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성이씨 기로회(耆老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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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海垣, 이경국)
진성이씨서울화수회 산하에는 여러 모임이 있다. 그 가운데 기로회는 연세가 드신 원로의 모임으로 매월 21일에 개최하고 있다.
기로회는 고려때 시작되어 조선 시대에 성행한 원로모임에서
기인되어 불리어 지고 있다.
현재 이원구회장께서 이끌어 가고 계시다. 오늘은 특별히 족친 이은식 박사님을 모시고 우리 本貫 연혁을 듣는 시간을 가지다.
한국인물사연구원 원장이시며, 성균관 수석 부관장을 역임 하셨다. 역사관련 저서만 200여 권을 집필하시다. 대표적 저서로 <원균, 그리고 이순신>이 있다.
오늘은 眞城李氏의 진보( 眞寶)와 진성(眞城)에 대하여 동국여지승람과 교남지(嶠南誌)의 지명의 유래를 평소 왈가왈부하던 것을 알게 해준 기회를 부여해 주셨다.
성씨의 본관은 지명에 근거하여 생기는데 지명이 빈번히 바뀌어 짐에 따른 혼선이 따르게 마련인 것이다.
진양과 진주강씨 그리고 반남박씨도 나주시 반남면인데 면단위를 아는 사람은 드문 편이지만 반남 박씨는 잘 알고 있다. 이는 숫자도 많을 뿐더러 항렬을 잘 지키는데 기인하기도 한다.
그리고 고려시대의 삼노팔리(三奴八吏)에 대한 문중 및 성씨에 대한 설명으로 많은 도움이 된 명강으로
우뢰와 같은 박수로 강의를 마감하시다.
화수회 이원욱 회장님, 전임 이문원, 이선기 회장님께서도 동참 하시다.
뿐만 아니라 진행을 맡은 이희열 사무국장, 前 사무국장도 3명 (이선, 이경국, 이인환) 이나 참석하였으니 성황을 이룬 기로회다.
아흔이신 이원정님, 미술연감을 창간하신 慶瑞, 이재운님 그리고 원로 이혁호님과 전임 기로회장 이원대님도 함께 하시다. 진구회 (골프모임)를 이끄시는 이성연 회장님은 번곡파 할배이시다.
이희태님은 망천파 19世로 항럴이 가장 높으시다. 효부상을 수상한 이창원님도 자리를 빛내 주시다.
그리고 경찰서장으로 공이 크셨던 미남 이동수 아재도 함께 하시다.
여성동지분도 많이 동참하였다.
이향숙님은 중학동창, 이봉수님은 한해 후배지만 23세인 필자에 비하여 19세이니 할매뻘이다. 이영자 박사님은 매주 화요일 화수회에서 붓글씨를 지도하고 계시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여
眞李의 脈을 이어 가자는 의미에서 발행하는 회보도 이름이 '眞脈'이다.
행사를 마치고 식사는 을지로에서 가장 멋진 트윈타워의 '영빈루' 에서 요리와 식사 그리고 반주로 소맥을 들면서 情談을 나누었다.
자기소개의 시간이 길었는데 모두가 명가의 후예답게 명쾌하게 소개를 하다.
세상탓만을 하지말고 퇴계선생과 시인 육사의 빛나는 선조의 얼을 이어서 우리 문중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족친의 배출을 염원하기도 하였다.
''진성이씨여! 영원하라!를 소리높혀 외치고 나서 아쉬운 작별을 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