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장미 /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말을 걸어옵니다.
사소한 말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 져라’
‘맑아 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 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6월의 넝쿨 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 속에 피워 낸
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히브리서 11장 6절 상반절 말씀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말씀 하십니다.
우리가 있는 그곳에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영원히 살아 계셔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 호흡을 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함께 계시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함을 믿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으며 산다는 것이
때로는
우리에게 어려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를 드리고
그 이름을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말씀대로 행하며 사는삶,
기도로 묵상으로
하나님과 교통하는 삶으로
날마다,
우리가 원하는 그 한 가지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이 아름다운 신록의 계절 6월에도
하나님을 더욱 기쁘시게하여 드리는
우리 모두의 복된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