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장보고
팔토시 만들려고 페이펄에서 고무줄 사고
냉동새우 1봉지(35마리)와 칠게 1근을 샀어요.
칠게는 결혼 초에 시어머님께서 게장으로 담궈 주셨는데 너무 짜서 먹지 못했던 기억이 나요.
칠게장을 검색하여 만들었고, 반 공기 정도는 다리를 떼어내고 새우장 만들려고 준비한 간장물 부었어요.
살아움직이던 칠게를 잘 씻고 소주를 부어 비린내를 제거한 후 또 씻은 다음 절구로 빻은 후 믹서기로 갈았어요. 믹서기가 작아서요.
양파, 마늘, 청양고추, 매실액, 진간장, 고춧가루, 생강 등을 넣고 믹서기로 갈고 곱게 갈아진 칠게를 섞고 그릇에 담고 소금 뿌렸어요.
새우장 먹을 때 아들은 꼭 내장을 제거하던 것이 떠올라 다듬을 때 이쑤시게로 다 빼냈어요.
내장이 맛있어 빠져나가지 않도록 조심하며 머리의 뿔, 수염과 눈, 다리, 꼬리의 물총 등을 가위로 잘라 냈어요. (다듬기 전 소주에 10분 정도 담금.) 할 때마다 검색하니 솜씨가 늘어나요.
첫댓글 까나리액젓을 깜박하여 두 숟가락 넣었어요. 숙성 될 시간이 필요해요. 아침에 먹었는데 마늘맛이 강하네요.
맛난냄새가 예까지 오는듯 합니다.
냉동새우로 장을 담그셨네요...
직접 음식을 만들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일요일이면 숙성된 칠게장과 간이 잘 밴 새우장으로 함께 식사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