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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롤링(J.K. Rowling)〔1965 〕】 “헤리포터 시리즈로 마법사가 된 조엔 롤링"
'J. K. 롤링'은 필명으로 현재의 본명은 '조앤 머리', 결혼 전 이름은 '조앤 롤링'이다. 태어났을 당시의 이름은 '조앤 롤링'이었으나 1992년 첫 결혼을 하면서 '조앤 아란테스'가 되었다. 하지만 1995년, 이혼을 하면서 다시 본래 성으로 돌아갔고, 이 당시 해리 포터 시리즈를 집필하여 유명해졌기 때문에, 필명인 'J. K. 롤링'과 당시 본명인 '조앤 롤링'으로 유명해졌다. 롤링 본인은 미들네임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필명의 K.는 할머니 이름인 캐슬린(Kathleen)에서 따온 것이며 1996년 8월 블룸즈버리 출판사와 계약을 체결할 때 "남자아이들이 여자가 쓴 책을 읽지 않으려 할 것"이라는 출판사 측의 요구에 따라 이름인 '조앤'을 감추고 J.K. 롤링을 필명으로 쓰게 된 것이다. 출판계에서 작품의 수요 계층의 선호 작가 성별이 명확할 경우, 작가의 성별을 감추는 것은 오래된 성차별적 관행이다. SF의 거장 어슐러 K. 르 귄 역시 'U. K. 르귄'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발매해야만 했던 역사가 꽤 길고, 다른 SF/판타지 작가들도 보면 필명이 이니셜만으로 되어 있거나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처럼 아예 남자 이름을 쓴 경우도 많다. 반대로 주 독자층이 여성인 소녀 만화의 남성 작가들도 마찬가지로 여자 이름을 쓰는 경우가 꽤 많다. 대표적으로 만화가 이진주. 이후 2001년에 닐 머리와 재혼했기 때문에 법적인 본명은 '조앤 머리'이다.
조앤이 관여한 법정 소송 기록을 보면 '조앤 머리(Joanne Murray)'라는 그녀의 법적 본명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유명세를 이끈 이름은 '조앤 롤링'이다 보니 현재도 대외적으로는 그냥 '롤링'이라는 성씨를 일종의 예명처럼 사용하는 편이다. 비슷한 예로 추리 소설가 애거서 크리스티가 있는데, 본래 그녀의 성은 밀러였고 크리스티는 첫 남편의 성이었지만 그와 이혼하고 재혼한 후에도 '애거서 크리스티'로 너무 유명해진 터라 본명에도 크리스티를 그냥 사용했고(정확히는 재혼한 남편의 성도 붙여 '애거서 크리스티 맬로언'.) 현재까지도 '애거서 크리스티'로 많이 알려져 있다. 복잡한 가정사는 자녀들의 이름에서도 보인다. 장녀 제시카 이사벨 롤링 아란테스는 롤링이 재혼한 이후에도 여전히 '아란테스'라는 성씨를 쓰며, 이후 조앤이 닐 머리와의 사이에서 낳은 데이비드 머리와 매켄지 머리는 아버지 닐 머리의 성씨를 따라서 '머리'를 성씨로 사용하고 있다. 애칭으로는 그냥 '조(Joe)'라고 부르며, 한국에서는 조앤 롤링이라고 부르면 통한다. 외국에서는 이니셜 네임인 JKR이라고 하기도 부르기도 한다.
1965년 잉글랜드 남서부인 사우스웨스트 잉글랜드의 브리스톨 주변 소도시인 글로스터셔의 예이트에서 평범한 중하류층 가정의 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피터 제임스 롤링(Peter James Rowling)'인데 해리 포터 시리즈의 피터 페티그루의 이름과 성격 일부의 모티브가 되었다. 아버지는 롤스로이스 plc의 항공 기술자였으며 어머니 '앤 롤링(Anne Rowling)'은 과학자였다. 피터 제임스 롤링과 앤 롤링이 처음으로 만난 곳이 런던에서 스코틀랜드로 가는 해군 기지 기차 안이었는데 그 기차가 출발한 곳이 바로 킹스 크로스역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여동생에게 '홍역에 걸린 토끼' 같은 직접 만든 이야기를 들려주고, 친구들과 마법사 놀이를 하는 등 이야기를 짜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1969년 4살 때 사우스웨스트 잉글랜드 글로스터셔의 마을 윈터본(Winterbourne)으로 이사 왔는데, 4살~9살 때의 친구 중 이안 포터(Ian Potter)가 해리 포터 시리즈의 해리 포터의 성씨 모티브가 되었다. 본인의 성 롤링은 친구들에게 롤링 핀(rolling pin)이라고 놀림을 받곤 해서 포터라는 성을 부러워했었다고. 링크, 기사. 그리고 그의 어머니인 루비 포터(Ruby Potter)가 몰리 위즐리의 모티브가 되었다. 링크 작가의 외할머니 프리다 볼런트(Frieda Volant)는 개를 좋아했는데,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지 더즐리의 모티브가 되었다.
세인트 마이클스 초등학교(St Michael's Primary School)의 전 교장인 알프레드 '알피' 세실 던(Alfred 'Alfie' Cecil Dunn)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알버스 덤블도어의 모티브 중 하나가 되었다. 오드리 쿡(Audrey Cooke)은 세인트 마이클스 초등학교의 교장 중 하나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미네르바 맥고나걸의 모티브가 되었다. 여성이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교장과는 다르다. 학생들에게는 깐깐하지만 친절하고 온화하고 학생들을 이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어린 자녀를 먹이기도 힘들 정도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롤링은 "이래선 안 되겠다"는 심정으로 집 근처 카페인 엘리펀트 하우스 구석 자리에서 예전부터 생각해 온 아이디어를 가지고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쓰기 시작했다. 이때 난방비가 없어서 카페에서 글을 썼다고 알려져 있으나, 2001년 BBC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카페에 갔던 것은 아이와 산책을 하기 위함이며, 아이가 그곳에서 잠이 잘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원고를 완성한 뒤에도 출판사에서 애들이 읽기에는 너무 길다는 등의 이유로 12번이나 거절당한다. 그러던 끝에 크리스토퍼 리틀을 만났고, 1996년 13번째로 찾아간 소규모 출판사 블룸즈버리를 통해 마침내 1권 500부를 출판하게 된다. 출간은 1997년 6월에 되었고, 이때 받은 원고료는 1,500파운드(한화로 260만 원 정도)이다. 롤링은 1권이 나올 때까지만 해도 "아이 신발을 사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했는데, 이젠 맞는 신발을 살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할 정도로 소박한 일반인이었다.
그러나 해리 포터가 출간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유례없는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고,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지금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대성공으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유명 작가가 되었다. 현재는 멋진 남편과 재혼하여 그 사이에서 새로운 자식들을 가졌으며, 성을 구매할 정도로 억만장자가 되었다. 그리고 대영제국 훈장까지 수여받았으니 해리 포터로 인생역전한 셈이다. 당연히 롤링이 글을 쓰던 엘리펀트 하우스 카페는 명소가 되었고, 엘리펀트 하우스 카페는 '해리 포터 시리즈가 태어난 성지'로 알려지며 관광 명소가 되고 가게의 벽은 수많은 팬들이 남긴 낙서가 빽빽하게 새겨졌다고 한다. 이 때문에 "카페에서 자리만 차지하는 작가들을 무시하지 말라"는 우스갯소리가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원래 엘리펀트 하우스는 에든버러 시내에서 바쁜 직장인, 현지 노동자들이 간단하게 차와 가벼운 식사한 끼를 해결했던 서민적인 카페 중 하나였지만 현재는 해리 포터의 유명세로 인해 현지인들에게 바가지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리고 전반적인 에든버러 시내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전형적인 상징이 되었다. 참고로 엘리펀트 하우스는 2021년에 잠시 휴점했지만 현재는 재개장했다.
출간 후 4년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21개 상을 수상하는 등, 롤링은 여태껏 누려보지 못한 명성과 부를 한 번에 다 잡았다. 게다가 첫 출간 4년 만에 영화화가 되었을 정도이니 그야말로 대화제가 된 것은 당연했다. 또한 본래 한국, 일본과 같은 아시아 지역은 출간에 소극적이었으나 막상 출판된 후에는 그야말로 인기 대폭발. 서양권 못지않은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막대한 팬층을 끌어 모았다. 게다가 롤링의 성공으로 작은 영세 출판사이던 블룸즈버리 또한 해리 포터 시리즈로 단번에 메이저 출판사로 성장한다. 편집장 나이절 뉴턴을 비롯한 출판사 관계자들도 돈방석에 오르게 된다. 당시 블룸즈버리의 편집장 나이절 뉴턴은 우선 1쇄부터 팔고 보니 잘 팔리자 5만 부는 팔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그 정도로도 대박이라고 여겼다. 10만 부가 넘게 팔렸다고 할 때는 그저 기뻐했고, 50만 부가 팔리자 직원들과 잔치까지 열었다. 그리고 100만 부가 가까워 오자 회사의 최대 대박이라고 기뻐했던 회사 관계자들은 나중에는 200만 부, 400만 부, 1,000만 부로 계속 올라가는 판매량에 신나게 춤을 추다가, 나중에는 세계적으로 1억 부가 넘자 "지금 우리 꿈꾸는 거 아니지?" 하고 당황했고, 2억, 3억, 5억이 넘어갈 때마다 다들 실감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또한 해리 포터 시리즈 출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자에 따르면 뉴턴 역시 블룸즈버리의 고위 간부로 승진하고 메르세데스-벤츠를 타고 다니고 수백억 자산가가 되었을 정도라고 한다. 또한 이 책은 히트작이 될 거라고 상사들을 열심히 설득했던 담당 기자 역시 편집장으로 승진하고 억대 연봉을 받으며 출세했다. 이후 4권까지만 해도 1년 간격으로 출판하였으나 5권부터는 2년 간격으로 출판하기 시작하였는데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2003년,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는 2005년, 그리고 마지막 권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2007년 출간함으로써 10년 만에 시리즈를 마쳤다. 다음 해인 2008년, 롤링은 하버드 대학교 문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으며 같은 해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공로상, 다음 해 프랑스에서도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5등급) 훈장, 덴마크에서는 안데르센상을 받으며 권위 있는 문학상들을 휩쓸게 된다. 작가의 대표작이자 전 세계적인 인기작이 된 해리 포터 시리즈는 평범한 소년 해리 포터가 어느 날 자신이 마법사라는 걸 알게 되고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총 7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간의 흐름은 '한 권당 한 학년'으로, 세계 내에서 미성년자 마법사들은 7학년 동안의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해리가 성년이 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보면 된다. 평범한 소년이 나이를 먹고 여러 가지 일을 겪어가며, 성장하는 성장 스토리가 매우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어 호평을 받았다. 이 때문에 당연하게도 처음에는 어린이 동화 같은 분위기로 시작하지만, 가면 갈수록 주인공 해리가 감춰졌던 비밀들, 여러 사건들에 휘말리다 보니 분위기가 심각해진다. 이것 때문에 첫 권을 읽고 어린이용 마법 동화쯤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이 충격 받기도 하지만, 주인공이 나이를 먹고 성숙해져 가는 과정인 만큼 오히려 자연스럽다 할 수 있으며 독자들 역시 함께 나이를 먹어갔기에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영국 문학 특유의 블랙 코미디가 매우 두드러지는 것도 특징이다. 7권 모두 독자들은 물론이고 평론가들에게도 대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권부터 본격적으로 선과 악의 대립, 머글과 집요정 등으로 상징되는 인종 차별에 대한 비판 등 진보적인 입장이 내용 전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고, 1편에서부터 깔아둔 복선을 바탕으로 반전과 결말을 잘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소설 비밀일기(The Secret Diary of Adrian Mole, Aged 13¾)의 작가 수 타운센드(Sue Townsend)의 삶과 비슷하다. 수 타운젠드는 23살에 이혼해 한 부모 가정으로 극빈층이나 다름없이 굉장히 어렵게 살다가(극빈층이나 다름없었다.) 비밀일기 성공 후 재혼했다. 실제로 롤링은 비밀일기 팬이며 서평도 썼다.
J.K. 롤링은 아동 복지, 의료 연구, 여성 권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막대한 재산을 기부해 오고 있다.
▣주요 기부 및 자선 활동
1. 동유럽 등지의 고아원 아이들을 돕는 국제 아동 자선 단체를 설립 및 지원한다.
2. 볼런트 (Volant):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와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스코틀랜드 기반의 자선 신탁을 운영한다
3. 앤 롤링 재생신경의학 클리닉: 어머니를 다발성경화증으로 잃은 아픔을 계기로
에딘버러 대학에 신경계 질환 연구 기금을 거액 기부했다
4. 생물학적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소송 및 단체(예: 여성을 위한 스코틀랜드 등)에
지속적으로 기부 및 법적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과거 과도한 기부로 포브스 억만장자
명단에서 잠시 제외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