했던 여리고성이 한꺼번에 무너졌던 것처럼 놀라운 역사가 우리 앞에 이루어질 것으로 믿사오니 주님, 우리의 한결같은 기도를 들어주시옵소서.
일일이 구하지 못한 것까지 주께서는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이미 아시오니 우리의 육성의 기도와 마음의 기도까지 함께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축복과 위로가 우리 가정에 영원히 함께 하실 것을 믿으며 우리를 죄악 가운데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