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관악산 관통 전철 방안, 안국-신림동간 노선을 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 망상은 이 2개 방안과 인덕원-병점선을 종합해서 재구상해봤습니다. (정확히는 탁상공론일지도;;)
개요
1. 표준궤, 전구간 복선
2. 사용전압: 교류 25000V
3. 제한속도: 120Km/h
4. 차량규격: 4도어 대형전동차 6량 혹은 8량 1편성, 급행전동차의 경우 4,5호차 2층차량 크로스시트 적용
5.전체노선도
일단 노선의 개요는 철도교통망이 미약한 동탄-영통-고천-호계-인덕원에 이르는 인덕원-병점라인을 타고 관악산을 넘어, 남북축 철도망이 부실한 서울의 5권역을 남북으로 통과합니다. 그리고 용산-서울역구간은 무정차함으로 이 구간에서의 급행역할을 하게 되고, 북으로는 역시 교통망이 상당히 부실한 성북동일대, 정릉, 삼양, 신창동을 지나 노원으로 향합니다.
6. 서울 강북구간
이 구간의 주 역할은 노원, 강북쪽의 간선철도인 4호선의 급행 우회 역할입니다. 현 상태로는 4호선에 급행운행하기도 거의 힘들기 때문에 아예 우회구간으로 만들어야 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신창동쪽도 교통이 불편한 곳중 하나입니다. 도심쪽으로 들어가는 노선이 있긴 하지만 102 달랑 하나에다가 그나마 동대문까지 가죠. 게다가 배차간격도 그다지 좋은편이 아니라 초만차로 다닐때가 많죠. 삼양, 정릉쪽은 출퇴근때마다 전쟁이 일어나는 동네로 경전철이 계획되어 있긴하지만 그래도 결국엔 돈암에서 4호선과 만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더군요.(종로쪽 승객들은 신설동에서 1호선을 환승하겠지만.) 이 구간에 간선축 교통망을 제공하여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쪽에서는 안국동쪽을 통학하는 학생들이 폭발적인데 이 수요를 끌허모을 수 있습니다. 전구간 지하구간입니다.
7. 서울역-서울대구간
5권역쪽은 도심쪽으로 들어가는 간선수만 봐도 답이 나오죠. 가장 큰 원인이 바로 5권역의 남북축 철도망이 부실하다는 데에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신림동쪽으로 경전철이 계획되어있긴 하지만 관악로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곳에 생기는 지라 이 지역의 불편을 대폭 해소하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역시 이구간도 전구간 지하로 서울대입구쪽은 주변지형 특성상 지상고가으로 신설할수도 있겠지만 관악로를 따라 뚫게 된다면 고가, 그리고 지하 진입 터널덕분에 관악로의 차선이 좁아져 교통혼잡을 빚을 가능성이 있고, 도로 옆쪽의 주택가쪽으로 신설한다 해도 싸그리 다 밀어야하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을것 같습니다.
8. 서울대-수원 파장동 구간
이 구간은 장기계획중 하나인 인덕원-병점선 구간 중 하나입니다. 인덕원에서 끊기는 뭐해서 아예 관악산을 넘어 서울쪽으로 들어가는 간선철도망을 하나 더 제공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생각됩니다. 특히 의왕시에서도 아파트가 밀집되어있는 고천동을 지남으로 이 지역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됩니다. 역시 이구간도 전구간 지하입니다. 관악산 구간은 관악산과 삼성산 사이로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는데 그나마 이 구간이 고도가 낮기 때문에 이 지점을 공략해야 할 것 같습니다.
9. 수원, 동탄, 병점구간
이 구간은 인덕원-병점선 구간중 수원구간으로 수원시내쪽으로 관통합니다. 미래철도DB에서 보니 인덕원-병점선 방안중에 수원시청으로 가는 방안 말고도 영통, 동탄쪽으로 들어가는 방안도 있는데 개인적으론 후자가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원시청쪽이야 분당선, 경부선이 담당하면 될테니...
삼성전자쪽의 경우 수요가 어느정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침마다 대혼잡을 빚는 기흥IC를 본다면 의외로 상당하것 같습니다. 역시 이구간도 전구간 지하로 차량기지는 병점기지를 사용하거나, 병점기지가 용량이 안된다면 화산동쪽에 차량기지를 신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신설과 동시에 역 하나 만드는것도 괜찮겠죠. 근데 만들다보니 다른 이미지와 겹쳤군요;;
10. 신림동-안양구간
이 구간은 예전에 올렸던 안양쪽으로 들어가는 방안인데 안양 구시가쪽은 수요가 얼마 안나온다는 지적때문에 일단은 안양역에서 끊고, 고시촌쪽으로 뚫자는 의견도 나와 고시촌쪽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안양에서 관악구쪽으로는 교통수단이 마땅하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5530같은 노선이 관악구쪽으로 가긴 하지만 시흥IC쪽으로 돌아서 가고, 최단거리인 호암길 타는 20번(?)+152, 5412 환승은 20번이 배차간격이 매우 안좋기 때문에 효용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그나마 전철도 무려 신도림까지 환승하는 불편을 겪어야 하죠. 이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고, 안양-관악구간 수요도 창출할 수 있습니다.
11. 대피선 설치역: 미아, 솔샘, 성북동, 노들, 숭실대입구, 서울대입구, 인덕원, 고천, 송죽, 수원월드컵경기장, 영통, 석우, 동탄
12. 열차운용계획
완행: 출퇴근시 5분, 평상시 7.5분, 새벽, 심야 10분 안양, 병점행 1:1비율로 운행, 서울대 이남구간은 배차간격이 2배로 증가)
A급행. 40분 간격 출퇴근시에만 운행 (출근: 병점→서울, 퇴근: 서울→병점, 정차역: 온곡, 노원, 녹천, 미아, 삼양, 안국, 종각, 을지로입구, 한국은행, 서울역, 용산, 인덕원, 내손, 고천, 송죽, 수원월드컵경기장, 영통, 석우, 동탄, 병점)
B급행. 40분 간격 출퇴근시에만 운행 (출근: 병점→서울, 퇴근: 서울→병점, 정차역: 온곡, 노원, 녹천, 미아, 삼양, 안국, 종각, 을지로입구, 한국은행, 서울역, 용산, 노들, 서울대입구, 내손, 고천, 송죽, 수원월드컵경기장, 영통, 석우, 동탄, 병점)
C급행. 20분 간격 출퇴근시에만 운행 (출근: 서울→병점, 퇴근: 병점→서울, 정차역: 온곡, 노원, 녹천, 미아, 삼양, 안국, 종각, 을지로입구, 한국은행, 서울역, 용산, 노들, 숭실대입구, 서울대입구, 인덕원, 내손, 고천, 송죽, 삼성전자, 석우, 동탄, 병점)
D급행. 30분 간격 평상시 운행(정차역; 온곡, 노원, 녹천, 미아, 삼양, 안국, 종각, 을지로입구, 한국은행, 서울역, 용산, 노들, 서울대입구, 인덕원, 수원월드컵경기장, 영통, 석우, 동탄, 병점)
13. 목표 소요시간: (동탄-종각기준) 완행 80분, 급행60분 목표, (온곡-종각기준) 완행 35분, 급행 25분
이건 그림판노가다로 만들어본 노선도입니다. 역시 그림판 노가다 힘들더군요;;
많은 태클 기다립니다;;
첫댓글 가볍게 인덕원역과 노들역까지만ㅋ
다양한 노선도 잘 보았습니다. 서울대-인덕원 관통노선은 실현만 된다면 정말 획기적인 구간이 될 것 같네요. 도로에 비해 절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생각됩니다. 동탄쪽도 흥미로운데, 기존 대심도 전철이나, 경전철 계획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가 관건같습니다. 노선도를 http://cafa.naver.com/frdb 에 올려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는 좋은 것 같네요. 서울 강북 동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함께 영통, 동탄 등에서의 도심 직통, 1호선 용량 분산 등의 효과가 있을 듯 합니다. 그러나, 관악산을 뚫는 게 상당한 난공사일 듯 하네요. 터널로 가려면 서울대에서 고가로 올려야하고 지하로 가려면 대심도로 뚫어야 하는데 특성상 대심도 장대터널이 나와 상당한 난공사가 될 듯 싶습니다. 또한 향후 동탄 2지구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감안해서 거리가 길어지고 커브가 나오더라도 노선을 삼성전자역에서 좀더 동쪽으로 돌려 신동탄역을 추가 건설, 삼성전자-신동탄-동탄-병점역으로 하는 것도 나을 듯 하네요.
또한 동탄 2지구 주민들의 신동탄역 이용 편의를 위해 신동탄역을 경유하여 동탄 2지구를 순환하는 경전철을 하나 추가로 건설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동탄2지구가 2기신도시중에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하는데(분당보다 더 크다는군요.) 그렇다면 아예 병점쪽 포기하고 1지구들려 2지구쪽을 관통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군요. 경부고속도의 상황을 본다면 버스노선들을 무작정 계속 뚫기도 힘들테고 아예 도시계획초기에 간선전철망까지 계획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장기적으로는 안성시내까지.) 서울대쪽이라면 안양쪽 지선과 분기하는 형태이기때문에 반드시 지하로 가야 하겠고, 관악산구간은 지도상으로 본다면 저 지점이 골짜기로 그나마 고도가 낮은 구간이더군요.
예전글들을 보니 동북부쪽 구간도 재탕이군요;;
병점이 아니라 동탄쪽으로 빠져서 오산으로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서울역을 지나는데 KTX와의 연계까지 생각하는것은 오버이려나요?
오산쪽이라면 장기적으로 오리-동탄-오산선이 계획되어 있긴 합니다. KTX연계라면 장기적으로 판교-광명역간에 수도권남부순환선이 계획되어있는데 이쪽으로 연계 가능할 듯 합니다.
안양~신림구간 호암산을 빙 둘러 가는것도 좋네요. 시흥동 벽산아파트쪽 교통난도 해소될수 있을것같습니다.
강북구간의 상당한 난공사가 예상됩니다. 노선의 굴곡도 심한 편이고.. 강북지역에 설정된 역들의 연계교통 미비도 눈에 띕니다.
정말 강북쪽 구간은 건물아래쪽으로 지나가는 구간이 많아 대심도로 뚫어야 할 구간이 많을 듯 합니다. 굴곡이 너무 심하다면 길음뉴타운, 동소문동쪽을 경유하는 방안도 있겠군요. 성대후문역쪽은 연계교통이 정말 절실할 듯 하더군요. 마을버스라도 들어갈수 있다면 좋을텐데... 참고로 성대후문역은 성대후문쪽과 명륜동쪽으로 길게 걸쳐서 짓게 됩니다.
관악산은 화강암 한 덩어리 돌산인데 돈이 많이 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