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를 맞아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회원권 시장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이용 목적의 거래가 소폭 증가했으나 시장 상승세를 뒷받침 할 만한 뚜렷한 호재가 없어
상승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더구나 실이용 목적의
회원권 수요층까지 시즌이 끝나감과 함께 관망세로 돌아서 침체기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에 의한 시중 유동성 증가가 회원권 시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으나
회원권 시장의 불안정성이 시장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이끌어 내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시즌이 끝나가는 11월 시장은 실질 이용을 목적으로 하는 회원권 구매층의 움직임이 더욱
둔화될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약 보합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가대
초고가대 회원권은 약보합세가 지속됐지만 몇몇 회원권 위주로 간간히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용인권 남부는 호가 하락이 계속되고 있으나 거래로 이어지고 않고 있고, 레이크사이드는 오랜만의
거래체결 소식이 있었다. 곤지암권 이스트밸리 2~3건 거래가 있었고, 남촌은 약보합이나 시중 매물을
찾기가 힘들고, 모기업 위기설이 돌고 있는 렉스필드는 10%이사 하락했다. 가평베네스트 7억선에서
오랜만의 거래가 있었다.
●고가대
고가대 회원권은 보합세가 대세인 가운데 용인권 회원권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용인권 파인크리크ㆍ아시아나는 분양가ㆍ모기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 의뢰가 증가했고,
신원은 저점 매수 확대로 매물 찾기가 힘들다. 지산은 고분양권 위주로 분양가 선에서 대기 매수가 증가했다.
강북권 송추는 거래로 이어지진 않고 있으나 호가 상승이 뚜렷하고, 서원밸리는 변동없는 안정세다.
청평권 마이다스밸리는 저분양권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고, 프리스틴밸리ㆍ아난티는 소폭 하락세다.
● 중가대
중가대 회원권은 시세하락, 거래량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는 양상이다. 용인권 뉴서울ㆍ88은
1억2천선을 내주고 하락 골이 깊어지고 있고, 기흥도 하락전환했다. 강북권 뉴코리아는 1억선을
넘기가 쉽지않아 보이고 서서울은 8천대 초반까지 가격이 밀렸다. 이천권 비에이비스타는 소폭 상승,
뉴스프링빌은 움직임 없는 보합세다.
● 저가대
시즌이 지나갈 수록 저가대 회원권 하락이 두드러진다. 한원ㆍ덕평ㆍ플라자는 4천선을 약보합이 지속되고 있고,
수원ㆍ한성ㆍ태광은 호가 괴리로 인해 거래로 이어지기 쉽지 않아 보인다. 여주권 솔모로ㆍ여주ㆍ금강은
움직이 없는 소강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고, 에머슨 가족 회원권은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