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전도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20)
전도는 철저하게 마태복음 28장의 지살명령의 원리에 따르는 방식이다. 이 지상명령은 제자화의 명령이다. 이 제자화는 몇 가지 단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가서 복음을 전하여 예수님을 믿게 하고 침례를 받게 해서 교회의 한 지체가 되게 하고, 지킬 때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침으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교회들은 전도자를 초빙하여 통상 전도집회로 불리는 집회를 인도하게 함으로써 전도사역을 수행한다. 이것은 간혹 “부흥”집회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성령의 부으심이 없으면 거기엔 부흥의 징조가 없다). 그 집회에는 통상 특별찬양, 불신자 인도, 그리고 조직적인 기도의 후원 등이 수반된다. 역사적으로 볼 때, 교회 내에서의 전도집회는 많은 불신자들을 구원하는 계기가 되었다. 교회 밖에서의 대중 전도집회는 많은 불신자들의 주의를 끌었고 그들 중 많은 수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결실을 가져왔다.
시 규모 전도집회는 그 도시지역의 많은 교회들이 참가하여 전지역을 복음화하기 위해 참석하고, 재정 및 기도후원의 책임을 감당한다. 연합 대중전도집회는 보다 넓은 집회장소를 임대할 수 있고 저명한 전도자와 가수를 초빙할 수 있으며, 따라서 그 사역은 단일교회 내에서 개최하는 전도집회보다 훨씬 더 성공적일 수 있다. 지역 연합집회는 유효한 방법이다. 현재 한국교회에서 주제를 정해 실시하는 집회전도는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교회 울타리 안에서만 머물러 있는 제자의 모습이 아니라 세상에 보냄 받은 제자라는 자기 인식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 가족이나 이웃들이 교회에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나가서 전하는 것이다. 또한, 전도를 통해 새 생명을 얻은 사람들이 교회와 일체감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들이 교회 안에서 새로운 지체가 되어 영적으로 잘 자라 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전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당연히 해야 할 하나님의 명령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은 자들은 복된 소식을 알리고 싶은 것이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지만 그 방법에 있어선 각자의 사명과 주신 달란트에 따라 조금씩의 차이가 있다.
1) 성경에 기록된 집회 전도
얍복 나루터의 집회(창 32:34-30), 회막의 집회(출 33장), 사무엘의 집회(삼상 7:1-14), 선지자 엘리야의 집회(왕상 18:21-39), 요시야왕의 집회 (왕하 23:1-27), 성경 읽기 집회 (느 8:1-12), 안식일 회복 집회(느 13:15-22), 침례 요한의 집회(마3:1-12), 거리에서의 집회(마 21:1-17), 개인전도 집회(요 1:35-51), 사마리아 여인의 집회(요 4:28-42), 베다니 무덤가의 집회(요 11:30-45), 도시 집회(행 2:1-4, 14-47), 교회 집회(행 4:23-37), 두려움을 자아낸 집회 (행 5:1-14), 핍박을 초래한 집회(행 7:54-8:4), 평신도의 집회(행 8:5-25), 빌립 집사의 마차 집회(행 8:26-40), 고넬료 가정의 특별 집회(행 10:23-48), 안식일의 집회(행 13:44-52), 강변 집회(행 16:9-15), 옥중 집회(행 16:23-34), 성령 집회 (행 19:1-20)와 로마의 집회 (행 28:30-31, 빌 1:12-14) 등이다.
2. 집회 전도의 준비 과정
집회 전도는 준비 과정이 다소 복잡하고, 적어도 6개월 이상의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기획으로부터 시작해서 집회 자체에 대한 준비뿐만 아니라 성도들과 함께 태신자를 작정하고, 접촉하고, 초청하는 모든 과정이 집회 전도 준비 과정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그 준비 과정을 살펴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1) 집회 주제
집회 전도를 준비할 때 가정 먼저 해야 할 것은 주제 잡기이다. 주제는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분명하게 와 닿는 것이 좋다. 거추장스럽고 화려한 말보다는 과거 우리의 앞선 신앙의 선배들과 같이 “주 예수를 믿으라!” 라든지 “예수 천당 불신 지옥”과 같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원색적인 표현들이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이게 한다.
2) 강사 선정
집회 전도에 있어서 메시지는 집회의 분위기와 성격을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므로 강사 선정에 특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집회 전도는 불신자뿐만 아니라 기존 성도들의 영적인 각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복음의 내용을 쉽고 명확하게 전할 수 있는 설교자를 기도 가운데 선정하는 것이 좋다.
3) 기획팀 구성
집회 전도는 이것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부분을 끌어갈 수 있는 기획, 홍보, 동원, 총무, 예배, 중보기도 등의 팀들을 나누어서 필요한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 팀들을 각자가 맡은 역할들을 6개월 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함으로 전체 교회가 한 몸으로 세워져가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각자의 팀들은 철저하게 기도로 연합하여 각자가 가진 달란트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3) 집회전도의 진행
집회 전도는 여느 부흥회와는 달리 불신자에게 초점을 맞춘다. 다음과 같이 진행한다.
(1) 예배 전 영접
먼저 초청되어 온 태신자들이 교회 안에 들어오면 환영하는 분위기와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태신자에게 꽃을 달아주거나 꽃다발을 선사하는 것은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할 수 있고, 또 기존 신자와 태신자를 분간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태신자들을 너무 부각시킨 나머지 부담을 갖게 될 우려도 없지 않으니 지혜롭게 처신할 필요가 있다. “태신자가 왕이다”라는 심정으로 따뜻하게 그들을 영접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예배실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공간들은 태신자와 전도자에게 우선권을 주고, 이 때 밝고 친절한 안내는 필수적이다.
참석 카드는 대신 작성하여 주고,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으면 인도자는 마당에서 차와 다과를 나누면서 교회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친분이 있는 교역자나 성도를 만나면 자연스럽게 인사가 오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마련한다. 예배실로 들어가서는 집회가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태신자를 위해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찬양을 하고, 성경을 찾고, 설교를 듣고 하는 모든 것이 태신자에게 부자연스러울 수 있기에 옆에서 가능한 편안하게 느낄 수 있게 최대한 배려를 해야 한다.
(2) 찬양
집회 시작 10분전이 되면 처음 듣는 사람도 따라 부르기 쉬운 경쾌한 곡들을 중심으로 찬양을 한다. 이때의 찬양이 중요한 것은 낯선 공간에 대한 긴장 때문에 다소 굳어 있는 태신자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촉매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만일 교회 안에 불신자들을 찬양으로 잘 이끌만한 자원이 없으면 10-15분 동안 외부에서 초청한 음악인의 연주나 노래를 조용히 듣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3) 간증
어느 정도 서먹서먹한 분위기가 해소되면 기도로 분위기를 정돈하고 이어서 성도 한 사람의 간증을 듣는 것도 좋다. 간증은 10분 정도가 좋으며 집회의 시간대나 참석자들의 성격에 따라 적절한 사람을 세우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낮 집회 때에는 주로 주부들이 많이 참석하므로 주부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저녁 집회 때에는 남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그리고 간증은 설교와도 연결되므로 가능한 강사의 설교 본문이나 제목과 부합되게 할 필요도 있다.
태신자들은 자기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한 평신도가 어떻게 예수를 믿게 되었으며, 믿고 난 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에 대해 진솔하게 고백하는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감정이입의 경험을 하게 된다.
(4) 주제제기
그리고 이어서 당일 메시지와 연관된 감동적인 드라마나 영상물을 보여준다. 이때쯤이면 태신자들은 잠시 후 듣게 될 복음 메시지에 대해 호기심도 생기고, 마음도 처음보다 훨씬 많이 열리게 되어 있을 것이다.
(5) 복음 메시지
이와 같이 마음이 열리기 시작하는 그 시점에 설교자가 등단하여 강력한 복음 메시지를 선포한다. 설교자는 불신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눈높이를 낮추어야 한다. 그리고 원색적인 복음을 강력하게 선포해야 한다. 외부 강사를 청할 때 매번 그 메시지가 집회에 부합하는 것은 아니나, 그럼에도 놀라운 것은 그런 설교를 통해서도 많은 결신자들이 생겨난다는 사실이다. 설교자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복음의 능력 때문에 새 생명을 얻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6) 결신 초청
복음을 들은 후에는 태신자들이 들은 바 말씀에 대해 개인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결신으로 초청하는 시간을 갖는다. 인도자 입장에서는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다. ‘우리 남편이, 혹은 친구가 결신 초청에 응할까? 안 응할까?’하고 마음을 조리게 되다. 담임 목사는 분명한 어조로, 결신을 촉구해야 하고, 결단의 행동을 요구해야 한다. 결신자들을 그 자리에서 일어서게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시간적인 여유를 넉넉히 가지고 초청해야 한다. 마무리 된 것 같으면 그들의 결단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기도를 드린다. 결신자들에게는 교회에서 준비한 선물과 안내서를 증정하도록 한다. 교회의 비전과 사역, 교제 그룹, 훈련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함으로 신앙생활의 첫 출발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7) 마무리
구원과 관련된 쉽고 은혜로운 찬양을 한다. 찬양은 방금 결신한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각인시키는 역할을 하고, 또 결신하지 못한 사람들도 마음이 닫히지 않도록 위로하고 집회를 마무리한다. 집회가 끝난 후에는 간단한 다과를 준비해서 받은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인도자는 자신의 태신자가 결신을 했을 경우 태신자 자신이 결신 카드를 적어서 등록처로 제출하도록 한다.
4) 집회 전도의 사후 관리
집회 전도이후 사후관리는 집회의 결실과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 일을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하다. 개인구원상담자들로 하여금 청중들이 그대로 돌아가기 전에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기 위해 만나 주는 것이 가장 좋다. 어떤 필요를 느끼고 집회 후 남는 사람들을 위해 적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결신자와 비결신자, 불참석자에 대한 사후관리가 필수적이다.
(1) 결신자
먼저 결신자들에 대해서는 결신자를 위한 특별한 환영 모임을 가진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간단한 만찬과 아울러 결신 이후에 어떻게 하면 교회 생활과 신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겠는지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한다. 그리고 결신자들에 대해 검퓨터에 입력된 자료와 인도자들이 제공하는 정보를 분석하여 필요한 경우 전도팀과 연결하여 복음 제시를 받게 하고, 교회에 등록할 경우 곧바로 새가족 모임과 다락방으로 연결하여 신앙성숙에 필요한 사후 양육을 받게 한다.
단, 거리가 멀어 본 교회에 출석하기 힘든 경우 거주지 근처의 적절한 교회를 안내 하여 신앙생활을 돕는다.
(2) 비결신자
불참자나 비결신자의 경우라도 컴퓨터에 입력된 자료를 토대로 그들에게 지속적으로 교회의 각종 전도 자료를 제공하며,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그들과의 관계를 견지함으로써 그들의 구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특별히 이들에 대한 자료는 전도 훈련팀에서 전도 대상자로 활용할 수 있다.
5) 집회 전도의 유익
전도를 하게 되면 많은 불신자의 경우 반감을 일으키고 복음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집회 전도는 불신자들을 몇 개월 전부터 그들을 품고 기도하고 준비함으로서 불신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획함으로서 불신자들의 닫힌 마음의 문을 열수 있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다. 또한, 이러한 집회 전도 가운데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집회 가운데 임재하심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확신한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다시 이 세상에 임하시는 그 날까지 하나님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해 복음을 전하며 사랑의 실천을 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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