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구과학의 폐지
(1)이 새 교육과정 예시안이고 (2)가 한국지구과학회의 건의안 입니다.
2012학년도 부터 탐구과목 선택수를 2개로 줄여 학생들을 언수외 기계로 만들겠다는 교육부..
교육부가 이번에는 새 교육과정에서 지구과학2를 심화과목에서 제외시키고 그대신 기술가정을 일반과목에 넣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게다가 '미래형 교육과정'이라하며 현 고1까지 되어 있는 국민공통교육과정을 중3까지로 축소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식으로라면 현재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과학 교육이 강화되어야 할 마당인데 오히려
국민공통 교육과정이 축소되어 문과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 전혀 과학을 배울수 없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첨단 우주시대를 맞이하여 천문과학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우주강국인 일본,중국과 발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천문학 교육을 강화시켜도 모자랄판에 지구과학마저 없애려하고 있습니다.
없어진 지구과학에는 MB의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대운하' 탓인지 생뚱맞게 70년대 경제개발시대에 맞는 '기술'시간이 차지하고요.
우리 땅에서,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발사한다!
과거 정부에는 외나로도 우주센터의 건립과 함께 2009년 7월 마침내 우리 땅에서,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발사시킬 예정까지 왔지만
오히려 지금 정부는 거꾸러 이공계 위기 속에서 오히려 강화시켜도 모자를 과학과목을 '사교육비 축소'라는 그럴싸한 변명으로 이공계교육을 축소시키는 것에 아주 절정을 달리고 있는 것이지요.....
대기
지질
우주
해양
지구과학은 지질,대기,해양,천문으로 이루어져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지구 밖 우주에 대해 배우는 과목으로 어떻게 보면 과학에 처음 흥미를 갖게 될 때 지구과학이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천문 사진을 보거나 고생물 특히 공룡에서부터 과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사람은 많습니다. 저의 경우도 그렇고 저는 지금도 지구과학에 가장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싹마저 잘라내겠다는 겁니까? 흥미를 느끼지도 말라는 겁니까? 고등학생은 언수외만 하라는 겁니까?
실용주의를 내세운 정부라서 이런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오늘 이것을 알면서 댓글을 단 어떤 분의 말처럼 실용으로 따지자면 물리와 미적분 그리고 영어와 비문학 독해를 제외하고는 전부 폐지되어야 합니다.
정말 고등학교 교육이 실용과 대학교육만을 위함일까요? 저는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 소양과 교양을 위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수능 과학과목 2개 축소를 비롯해 지구과학2 과목 폐지에 반대합니다.
여러분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배우는 과목이자 과학에 흥미를 갖게 하는 지구과학과목의 심화과목 제외에 반대하는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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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전통의 지구과학 강국인 우리나라
고조선 고인돌 별자리
연대가 4000년이 넘어가는 우리나라 곳곳에 분포한 고인돌에 새긴 별자리들이다.
이미 고조선시대부터 정기적으로 별자리를 관측해 왔다.
하늘을 관찰했다는 애매한 증거인 서양의 바빌로니아 토지경계비보다 1800년이나 앞선 목적자체가 별자리 관측인 고조선 고인돌 별자리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는 1,467개의 별(별자리로는 282개)을 하나의 동심원 평면 위에 그린 과학적인 전천 천문도이다.
국보 228호인 이 돌판의 이름은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刻石)'. 조선 태조 4년(1395)에 만들어진, 돌에 새겨진 것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별자리 지도다.
발문에 고구려의 천문도를 개량했다고 나오는데, 실제로 중앙부분은 고구려 평양의 위도에서 보이는 별자리이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한양의 위도에서 보이는 별자리위치로 간다. 발문과 정확히 일치하는 이 천문도를 통해
고구려 시대조차 엄청난 수준의 천문능력을 보여준 우리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측우기:
조선시대의 강우량 측정 기기(機器). 조선 세종 때의 측우기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것이다.
서양에서 카스텔리가 1639년 만든 측우기보다 200년이나 앞서 만들어졌던 이 측우기는 강우량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측우기의 크기, 빗방울이 떨어질 때 생기는오차까지 고려해 만든 것으로 현재 WMO(세계기상기구)가 정한 측정오차에도 합격할 만큼 뛰어난 업적이었다. 사진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측우기. 보물 제561호.
앙부일구:
보물 제845호. 지름 24. 3㎝. 소재는 청동에 은상감이다.
앙부일구는 조선시대의 대표적 해시계다.
휴대용 앙부일구
민간에 많이 전파되었다.
자격루 :
사진은 덕수궁 광명문 아래 보관되어 있는 국보 제229호 물시계 '보루각 자격루'
자격루(自擊漏)는 1434년 7월 1일 조선 세종 16년에 장영실, 김조 등과 함께 만든 물시계의 일종으로, 시간마다 종이 울리도록 한 국가 표준시계이다. 물시계는 물의 증가량 또는 감소량으로 시간을 측정하는 장치로서 삼국시대부터 나라의 표준시계로 사용했다.
혼천의:
일종의 천체측정기로서 일찍부터 고대 동아시아에서는 천체관측에 있어 기본적인 측정용 기기였다.
조선에서 혼천의 제작에 대한 처음 기록은 "세종실록"에서 처음으로 찾을 수 있다.
사진은 혼천시계(국보 제230호), 조선 현종 10년(1669) 천문학 교수였던 송이영이 만든 천문(天文)시계로, 홍문관에 설치하여 시간 측정과 천문학 교습용으로 쓰였던 것이라 한다. 혼천시계는 조선시대의 전통적인 모델이었던 물레바퀴의 원리를 동력으로 삼은 시계장치와 서양식 기계 시계인 자명종의 원리를 조화시켜 전혀 새로운 천문시계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세계 시계 제작기술의 역사상 독창적인 천문시계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당시 조선 과학자들은 지구회전의 원리를 정확히 알고 적용시켰다는 점에서 세계 시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유물로 서양학계등에서 격찬을 받고 있다.
수표(水標):
하천·호수·저수지 등의 수위를 재는 측량기구.
측우기와 수표에 의한 강우량측정법은 오늘날에도 거의 같은 방법으로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의 과학적 수준이 상당한 정도에 달하였음을 알 수 있다.
풍기대:
조선 세종(世宗) 때부터 측우기의 발명과 더불어 제도화되었으며 바람의 방향은 24향(向)으로 표시하였고 풍속은 강우량과 같이 8단계로 나누었을 것으로 추측된다.조선 세종때까지는 나무로 만든 풍기대(風旗臺)를 사용하였는데 비바람에 오래 견디지 못하였으므로 1732년 (영조8)에 화강석을 다듬어 풍기대를 만들었으며 이것은 현재 경복궁과 창경궁에 보존되어 있다
일성정시의(모형):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는 1437년 4월 15일 조선 세종 19년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세종이 이천, 정인지, 정초에게 명하여 해시계와 별시계의 기능을 하나로 모아 고안하여 낮과 밤의 시각을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들게 하여 장영실 등이 만든 주야간 시계이다.
현주일구(모형):
조선시대에 만든 휴대용 시계
해시계 제작에 대한 최초의 공식기록인 《세종실록》에 의하면, 현주일구는 1437년(세종 19) 4월에 정초, 장영실, 김빈, 이천, 김돈 등이 만든 것으로, 중국 원대의 천문학자 곽수경이 만든 천문의기의 영향과 전통을 이은 것이다. 3각형의 시표는 중세 아라비아의 영향으로 보인다
정남일구(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