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울 꼬마숙녀 기차한번 태워줘야지 마음먹고 있었는데.
지난 수요일 꼬마 유치원에 운동회를 한다고 하여 꼬마가 마침 어린이날 놀다 발목을 겹질러서 현재 반기브스를 하고있는 중이라
어차피 운동회 참석은 못하고... 해서 집사람과 상의끝에 기차타기로 했습니다
처제 아들도 같이 용산역에서 우리모두 처음 KTX를 타보기 위해 갔지요
KTX뿐만 아니라 기차를 타 본지도 10년이 넘은것 같습니다
기차를 타고 지방에 갈일도 없고 간다 하더라도 대부분 자가용을 이용하고 아니면 버스...
정말 10년 15년? 된것같아요
한가지 달라진게 있다면...기차표가 있던 없던 누구나 출입이 가능하더군요
예전에는 분명 입구에서 표가 있는 사람만 들여보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 보니까 누구나 들어갈수있게 되어있더군요
누군가를 보내기 위해 입구에서 빠이 빠이가 아니라 기차를 태워 기차가 사라질때까지 볼수가 있거나 누군가가 기차를 타고 온다했을때 역안에서 기달리수 있겠더군요 ^^
하여간... 저와 집사람 우리꼬마 그리고 조카
뭐 멀리까지 갈 필요는 없을것 같고 가격도 만만치 않고 그래서....
1시간이내 대전으로 결정하고 편도 어른이 2만원쬐금 넘고 어린이가 1만원쬐금넘고 4명이니까 정상적으로는 6만5천원정도..
그러나 그렇게 표를 끊는것 보다는 할인제도라고 저도 처음알았는데.... 동반석이라고 해서 4인좌석을 구입하는 제도가 있더군요
5만3000원에 가운데 테이블있고... 서로 마주보는 좌석인데..... 4명이 아주 편안하게 탑승하고 누구 눈치보지않고.... 좋았습니다
3인이 탑승하는거라면 4인좌석을 구입해서 가는게 좋을듯 싶네요 편해요 ^^
내부는 사실 기대했던것 보다는 별로였습니다
여기저기 낡은곳도 보이고....
좌석도 별로 안락한것 같지도 않고.....
무엇보다 좀 좁은것 같았습니다 뭐 2인이 같이 가는거라면 상관없지만 모르는 사람이 옆좌석에 앉아서 가는거라면..(여자라면 모를까^^ ㅋㅋㅋㅋㅋㅋ 상상만해도 좋네요 ^^)
제 개인적 생각은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내부 인테리어 별로였고... 좌석좁은것도 그렇고....
남자 화장실에 갔는데... 청소를 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안좋은 냄새로 불쾌하더군요
특실에는 뭐 다를까?
좌석이 조금 넓은것 같고 바닥이 카페트이고 2인좌석 1인좌석이 있고 발판도 있고.. 카페트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문을 여는데..순간 좋지 않은 냄새가.....-.-
출발하면서 얼마나 빠를까 하는 기대감에.....
처음타본 애들도 좋아하는것 같고...
그러나 애들은 역시 애들.. 답답한가 봅니다 처음과 달리 점점흥미가 없어지는듯....
게임한다고 핸펀을 달라고 하네요 -.-
기차는 생각보다는 조용하더군요
탁자위에 놓인 음료수병 흔들림이 거의 없는 모습을 볼수가 있고....
광명역을 지나면서 속도는 빠르게....
어느정도의 속도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빠르다라는 느낌은 별로 안들고...
뭐 애들 노는거 보고 집사람하고 잠깐 이야기 하고나니.....
서대전에 도착하더군요
정확하게 59분 걸리네요
서대전에 내려 역 광장에서 "여기가 대전이란다" 말하고 잠깐 광장에서 40분인가 놀다 다시 서울로........
서울에 오니 4시50분
대전날씨가 더웠나 봅니다
서울에 오니까 시원하던데....
한번도 안타본 KTX를 타보기 위해 4명이서 쓴돈은 거의 15만원...
티켓비용이 10만6천원 기차안에서 군것질 식사 주차비까지 해서.....
기차를 타기위핸 경험은 좋지만 출열이....크네요 -.- ㅋㅋ
처음타본 KTX
생각보다는 별로였지만.. 애들한테는 산교육이 된거라...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 또 KTX 탈거냐 물어본다면....
가족이 움직인다면 자가용....
혼자가는거라면 뭐 나쁘지는 않네요 (빠르니까!!)
KTX 후기 였습니다 ㅎㅎㅎㅎ
첫댓글 저도 전에 한번 타봤는데요^^
좀 좁더군요..일반칸이어서 그랬는가는 모르겠지만...
좁았던기억밖에 없습니다..
쪼매 빠르긴 하더군요 ㅋㅋ
화면에 속도도 나오잖아요^^
어? 화면에 속도나오나요? 못봤어요 -.- 아마 제가화면볼때는 안나온듯.... 좁다라는 느낌은 저만 생각드는것은 아닌가봐요 ^^
화면에...속도가 안나왔으면...덴트닥터님이 타신거...ktx를 가장한
새마을호입니다..분명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가요? ^^ ㅋㅋㅋㅋ
사람은 가끔 딴곳을 볼때도 있어야 됩니다 매일 같은 일에 시달리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모르고 나 자신의 위치도 모르죠 저도 아이들에게 많은 유산은 물려주지는 못할것 같고 지금부터라도 많은 경험은 쌓을수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말씀입니다 ^^ 저도 최대한 산 경험을 줄려고 노력중이거든요 요즘 아이들... 학원에 찌들어 사는게 너무 너무 안쓰럽지요 그렇다고 안보낼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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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빠르다는 기대치가 크다보니 빠르게 달리는데도 별로 빠르다 라는 느낌이 못받은것 같아요 ^^ 기차안의 소음은 별로 없다는것이 조용해서 좋기는 하더군요
ㅋ 저도 예전에 ktx타고 대구하번 갔는데요 좁더군요 ㅋ 제가 뚱하것두 있고..
그래도 빠르니... ㅋㅋ 급할땐 요긴할것 같아요 ㅋㅋ
사실... 자의적으로는 별로 타고 싶지는 않아요 -.- 나쁘지는 않았는데.. 그냥 별로 땡기지는 않네요 ^^
KTX 시승후기 잘읽었습니다. 쫌더 읽으면 코너링이라든가, 승차감 내용이 나올듯했어요^^
저는 아직 못타봤어요 코앞이 광명역인데...^^ 일반기차(무궁화)는 최근에 덴트닥터님 생각으로 타봤는데 좋터군요
카페도 있드라구요 음료수 하나사서(바나나우유) 창밖을보니 천국이 따로없더랍니다. 우리만 신이나서 기차안에서 후라쉬 터트리며 시진 찍었지요 남들은 화성인 취급하겠지요^^
한번쯤은 타보는것도 좋다라고 생각듭니다 뭐 밖을 보면 빠르다 라는 느낌은 안들지만.. 서대전까지 59분걸린것을 보면 빠르기는 빠른가 봐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