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칼럼] 萬歲(만세)

[于天]

[문화가 흐르는 한자] "萬歲(만세)"

[字解]
萬(일만 만)
歲(해 세)

[意義]
1.오랜 세월.
2.‘오래도록 삶’, 또는 ‘영원히 살아 번영함’을 뜻하는 말.
3.축복하는 뜻으로 또는 승리를 기뻐하는 뜻으로 외치는 소리.

[解義]
한자에서 十(십),百(백),萬(만) 등의 숫자는 "매우 많다"는 뜻이 있다.
"十分"이나 "百萬長子(백만장자)"가 그렇다.
그리고 歲(세)가 "年"을 의미하므로 "萬歲"라면 "매우 오랜 시간" 즉 "영원"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 셈이다.

사람은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한다.

백년,천년, 아니 무한정 오래도록 살고 싶은 것이 人之常情(인지상정)이다.

그러나 그것은 꿈에 불과하다.

중국 최초로 천하를 손에 넣었던 秦始皇(진시황)도 不老草(불로초)를 찾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 보았지만 고작 50세를 사는데 그쳤다.

이제 사람들은 "人命은 在天"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터득하게 되었다.

하지만 진리는 그렇다 해도 오래 살고픈 욕망이야 어떻게 하겠는가.

특히 천하를 손에 넣어 부러울 것이 없는 천자라면 말할 나위가 없다.

과연 天子들의 長壽(장수)에 대한 열망은 식을 줄 몰랐다.

그들을 위해 각종 秘方(비방)이 나오고 자칭 不老長生術(불로장생술)을 익혔다는 道士(도사)들이 판쳤다.

우리도 잘 아는 漢武帝(한무제)는 초기 大漢帝國(대한제국)을 건설해 위세를 만방에 떨쳤건만 만년에 가서는 온갖 道術(도술)에 현혹돼 國庫(국고)를 텅비게 만들었다.

기원전 210년 그가 華山(화산)을 오른 직후였다.

하늘 아래에서 제일 높은 뫼에 올랐으니 남다른 感懷(감회)가 없을 수 없었다.

게다가 자신은 大漢帝國의 天子(천자)가 아닌가.

이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다. 오래 사는 것 외에는 ..........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 있었다.

"萬歲!"

이렇게 하여 신하들은 누구나 그만 보면 "오래 살아라"는 뜻에서 "만세"를 외쳤다.

천자에 대한 칭송이 이보다 더한 것이 있겠는가.

이 때부터 만세는 천자에 대한 최대의 존칭이 되었다.

그런데 "만세"를 사는 것도 부족했던지 나중엔 "萬萬歲(만만세)"라는 말까지 나왔다.

"億年(억년)"인 셈이다.

唐(당)나라의 則天無后(측천무후)는 역사상 최초의 女皇帝(여황제)였다.

부정한 방법으로 당나라를 뒤엎고 제위에 올랐으므로 늘 남이 자기를 극진히 떠받들기를 바라고 있었다.

한번은 궁중에서 白日長(백일장)이 열렸다.

뭇 신하들의 작품을 보았지만 도무지 흥이 돋지 않았다.

그러다 마지막 한 신하의 시를 보고는 크게 만족해 했다.

"萬歲萬歲萬萬歲(만세만세만만세)!"

이 때부터 그녀는 자칭 萬萬歲라하여 다들 그녀 앞에서는 "萬萬歲"를 외쳐야 했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는 모양이다.


鄭錫元(한양대 안산 캠퍼스 교수. 중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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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속자

간체자(簡體字)

훈음

:

일만 만

사성음

:

wàn, mò

부수

:

(초두머리 部)

획수

:

13 (부수획수:4)

난이도

:

중학용 한자, 한자능력검정 8급 (쓰기 : 준6급)

뜻풀이

:

㉠일만 ㉡여럿 ㉢많다

유의자

:

万

간체자(簡體字)

훈음

:

해 세

사성음

:

sui

부수

:

(그칠지 部)

획수

:

13 (부수획수:4)

난이도

:

중학용 한자, 한자능력검정 5급 (쓰기 : 준4급)

뜻풀이

:

㉠해 ㉡나이 ㉢세월

유의자

:

年

[수호천사]

운동중의 제일 좋은 운동이 만세운동입니다. 두손을 올리면서 만세를 부르면 발끝에도 힘이 가서 전신운동이 되고 그래서 오래 살게도 된답니다. 우리 카페 만세, 우천님 만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