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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무룡산(1,492.1m): 무룡산은 거창군 북상면 산수리와 무주군 안성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산수마을 사람들은
"흰덤뿌대기"라고 부르는 깨끗하고 신령스런 산이다. 옛 이름은 불영봉(佛影峰)이다. 산 양쪽으로
삿갓골재와 동업이재(동업령)를 거느리고 있고, 삿갓골재 위에 삿갓봉(1,418.6m)이 솟아 있으며
동업이재 사이 칠이남쪽대기봉(1,432.2m)이 솟아 있다. 무룡산 넘어 무주 안성 쪽에는 덕유산
생태계가 잘 보존된 통안이골이 있으며 거창 산수쪽에는 덕유산 문인 갈천 임훈(林薰) 선생이
공부하였던 마학동계곡이 있다. 그 중 통안이골은 의병들의 요람으로 알려진 원통사가 자리한다.
마학동계곡은 마골이라고도 하는데 차돌광산 터가 있으며 상류에 불영폭포를 간직하고 소(沼)
아래로 거창 제일의 비경을 자랑한다. 특히 무룡산은 우리나라 최대의 원추리 군락지다.
노랗게 펼쳐지는 원추리 꽃의 군무는 보라색 비비추,동자꽃, 산수국과 꿩의 다리와 함께 어울려
야생화의 천상화원을 만들어 낸다.(인터넷 참조)
뭐어?~ 그 친구가 실족사를 했다고?~
일병회 모임이 있기 하루 전 산 후배 노송의 산행기를 보고 산행중 한 사람이 사망하고 한 사람은 실종됐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그때만 해도 긴가민가 시푸디마는 막상 담날 저녁 일병회에 가서 수리뫼 김대장이 콕 찝어가
사망자가 누구라꼬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기절할뿐 했다!~
사망한 이사장은 생전에 허접한 뫼들의 답사기를 보고 공공연하게 고마움을 표시하던 후배 산꾼이고 과묵한
성격이라 티를 내지는 안해도 시간나마 예쁜 각시를 자랑삼아 대동하고 뫼들을 만나면 하회탈 같은 미소로
먼저 내밀던 그 투박한 손바닥의 감촉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는 듯한데~~ 세상에 우째 이런 일이!~ㅠ
경황이 없어 직접 찾아서 조문을 하지 못하고 평소 소생을 아끼주던 그 고마움을 무겁게 담아 이 자리를 빌어
부디 극락왕생 하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빌어봅미다!~
그리고 해당 산악회의 실질적인 리더인 이회장도 하루빨리 사태를 수습하고 평정심을 찾을수 있도록 두손을
모아 봄미다!~ 뫼들이 아는 많은 선.후배 산꾼들에게도 향후 산행에 부디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다섯번째 일요일은 대부분 산악회가 휴업 상태이고 뫼들이 갈라꼬 모다논 자료는 거의 다 쑤씨뭉티기 까시
잡목 산이라 찬 바람이 불마 갈라꼬 미라 났는데 요새 이 넘우 날씨 꼬라지를 보이 추석때도 조상 모시다가
떠죽지 시푸다!~ 첨에는 드림산악회에서 작년 김대장이 답사한 삼척 응봉산 버릿골을 간다케가 함가볼라꼬
손을 번쩍 들었띠마는 토요일 11시가 다되가 신청자가 적어가 나가리 됐다고!~ㅠ
할수없이 매주 일요일 꾸준하이 산행을 하는 산정산악회가 이분 일요일에는 덕유능선 무룡산 부근 원추리
꽃기경을 간다케가 여불때기에 갈때가 있는강 보이 우와!~ 두 군데나 있네!~ 콜!~
여름철 각중에 오는 소나기에 대비해가 우산을 항상 보따리에 여가 가는데 아침부터 햇살이 돋보기를 들이
대는거 맨치로 따가분데다 테레비에서 인제는 남자도 양산을 가댕기야 된다 카던기 생각나가 신발장에서
마님 양산 중에 꽃무늬가 제일 짝은거 하나를 우산하고 살짝 바까가 들고 간다!~ 오늘은 안나간다 켔제?~
법원 앞으로 나가보이 노란 25인승 달구지가 에어컨을 빵빵하이 키고 기다린다!~ 오늘은 산꾼들이 쫌 모디있는
모양이네!~ 고속국도 서상나들목에 내리가 영각사 쪽으로 가는기 빠르지 시푼데 요새는 네비선생님이 갈케주는
데로 간다 카미 삐잉 돌아간다!~ 지곡에서 니리가 위천,수승대로!~ 그단새 황점도 마이 변했네~
예전 두부김치하고 막걸리를 묵던 허름한 대포집은 리모델링을 새로 하고 무신 빌라 같은 건물도 보인다!~
새로지은 2층 건물 왼쪽 도로명주소 황점길로 들어선다!~
남덕유산은 왼쪽으로 직진해가 월성치로 올라가기나 교육원 쪽으로 올라가야지 일로 가마 삥 돌아 갈낀데?~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 카는기 보이가 이기 웬떡이고 카미 눌라보이 푸시시~ Ac!~ 앵꼬되시마 종이쪼가리를
부치노튼동 해야지!~ 보따리를 니라가 전번주 약국에서 사가온 기피제를 뿌리는데 옆에 있던 산꾼이 그거 효과
있어예?~ 케가 그라마 함 덮어써보소!~ 치이익!~ 어푸어푸!~
오늘 날씨는 조으네!~ 바람마 쪼매 불어주마 좃켔구마는~ 전면으로 덕유 능선이 삐끔하이 보이고~ 황점으로
올라와 보는거는 10년도 넘었지 시푸다!~
예전에 없던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터벅터벅 올라가이 어디서 엥엥엥!~엄마야!~여는 벌을 뭐이리 마이 믹이노?~
미친 넘이 더퍼노코 쏘까바 둇나게 토낀다!~ 군데군데 벌통을 갔다났따!~
삼거리에서 출발한지 8분 정도되가 이정목 삼거리에 도착한다!~ 삿갓재대피소 3.6km라꼬 가리키는 왼쪽으로
직진한다!~ 황점마실에서는 4.2km라 카이 600m 빼이 안왔네!~
도로는 비포장으로 바끼고~ 오늘은 전다지 꽃기경을 하러 와가 동업령까정 완주하는 사람은 니 사람 뿌이다!~
계곡 우에 언치가 있는 다리를 건너 간다!~ 첨에는 첫분째 다리, 두분째 다리 카미 메모를 하다가 난중에는 더우를
무가 몇뿐째 다린지 이자뿐다!~ 여는 어저께 비가 왔는지 땅이 축축하고 습도가 둇나게 높다!~
고바이가 있는데는 방수 처리가 잘안된 껍띠기에서 장소 불문하고 여저서 육수가 새기 시작한다!~
땀을 나무 마이 흘리마 순간적인 저혈압이 오까바 올라가미 소금 쪼가리도 서너개 때리여코 목캔디도 쪽쪽~
땀 타올이 머리꼭따리, 뽈때기,뒷통수, 모가지 사이를 부지런히 왔다리갔다리 하다보이 이기 몇뿐째 올라가는
계단인지 이자뿐다!~ 좌우간 수시로 다리 아이마 계단이 티나온다!~
아!~계단도 징글 맞아라!~황점마을이 589m 고지대인데 뭐 이리 자꾸 올라가노?~ 600m 가까이 고도를 올리야 된다!~
또 다리를 건너면~
마이 왔다 시푸디마는 첫번째 이정목에서 겨우 1km 정도 빼이 못왔네!~ 산꾼들이 와 빌로 없노 케띠마는 유월
염천에 일로 올라오는 넘이 미친넘이지!~
쪼매한 폭포도 보이고 물소리가 제법 시끄러분데는 퐁당 하고 시퍼라!~
널따란 쉼터 바위를 지나마 또 고바이가 시작된다!~ 어?~ 첨에 씩씩하게 올라가던 덕호씨는 여서 뭐하노?~
뭐어?~ 또랑조라고?~ 예전에 그 기백은 어디다 팔아묵고 노인 행세를 하고 있노?~ 어제 또 빨았제?~
다리를 건너 바우 사이를 요리조리 올라서면~
학생들이 우 모이가 선생님이 이야기 하는거를 적고 있다!~ 무신 꽃이름 같은거를 불러 주는데 생진 첨 들어보는
꽃이다!~ 학생들은 알기나 알고 적는기가?~
정사장하고 이실장은 벌씨로 토끼뿌고 안보이고 심사장만 뒤에 처져가 빌빌한다!~ 피가 잘 안통해가 다리에 쥐가
나는 빙인데 한약방에 가가 한달치 약을 지왔다고!~ 그런 빙도 있나?~ 가파른 오름길!~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 가는데 허걱!~ 여가 심장마비 사망사고 지역이라고라!~ 초장 올라갈때 땀을 마이 흘리마
어지러버가 병원에 가가 와 그런노 카고 물어보이 땀으로 수분이 한꺼번에 마이 빠져 나가마 피가 순간적으로
뻑뻑해져가 심장으로 공급 안되는 현상이 생기고 어지럽고 심하마 심근경색이 와가 깨꼴락 하는수가 있다칸다!~
쪼리가 쉼터에 보따리를 니라노코 물을 벌컥벌컥!~ 오늘은 물을 2,000리터 여가 왔띠마는 디기 무겁네!~
오래되노이 삿갓재대피소 미태 참샘이 있다 카는거를 이자뿟다!~ 한통 정도만 여가오고 빈통 2개는 거가가
받아가마 되는데 이 넘의 대가리 안에는 휘발성이 강한 물질로 구성되가 있는지 금새 다 날라가뿐다!~
드디어 삿갓재대피소 미태있는 가파른 계단길을 만난다!~ 인제 100m 정도만 올라가마 큰 공사는 끝난다!~
조 우에 참샘이 보이네!~
삿갓샘으로도 부르는 이 샘물은 안무마 흘러 내리가 황강으로 드간다 칸다!~
정식 이름은 남덕유 참샘인데 5.23일 공단에서 검사해보이 적합하다고!~ 다무가는 한통을 한까뜩 채아가 간다!~
물은 알라 오짐빨 수준이다!~ 한통을 받을라 카마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 되가 진득하이 기다리야 된다!~
향긋한 냄새를 맡으미 삿갓재대피소 안부로 올라오마 이정목은 난데없이 향적봉까정 10.5km를 가리킨다!~
닝기리!~ 무룡산이나 동업령 카마 이해가 가겠는데 10.5km나 멀찍하이 안자있는 향적봉은 말라꼬 적어났노?~
제일 가차분 무룡산 같은데를 병행해가 적어 놋턴강~
향긋한 냄새의 진원지는 화장실!~ 톱밥이나 다른 내용물을 써까가 냄새를 안나게 할수없나?~
오랫만이다!~ 삿갓재 대피소!~ 겨울에 조 뒤에서 삼겹살을 꾸버가 한잔 빨마 직이는데 마루 바닥 수리하나?~
그런데 아패다 음주금지 카미 크다타이 현수막을 부치나가 애로 사항이 쫌 있겠네!~
먼저 올라온 정사장과 이실장하고 오이를 깨묵고 안자있시끼네 심사장이 땀으로 목욕을 하미 올라왔다!~
저 띠바는 와이샤츠를 입고 산에 올라왔나?~젖꼭따리가 다 비네!~황점삼거리에서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화장실 뒤쪽으로 삿갓봉이 뽈록하이 올라와가 있고!~ 오랫만에 올라왔는데 갔다 올라 카다가 왕복 1km가
넘고 30분 정도 자무야 되지 시퍼가 패쑤!~
남쪽으로 보이는 금원산 거망산 줄기를 배경으로 기념샷 한컷하고~
오른쪽 조 뒤로 희미하이 보이는거는 지리산 쪽이지 시푸고~
10분 정도 열기를 식하가 오른쪽 무룡산 방향으로 올라간다!~
폐헬기장 같은데를 지나 올라서마~
무룡산 1.2km 이정목을 지나 또 다른 헬기장!~
왼쪽으로 무룡산이 보이고 그 아래 오른핀 나무계단 쪽이 원추리 집단 서식지인데 여서는 노랑물이 안보이네!~
1,275.4봉을 지나 이정목을 보이 남덕유산에서 향적봉까지 거리가 14.8km네!~ 예전에 육십령에서 일로 능선
종주를 했실때는 거저묵기 같띠마는 인제는 연식이 되뿟는지 힘에 부치네!~
무룡산 1km 이정목도 지나고~ 이넘의 종다리는 휘파람만 불고 지나가나 삿갓봉대피소 오름길에 반짝 하디마는
바람 꼬라지 기경하기 어렵네!~
바우들이 듬성듬성 보이는 봉우리를 올라서이 노란 원추리가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원추리가 한창 절정기때는 우에 있는거 맨치로 화려한데~
야들도 더우를 묵었는지 오늘은 비실비실이다!~ 지난주 갔다온 산꾼들 사진보다 못하다!~
왼쪽 사면은 거의 전멸 상태다!~ 그래도 꽃이라꼬 니리가가 찰칵찰칵 하는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한동안 조연으로 원추리 꽃을 빛내주던 보라색 비비추도 목을 꺾었다!~
꽃이고 나발이고 사람 잡겠다!~ 햇또를 들마 익지 시퍼가 마카 수그리 자세로 투다닥 올라간다!~헥헥!~
무신 계단이 이리 기노?~
양쪽 사면으로 원추리 꽃이 노라이 덮으마 장관일낀데~ 인공적이라도 이식 수술을 해야 되지 시푸다!~
가까이서 보이 무룡산은 암봉이네!~
무룡산 전위봉으로 올라서이 일단의 산꾼들이 땡빛에서 냠냠쭙쭙을 하고 있다!~ 누가 저다 자리를 잡았노?~
예전에 이 근처에 차돌 광산이 있었다 카디마는 이 능선은 전다지 차돌삐네!~
오른쪽으로 틀어 쉬엄쉬엄 올라간다!~
탐방로 안내 표찰 1-33?~ 이거는 무신뜻인공?~
햇빛으로 나오는기 겁난다!~ 난중에 니리오이 뫼들보고 전부 판때기가 벌거이 익었다 칸다!~ 진짜 익겠다!~
햇또를 쳐박고 올라서면 무룡산 정상!~ 삿갓재대피소에서 쉬엄쉬엄 50분 정도 걸린다!~ 휴대폰 오룩스맵을
들따보고 있는데 닝기리기리!~ 전화가 온다!~ 뉘기여?~ 정모씨인데 무룡산 미태 자리잡고 있시 냠냠쭙쭙
하러 니리오소!~ 알씀!~
무룡산에는 정상석, 귀한 2등 삼각점과 향적봉 8.4km를 가리키는이정목이 보인다!~
마침 올라와 있는 산꾼 한테 한컷 부탁한다!~ 한여름 땡빛에 올라오이 기분이 이상타!~ 아무래도 무룡산은
푹푹 빠지는 눈밭을 가래이를 높이 올리고 지나는기 어울리지 시푸다!~ 대구99클럽?~ 유명한 산악회지요?~
하모하모!~ 뜨거버가 얼른 띠니리온다!~
나무계단을 투다닥 니리오이 정사장하고 이실장이 계단 알로 니리가가 안자있다!~ 자리를 피고 안자가
정사장이 가온 살얼음 막걸리를 반주 삼아 편의점에서 사온 샌드위치를 묵고 있는데 심사장이 터덜터덜
니리온다!~ 다리를 저는기가?~ 심사장 막걸리 두통을 같이 거들고 일란다!~
안부 쪽으로 내리섰다가~
다시 쉬엄쉬엄 올라서면 무신 CCTV 같은기 서가있고~
민드리한 길까에 오룩스맵이 1,401.6봉이라 케가 표지기를 걸고 간다!~
암봉인 1,425.4봉을 지나~
핀핀한 산길로 들어서면 뫼들이 보따리 정리를 할때 먼저 출발한 삼총사가 다리에 쥐가난다 카는 심사장을
앞세우고 살방살방 가고 있다!~ 보기 조으네!~
무룡산에서 40분 정도 걸리가 그 이름도 요상한 칠이남쪽대기봉에 올라선다!~ 옛 기록에 "칠연폭포 이남쪽
꼭대기에 있는 봉우리"라꼬 적히 있는데 쭐아가 칠이남쪽대기봉이라 칸다고!~ 이 능선은 대여섯뿐 왔다리
갔다리 했는데도 산 이름은 첨 들어 본다!~
더 쭐아가 대기봉이라 카기도 하고 가림봉이라고도 한다 카는데 어떤 지도에 보마 가린봉,기린봉으로
표시한데도 있어가 긴거는 다 안들어가가 기린봉이라꼬 적어와뿟띠 넘사시럽네!~ 내삐리 뿔라 카다가
안비는 한쪽 구석에 달아났는데 4지 선다형 문제중에 제일 틀린 답을 적어왔다!~
누군가 무너진 돌탑 한쪽 기티에 있는 바우에다 대기봉이라꼬 적어났따!~
인제 여기서 삼총사하고 이산 가족이 된다!~ 본대는 동업령에서 병곡리계곡 또는 방기실계곡이라 부르는 동쪽
계곡으로 니리가고 뫼들은 또 다른 지봉능선으로 부르는 지보봉~제비봉 능선으로 내리간다!~
초장 몇발자죽 까지는 그런데로 흐릿한 길이 보이디마는 잡목 속으로 드가뿌이 고마 길이 흐릿한기 어디가 어딘지~
바닥에 고체를 처리했는긴지 액체를 처리했는긴지 모를 화장지를 난잡하이 내삐리났는 오른쪽으로 잠시 이동하마
다시 흐릿한 길과 만나고~
암릉 사이를 빠져 나오이 전면으로 올라야할 지보봉이 보이는데 안부쪽으로 니리가가 다시 올라가야 되네!~
자꾸 지보봉 지보봉!~ 카이 기분이 이상해이!~ 언넘이 이름을 이래 지났노?~
암릉에서 다시 조심시럽게 왼쪽으로 이동하면 수요산들산악회 표지기가 보이는 산죽밭 사면으로 족적이
이어지고~ 산 마니아들이 마이 댕긴 길인듯 한데 길이 와 이리 어지럽노?~
오른쪽으로 붙어가 능선으로 이어가다 보면 안부쪽으로 내리서고~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여도 비비추 군락지네!~
지형도상 지보봉으로 표시된 1,379.9봉 짱배기는 길 흔적이 안보인다!~ 왔다리갔다리 하다가 에라이 모르겠다
카미 용감 무식하게 햇또를 잡아 였는다!~
햇또에 나무 이파리를 한보따리 이고 올라서이 선답한 서울청산수 산악회 표쪼가리가 부터있다!~ 반가버가
궁디를 톡톡 뚜드리 주고~
뫼들도 표지기를 걸고 한컷한다!~ 에고 디라!~ 여는 완전 오지 산행이네!~
보라색 비비추가 꽃밭을 이루고 있는 지보봉을 왼쪽으로 휘어지미 멀어진다!~
대구 산꾼들도 오래 전에 지나간 모양이다!~ 흐릿한 족적을 따라 가다 보면~
벼랑같은 바우를 만나 잠시 당황한다!~ 오늘 이 능선에는 이런 곳이 몇군데 있어가 헤깔린다!~요주의 지점!~
첨에는 왼쪽으로 우회하다가 오른쪽 능선으로 희미한 흔적이 보이가 따라 가는데 짐승길이다!~ 다시 왼쪽으로
황급히 이동하면 서울래기들도 뫼들처럼 헤깔맀는지 표지기를 달아났다!~ 3~4분 정도 시간을 까묵는다!~
키 큰 잔디 같은기 깔리가 있는 왼쪽 사면으로는 족족이 분명하다!~청록산악회 표지기를 따라간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잠시 이동하다가 다시 왼쪽 바우를 넘어 능선으로 올라서면~
능선은 오른쪽으로 길게 휘어져 니리간다!~ 정신을 바짝 안차리마 언제 삼천포로 빠질지 모린다!~갈림길마다
샌삐 표지기를 달아 논는다!~ 김노인은 오만데 다댕기네~
오른쪽으로 길게 내리가다가 능선으로 올라서마~
잡목이 어깨를 툭툭치미 시비를 거는 거친 길이 시작된다!~
배창랑님 표지기를 보이 오래전에 다녀간듯~
사면길은 이어졌다 끈끼다가를 반복한다!~
오른쪽 사면으로 돌아 나오이 1,142.6봉이 보이는데 올라갈라 카다가 때리 치아뿐다!~
잠시후 지나온 길에 비하마 예상외로 잘 정돈된 헬기장에 올라서고~
헬기장에서도 오른쪽으로 뚜렷한 내림길이 보이고 다른데는 잡목과 잡초가 빽빽해가 능선길을 노치기
쉬운 곳이다!~ 나침판을 보마 왼쪽으로 니리가야 되는데 왔다리갔다리 몇분을 해바도 길이 안보이가
할매 머리 이 잡듯이 잡풀을 하나하나 들씨본다!~ 에고 이런 길이 요 숨어있네!~ 표지기를 걸고 간다!~
산 처자 속살을 들씨고 왼쪽으로 살짝 내리서마 부끄러운듯 희미한 길을 보이준다!~
딴데다 이런 패트빙을 꼬바나시마 욕을 버지기로 했을낀데 이런 오지에서는 저런 흉물도 산꾼들이 지나간
흔적이라 생각하니 반갑다!~
크다탄 바우를 오른쪽으로 우회해가 올라간다!~
지보봉을 지나마 산길은 한결 거칠어 진다!~ 답사기가 더러 보이가 길 찾는데는 큰 문제가 없지 시푸디마는
숨은 능선이 만은 데다가 잡목이 빽빽해가 눈앞에 조망이 전혀 안보인다!~
피할수 없으마 즐기라!~ 뭐 즐길꺼 까지야 없지마는 여서는 우예 방법이 없시 그냥 밀고 지나간다!~
햇또를 쳐박고 지나가는데 갑자기 목 뒤에 삔침까 찌르는거 맨치로 통증이!~ 앗 따거버라!~ 후다닥
땀수건까 털고 문태고 했는데도 쪼미씨 불이난다!~ 땡삐한테 쏘있나?~ 풀쐐비가?~ 자고 일라이
목 뒤에 차돌삐 같은 덩거리가 만지키고 간지러버 미칠꺼 같애가 또 다시 병원 신세를 지게된다!~ㅠ
난중에는 능선 길이 없어지고 이런 바우를 장애물 경주하듯 지나간다!~ 어?~ 거창군재향군인회도 일로 지나갔나?~
아이고 반가버라 껍띠기야!~
바우를 타고 계속 가다보이 엄마야!~완전 절벽이네!~눈 앞으로 제비봉이 빠이 보이는데 니리가는 길이 안보인다!~
왼쪽으로 가바도 안비고 오른쪽 사면도 완전 벼랑 수준이다!~지대장이 하산 예정시간이라 카는 4시까지는 1시간
20분 빼이 안남아가 도저히 불가하다!~
빼도박도 못해가 벼랑같은 오른쪽 사면으로 니리간다!~ 가마이 서있어도 질질 니리가는 가파른 사면이다!~
다시 네발로 기가 천신만고 끝에 능선으로 올라오이 왼쪽으로 내리오는 길이 있는듯!~ 식겁돗대했다!~
능선에 올라 후덜덜 내리오이 제비봉 안부인데 왼쪽 계곡으로 니리가는 흐릿한 흔적이 보인다!~ 일단 제비봉에
올라가 보고 다시 빠꾸하던지 계속 진행하던지 결정 하기로~
막바지에 다리 힘이 부치는지 가파른 제비봉 오름길이 버겁다!~ 코를 지렛대삼아 1단 기아로 올라간다!~
코에 단내가 나도록 올라서마 삼각점과 표지판이 보이는 지형도상 제비봉!~
오래된 서울래기들 표지기가 주렁주렁이고 그 아래로 유명 작명가와 청산수산악회 판때기가 보인다!~
국토지리원에 1,046.7m 제비봉으로 이름표를 달고있는 짱배기에 올라서서 가뿐 숨을 몰아쉬고 한컷!~
뽈때기가 따가분걸 보이 오만상 기스 투성이다!~ 좋은 인물 다 배리났따!~
애초에 머리 속에 너둔 병곡리 방향 능선에 흐릿한 족적이 보이가 그대로 진행 하기로~ 동쪽 방향으로 얼마간
진행하다가 병곡리 방향 능선으로 진입하는데~
956.6봉으로 갈라지는 능선 길에 산새들의합창 표지기가 보이고~ 산수리 방향쪽으로 니리가마 병곡리와
너무 떨어지는것 같애가 흐릿한 족적이 보이는 오른쪽 길을 버리고 왼쪽 북동쪽 능선을 선택한다!~
첨에는 그런데로 길 흔적이 보이는 것 같띠마는 쪼매 지나마 길은 아예 없고 집채만한 바우 투성이다!~지형도를
보고 대강 짐작은 했지마는 이래 험할 줄이야!~ 바우를 넘고넘는데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가고~
첨부터 차라리 사면으로 가마 나을뿐 했다!~바우 지대를 겨우 빠져나와 안부로 내려서서 계곡으로 탈출 하기로~
다행이 까씨잡목이 안보이는 주르륵 미끌어지는 가파른 경사면을 가랭이를 쩍쩍 벌리미 계곡으로 니리오는데
니리와가 보이 등산화 왼쪽 뒷축이 반틈 떨어져 나가고 없다!~ㅠ
계곡으로 니리서이 무신 용도인지 몰라도 굵은 전선이 계속 이어진다!~전선이 저래 깔리 있시마 깔로 올라온
사람 흔적도 있겠지 시퍼가 전선을 따라 가는데 떨빵한 넘이 연필을 굴리가 정답을 마차뿐다!~
전선은 병곡리 계곡 쪽으로 계속 이어지고~ 정사장 일당들은 우예 됐는공 시퍼가 전화를 하이 이 띠바들이
니리가가 빨고 안자있는지 전화를 받도 안한다!~ 난중에 니리가가 전화를 와 그리 안받노 카미 짜증을 내이
아예 온기 없다 칸다 미치고 폴딱 띠겠네!~
전선을 계속 따라 니리오마 큰물에 길이 씻기 내리가가 바우 투성이가된 길도 만나고~또 엎어지까바 조슴조슴!~
옆구리 통증은 쪼매 나아지는것 같띠마는 무거운 배낭을 지고 오래 산행을 한탓인지 그날 저녁 오른쪽 갈비뼈가
배기가 잠 한잠 못자고 뜬눈으로 밤을 새우는 비극이 발생한다!~
계곡을 오른쪽으로 끼고 사면길을 지업게 내려오면 빽빽한 조림숲을 빠져 나오고~
계곡을 건너 키작은 산죽밭으로 오르니 아래쪽에서 피서객들의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살았다!~
계곡물은 발딲는 용도로 씨마 될만큼 쪼매 흐르는 계류를 가로질러 농가쪽 도로로 올라서니 여저 피서객들이
바글바글이다!~ 이런 구석까지 우예 알고 오노?~ 참 신기하네!~
삼겹살 꿉는 냄새에 코가 삐뚤어 질라 칸다!~ 코를 틀어막고 후다닥 지나친다!~ 아!~ 목마르고 배고파라!~
미태 주차장에 차를 새우마 될낀데 그것도 걷기 실어가 이래 좁은 길로 올라와노코 차를 똑바로 안대가 지나가도
못한다 카미 쌈을 해쌌는다!~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래네!~
터덜터덜 내리오마 무언가 말을 하고 싶은듯한 벙어리 바우들이 집 입구를 지키고 있고~
동업령으로 올라가는 이정목이 서가있는 삼거리를 지난다!~ 4km?~ 거리가 꽤 머네!~ 정사장 일당들은
벌씨로 니리왔지 시푸다!~ 그런데 안직 지대장 독촉 전화가 안오는기 신기하다!~
포장도로를 터덜터덜 걸어 니리오는데~
갑자기 "무라" 케가 깜딱 놀랜다!~ 이 띠바들이 뭐를 무라 말이고!~ 동양화 놀이하네!~
잠시후 병곡횟집 주차장에 도착하고~
어?~ 한바꾸 돌아바도 아침에 타고온 노란 달구지가 안비네!~ 지대장은 이디 있는공 시퍼가 모시모시
연락을 해보이 인제 내리와가 출발 한다꼬?~ 아니 꽃기경만하고 니리왔는데 무신 소리 하노?~
벌써 니리왔지 시푼데 이 넘의 정사장은 와 이리 전화를 안봤노?~ 지대장한테 물어보이 니리와가 횟집에
들안자가 있다고!~ 참내 기가 차서!~
다시 횟집으로 올라오미 청원약수라 카는데를 들따보이 피서객들은 여 약수터가 있는지도 모르는듯
한 사람도 안빈다!~ 물맛도 미지그리한기 빌로다!~ 오짐발은 여불때기 있는 넘이 더 시네!~
횟집앞 샘터 찬물에 웃도리를 빨아가 다시 입은 다음 방에 드가보이 정사장 일당들은 벌씨로 회를 다묵고
및쪼가리 안남가났따!~ 입에 여키 바빠가 전화도 안받제 카미 신경질을 내끼네 아예 들오도 안했다 칸다!~
계곡쪽은 그러타 치고 니리와가 전화 했는것도 안들어 왔나?~
난중에 지대장 일당들이 도착해가 휩씰고 지나가뿌이 메뚜기떼가 옥수수밭 지나간것 맨치로 황폐해져뿐다!~
시키주마 묵고 케싸미 안물꺼 같이 케싸티마는 껫잎 한장 안남가났네 띠바!~
집에오이 땡삐한테 물린 자국인지 돌띠 같이 딱딱한기 잡히고 벌거이 뿔룩뿔룩 올라온다!~ 이야기 해바짜
본전도 못찾을끼고 때리 치아야지!~ 아!~ 그런데 와 이리 간지럽노?~
보따리를 푸는데 아침에 여간 양산이 툭!~ 어?~ 이기 우예 여서 티나오노?~ 난또 아랫 동네 양자집에 나뚜고
왔는줄 알고 더분데 올라갔다 왔띠마는 이 띠바가 가가마 가간다 케야지!~ 퍼억 !~
으악!~ 갈비삐 골절됐는데 찌르마 우야노?~ 의사가 무리한 운동을 하지말고 집에서 조리나 하라 카는거를
이 정도야 카미 갔다가 산 욕심에 무리 해뿟띠마는 다시 도졌는지 자다가 무심코 오른쪽으로 누버뿌이
통증이 와가 숨쉬기 조차 어렵다!~
결국 이튿날 아침 일찍 동네 피부과에 가가 의사한테 뭐가 물었는데 돌띠 같은기 생깄다 카이 이양아!~ 뭐뭐
주사 및씨씨 준비해라 카미 씨익 쪼갠다!~ 처음 보는 딸아가 찰싹 찰싹 찰싹 궁디를 시분 뚜드리디 억사구로
아픈 주사를 꾸욱!~ 5분 정도 매매 문태이소!~
에고 정형외과에 가가는 뭐라 카노?~ 잠을 잘못 자가 아프다 카까?~
첫댓글 산골짜기 동네에 무신 횟집이 이쓴 모양이죠?
무룡산 올라 본지도 참 오래되었네요.
오래전에 일요산장을 따라 장마철에 무룡산을 올랐었는데 온 능선을 수 놓은 원추리 군락에
반해서 그래서 더욱 산을 좋아하게 되었나 봅니다~ ㅎㅎ
토욜 새벽에 전 태풍이 들이닥친 후지산 정상에서 저체온증에 걸려 자칫 산을 내려오지 못할 뻔 했심더~ ㅠㅠ
아직까지 손끝이 아리고 감각이 없네요.
산꼴짜기에 있는 횟집이라 케바짜 송어횟집 빼이 더 있겠능교?~ㅋㅋ
송어 1kg 2만 9천원, 향어 1kg 2만 4천원~^^
가격이 바가진지 적정한지 모리겠네!~ㅎㅎ
회 식감은 흐물흐물 한기 행락객을 위해 미리 써리가
냉장고에 여났다 내노은듯~^^
소생도 열댓번 올라간 덕유산 중에 황점에서 무룡산을 올라가보기는 디기 오래된것 같네요!~ㅎ
원추리 꽃밭 기경에 기대를 마이하고 갔는데 올 더위가 유달리 심해가 그런지
대부분 일찍 지고 남은거는 뜨문뜨문 흩어져가 쪼매 실망을~^^
한국에는 온풍기 역활만 하고 먹튀한 종다리 넘이 그곳에서는 제법 행세를 한 모양이지요?~ㅋㅋ
까뜩하마 요분달 일빙회는 정원 미달 될뿐!~^&^
뫼들님 원추리 군락지 꽃기경은 좋은디 땡볕에 능선타기는 힘들었겠음다 ㅎㅎ
여불때기 탄다고 늦게 하산지에 도착해선 하산주도 제대로 못 챙겨먹고 안스럽습니다ㅠㅠ
자빠져서 갈비뼈 아작나고 땡삐한테 쏘이고 연속의 연속 수난인데 뉘한테 하소연 하것노마는
암튼 산행기 읽으면은 얘깃거리를 주고 웃음을 잦게 해서 감사 합니다 ㅎㅎ
근데 지보봉? ㅋㅋㅋㅋ 순서 자뀐것은 아닙니꺼? ㅎㅎㅎㅎ 쥑인다
님도 보고 뽕도 따고 할라 카다가 혹불만 하나 더 부치고 왔심다!~ㅠ
그쪽은 전날 비가 왔는지 땅바닥도 축축하고 습도가 얼메나 높은지
땀 딱니라꼬 정신이 혼미~^^
제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답사기도 더러 보이가 그런데로 길이 있지 시퍼가 갔띠마는
생각보다 족적이 흐릿하고 거친 암봉도 써끼 있어가 약속 시간 오바!~ㅎㅎ
땡삐한테 쏘인다 카는거는 생각도 못했는데 그 쒜이들은 해충 기피제도
안통하는 모양!~ 궁디주사 맞고 약묵고 해도 안직 간지럽네요!~ㅠㅠ
갈비삐는 거의 다 낳지 시푸디마는 무거분 배낭을 지고 급경사면을 구불러뿌이
또 재발했는지 화장실 처리도 못할만치 팔이 안돌아 가네여!~ㅠㅠ
지보봉?~ 안직 이상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