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4 03 인터넷한국일보 정동철기자
'커피 vs 감기약, 우유 vs 항생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밝힌 궁합이 맞지 않는 대표적인 식품과 약품 복용 예이다.
식약청은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약의 부작용을 높일 수 있는 커피와 초콜릿, 우유 등을 약과 함께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많은 감기약이나 복합진통제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커피나 초콜릿, 콜라와 함께 복용하면 카페인 섭취량 과잉으로 인해 가슴 두근거림과 불면증, 현기증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초콜릿, 커피, 콜라 등과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은 감기약이나 복합 진통제뿐만 아니라 일부 소염진통제(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와 같이 섭취하면 카페인이 위점막을 자극하여 속쓰림 등 소염진통제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우유나 유제품의 칼슘성분은 테트라사이클린이나 시프로플록사신 등 일부 항생제나 항진균제 성분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방해해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다.
바나나, 귤, 오렌지 등 칼륨 함유 식품은 일반적으로 고혈압 환자의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일부 고혈압약(캅토프릴 등)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체내에 칼륨이 많아져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자몽(주스)은 간의 약물 대사효소인 CYP3A4의 활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니페디핀 성분 고혈압약이나 심바스타틴 성분 콜레스테롤약의 혈중농도를 상승시켜 혈압을 낮추거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알렌드론산나트륨 성분 등 일부 골다공증치료제의 경우 아침에 음식물을 섭취하기 최소 30분 전에 복용해야 약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식약청은 의약품을 복용하기 전에 제품 포장이나 첨부된 설명서에 기재된 복용방법 등을 확인할 것을 강조하고 "식약청 홈페이지 온라인 복약정보방(http://medication.kfda.go.kr)을 통해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모르는 단어)
★ 시프로플록사신 [ciprofloxacin]; 독일의 화학·제약 회사인 바이엘(Bayer)에서 개발한 항생제.
★ 테트라사이클린 [tetracycline]; 많은 세균성 감염을 막는 데 사용되는 스트렙토마이신(Streptomyces)에 의해 생산되는 항생물질로서 1950년대 초에 개발되었다. 주로 여드름 치료에 사용된다.
★ 심바스타틴(조코정,심바스타정,심바롤정,심콜정 등),로바스타틴(메바코,로바스트,로바스타 등),아트로바스타틴(리피토정),로수바스타틴(크레스토정),프라바스타틴(메바로친정),플루바스타틴(레스콜캅셀) 등의 성분이 모두 스타틴계 고지혈증약.
스타틴계약물은 HMG-CoA 환원효소 저해제(HMG-CoA reductase inhibitors)로서 콜레스테롤이 생성되는데 필요한 HMG-CoA 환원효소을 억제하여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억제한다.
<고찰> 101A23최성호
우선 이기사로 통해 약과 식품을 함께 먹으면 해가 된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게했다. 사실 지금까지 감기약을 처방받고 바로 카페인 음료를 쉽게 같이 먹기도 했었고 또한 예전에 커피과다로 잠이오지 않았는 기억이 새삼 생각나 기사로인해 공감을 많이 느낀다. 고혈압으로 약을 드시고 계시는 부모님께도 귤이나 바나나,오렌지같은 칼륨성분은 피해야 할 뿐 아니라 근육통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다는 말씀을 꼭 전달해야 하겠다. 이제부터라도 약효에 영양을 미치는 음식은 되도록 삼가해야 할 것이며 또한 먹더라도 꼭 약먹기전 후 2-3시간동안 피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기사로 통해 다시한번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