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도농역에서 금곡역까지 불과 몇키로밖에 안되는 지름길에 철길을 짓고나서는, 용산-덕소(향후 양평 등지)간 열차를 4량+4량 복합편성으로 해서, 중앙선 도농역 지나 각골고개쯤에서 대피선같은 신호장 하나 만들고 나서, 거기서 선로를 분기시키고 열차를 분리/결합(상행시)시켜 1편성은 덕소, 양평 방향으로 보내고, 또 나머지 한편성은 남양주, 가평, 춘천 등지로 보내면, 배차간격과 선로용량상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너무 입지가 애매한 신상봉역에(중앙선과의 환승에 있어 배차 간격상, 또 1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서 청량리역보다 열차횟수가 적은 회기역을 이용해야 하는 등 애로사항이 너무 심합니다.) 경춘선역을 착발시키는 것 보다 낫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성북-퇴계원-금곡구간은 차라리 단선철길에 전철화에 고상홈화만 시키고 6호선 화랑대역에 간단한 환승역 하나 짓고나서, 지선 성격으로 약 15~30분 간격으로 1호선과 직통운행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여담으로, 중앙선 원주역은 복선화 및 이설공사 이후 폐선시키지 않고, 우선 용문이후 원주까지 중앙선 복선화 구간에 고상홈 짓고나서, 원래 원주역은 수도권 전철 종착역 역할만 할 수 있도록 터미널역 형태로 만들어 축소시켜 수도권전철을 굴리고(1~2시간에 1번간격 운행) 나머지 부지를 어떻게든 이용해 먹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성북역 남측의 경춘선 열차 평면교차 문제가 오히려 심해지는 방안입니다. 그리고 중앙선 용량 문제도 있는데, 저렇게 분기를 시키게 되면 덕소역 부터는 4량짜리가 운행되는데 수요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전에 중앙선 전철이 덕소까지 개통되었을때 도곡리 주민들이 전철 연장을 건의했던 일이 있는데(그 결과 팔당까지 연장되었죠) 이건 이 지역 도로가 인구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것보다 신상봉역의 구조를 바꿔서 내선에 중앙선, 외선에 경춘선의 홈을 만들어 열차를 직결시켜 용산역까지 운행하고 향후 경의선 직결시 행신역까지 운행하는 게 좋은 방법인데, 이미 역사가 상당히 지어져버려 불가능하게 되어버렸죠.
개인적으론 청량리-팔당간 2복선으로 깔고 경춘선을 도농에서 분기시켰으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