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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12일째
드디어 이 후기를 쓰는 이유.... 7박 8일간의 "Pride of America" 크루즈 여행을 소개하겠습니다. 초 대박 강추.. 강추...
전 예전부터 지중해 크루즈를 꿈꾸는 뇨자였습니다...... but.... 현실은.... 불가능했죠.....
그러나 이번 하와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자료조사차... 검색중.. 우연히 발견한 크루즈 여행.... 그분의 후기를 보고.. 혹해서..... @-@ 폭풍검색질을 통해
이 크루즈 여행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다녀오신 분의 후기가 많지 않아서 궁금한것 투성이였답니다...
이 크루즈는 하와이 4개 섬을 7박 8일 동안 도는 크루즈 여행입니다.
먼저 크루즈 계약은 OHMYCRUISE(오마이크루즈)라는 미국내에 있는 크루즈 전문으로 하는 여행업체를 이용했답니다.
센스있으신 사장님과의 카톡으로.. 대부분 계약부터... 여행까지.. 한방에 해결.... (저랑 전혀 하등의 관련이 없으신분입니다.)
그럼 자세한 크루즈 일정 나갑니다.
선명 : "Pride of America"
일정 : 2014년 1월 4일 ~ 11일 (7박8일)
오하우 - 마우이(2박)-하와이(빅)아일랜드(힐로 )-하와이(빅)아일랜드(코나)-카우아이(2박)-오하우
매주 모든 스케줄이 똑같습니다. 오하우섬에서 토요일 저녁 7시 출항해서 그 다음주 토요일 오전 7시에 도착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발인원 : 4명 (성인2명, 아이 2명)
가격 : 사실 가격은 그때그때 다른듯 합니다. 제가 계약했을 당시에는 성인 1명 계약하면 아이가 인 프로모션중이였답니다... 그래서 아주 저렴하게 다녀올수 있었던듯...
단 견적 받고 24시간 이내에 결재를 하셔야지만.. 그가격이 유지 된다고 합니다.... 제 기억에 4인 tax 포함 약 4800불 이 안되었던거 같습니다.
선실(캐빈)은 제일 저렴한 방 즉 창문이 하나도 없는 방으로 했는데.. 운이 좋아서 업그레이드 되서 한면이 창문이 있는 방에서 여행했답니다.
사실 예약할때 아이들이 답답할까봐 걱정되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까 했는데.. 가격이 7000불 이상 되서... 그냥 포기...
사장님이 운이 좋으면 업그레이드 될수 있다고 하셨는데.... 저흰 운이 좋았나봐요~~~~
요건 예약 메일이 이렇게 옵니다.
그리고 드디어.. 하와이 여행중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루즈 여행 날짜가 왔습니다... 사실 말이 여행이지... 애들 밥해서 먹이고 입히고 진정한 힐링이 조금 덜 되었답니다..... 사장님께서 일찍 체크인해서 점심을 배에서 먹으라고 하셨는데...
아침에 눈뜨니 11시... 짐싸고 이것저것 하니 1시.... 전날 빨래를 잔뜩 해다주신다고 데비이모님이 가져가셨는데
목쪽에 이상이 생겼다고 아프시다고 해서 2시쯤 데려다 주려 오셨답니다... 사실 목도 못 움직이시는데... 저희랑 약속 하셨다고 빨래 다해다주시고 데려다 주러 오셔서... 이자리를 빌어서 감솨감솨....
그리하여... 알로하 타워 옆에 있는 2번 pier (숙소에서 10분거리)에 도착해서
짐 옮겨다 주시고 헤어지는데... 보연양... 폭풍 눈물을... 이모님이랑 헤어지는게 너무 아쉽다고... 12일 동안 정도 많이 들고..... 참 좋으신 이모님...
앞으로 하와이 오면 꼭 이모집에 머물겠어요.......
아참... 그리고 크루즈 여행 하시기전에 미리 온라인으로 기본 정보를 입력하는 체크인을 한답니다... 체크인을 하면 방번호가 나오는데요...
luggage tag도 같이 주는데.. 굳이 출력해갈 필요없이 부두에 가시면 아저씨 한분이 써서 가방에 붙여주신답니다...
그래서 가방을 검사대 위로 올리고서는 반대방향에 있는 체크인 하는 곧으로 가면 서류 확인후 들어갈수 있답니다.
부두 안쪽으로 들어가면 예쁜 언니들이 레이목걸이도 걸어주고 물도 주고....환영 인사를 거하게 해줍니다.
줄을 쭉 서서........ 진짜 체크인을 해야겠죠... 사람이 엄청 많아서.. 한참 기다렸답니다.. 거짐 2시간.....
체크인 하는 부스가 엄청 많은데도... 사람도 많고... 하다보니....
일일이 사진도 다 찍구요,.... 룸 키도 만들고 신용카드도 deposit 하다보니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방키는 사람마다 다 만들어 줍니다.. 이키는 배안에 돈을 지불하는 모든것을 결재하는 수단입니다. 신용카드 디파짓 해논거에서 돈이 쑥쑥 빠져요...
저희는 술도 마시고, 식사할때 와인도 한잔씩 하고, 매점에서 뭐 살때도... 다 이 키드로.. 현금은 안받는답니다.
그리고 기항지에서 배를 들어오고 나갈때도 이 카드를 이용해서 체크를 합니다.. 나중에 출발할때 됬는데.. 사람이 안들어오면... 이름부른답니다....
혹시 들어왔는데... 카드 안찍었는가 싶어서요~~~
이게 그 카드입니다.. 이론.. 개인정보 유출이네요.... 요즘 난리가 아닌뎅.....
B3은 비상시에 제가 가야될 지정 장소입니다.. 그곳에서 보트를 타는......
암튼... 아주 오랜 시간 걸려서... 드디어.... 배에 오르게 됩니다.
좀 창피했습니다..... 하지만 친절하신 직원들... 얼릉 주워서 담아주시더라구요.....
저희가 들어간 입구는 5층입니다. 메인 데스크와 로비가 있답니다...
이건 로비에 있는 저희가 타는 배 모형입니다.. 이렇게 생겼어요...
5층에 전시되어 있답니다.
3층은 직원들 숙소와.... 기항지 섬에서 들어가고 나가는 출입구인 gangway 입니다.
4층은 방들.. 저희 캐빈도 4층에 있었어요... 엄청나게 긴...... 많은 방들........
5층은 메인 로비와, help desk, 기항지 투어를 신청할수 있는 tour desk, 바, 식당 등등.....
6층도 각종 식당과 편의 시설
7~10층까지도 방들
11층은 수영장과 바, 식당, 물론 방도 있구요... 아주아주 전망이 좋은 비싼방들...
12층에도 방도 있구요... 식당, 헬쓰클럽 등등.....
저흰 주로 5층 식당과 11층 수영장에서 살았답니다.
여긴 저의 방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침대에 벌러덩~~ 하는 따님과 아들
첨엔 방 크기를 보고 깜짝 놀랬답니다... 정말 작아요... 호텔로 생각하면 거의 화장실 수준.... 하지만.. 이곳은 잠만자는곳일뿐.... 이렇게 위로했답니다.
침대 옆 벽면에 붙어 있는 하얀 부분을 내리면.. 벙커침대가 되서.. 4인실 침대가 된답니다... 물론 사다리도 양쪽다 있구요
저희딸 2층에서 자고 싶다고 난리난리 but 떨어질까봐 1층에서 재우고 놀때만 2층에서 놀아라.....제가 2층에서 잤답니다...
가운데는 들고갔던 돌고래 두마리 나둬서 혹시라도 떨어질땐 안아프게...... 완충 작용
티비에서는 끊임없이 비상사태에 어떻게 한다는 방송이.... 다른채널에는.. 기항지 투어 소개를......
저희는 그냥 방에서.. 애들 재워놓고... 그래야 맘껏 먹을수 있기에......
그래서 몰랐는데요.. 사실 와인을 들고 가면 식당에서 서비스 차지로 15불씩 차지 한답니다.
나중에 저의 카드 내역을 출력해보니... 30불의 credit이 들어 있더라구요.........
다시한번 세심한 배려심의 사장님.. 생유~~~
방구경을 하고 난후... 대충 짐을 던져놓고.. 고픈배를 움켜쥐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저희가 일정중에 가장 많이 이용한
11층에 있는 aloha cafe에 갔답니다.... 이곳은 부페로.. 아침 5시부터 밤 11시 넘어서 까지 항상.. 음식이 대기중인곳이랍니다.
수영장 바로 옆에 있어서 수시로 먹을꺼를 날라다 먹고... 마시고.... 저의 살들의 주범이였죠......
중간중간.. 청소와 음식 재 배치를 위해서 잠깐씩 줄을 치고... 한두군데에 간단한 간식거리를 놓아둔답니다.
커피, 레모네이드등, 각종 차와, 물, 모두모두 무료지만.. 술과, 탄산음료, 아침에는 신선하게 짜는 주스는 별도로 charge 가 된답니다....
배가 고파서 폭풍 흡입중인 딸램......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구요... 아침, 점심, 저녁 별로 메뉴가 바뀐답니다.
밥먹고 있는데... 멋진 승무원 아저씨가 옆에 오시더니 5시 쯤 비상대피 훈련한다고.. 전부... 가야한다구 해서.. 밥먹다가 서둘러 쫓기듯이 내려갔다는...
아까 제 키에 있는 B3지역으로 가니... 비행기 타면 승무원 아가씨가 하는 구명조끼 입는법등... 설명을 열심히 해주시더군요...
밤이 되니.... 멋진 공연이 가득한 수영장... 멋진 언니 오빠들의 노래와 춤... 아이들은 좋아 죽는다는.......
각종 이벤트는 모두 이곳 수영장에서... 그리고 첫날과 마지막 날은 이곳 옆에서 바베큐도 해주셔요....
5층에 있는 skyline 레스토랑입니다. 이곳은 특이하게 5층과 6층이 연결된 레스토랑인데요....
5층은 편한 복장으로 들어가도 되구요
6층은 약간의 격식을 갖춰야 되는 식당입니다. 그래서 인지 5층보다는 조용하고 뭔가 있는듯한.....
메뉴는 5층이나 6층이나 다 똑같습니다.. 물론.. 매일매일.. 메뉴가 바뀌고요.. 고정적으로 항상 되는 메뉴도 있답니다.
첫날은 랍스타가........ 버섯스프도 너무 맛있었는데.. 역쉬나 살짝 짜다는.... 후식으로 나온 살찌는 케이크들....
여기서도 주류는 돈내고 먹어야 된다는... 물론 현금은 받지 않으니깐 카드 주면 나중에 사인을 할수 있는 종이를 준답니다...
주류 안 드셨으면... 저녁먹고.. 그냥 나오면 되요... 저는 처음에 뭔가 사람들이 사인하고 해서.. 저희도 뭔 사인을 해야하나 하고...
물어봤더니... 그냥 가시면 된다고....
여기 레스토랑은 아이들을 위해서 색칠공부할수 있는 종이와 크레용을 줍니다.
그리고 애들 용 메뉴로... 치킨텐더, 피자, 햄버거, 프렌치 후라이, 스파게티등... 주스와 함께 주문해서 먹을수 있구요...
밥이 필요하시면.... 달라고 하면 가져다 준답니다.....
역쉬나 주문할때는 no salt 라고 외쳐주세요... 아니면... 짭조롬 하답니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메인 로비에서 구경좀 하다가 첫날은 잠이 들었답니다.......
아참!!!! 혹시 배멀리 하시는분.... 배가 움직일때는.. 조금 울렁 거려요... 저는 사실 배멀미를 좀 하는데요.... 저희가 갔을때가.. 하와이가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부는 시기라고... 그래서 저는 그냥 배멀미약 한국서 챙겨가서.. 먹었답니다.. 뭐~~~ 그냥 속편하게요......
첫댓글 아~~~~~ 꿈에 그리던 배 입니다~~~
완전 부럽습니다! 어마어마한 배를... 캬~~~~~~~~~ 정말 여행 다니고 싶네요~ 아이들도 잘 지냈는지 힘들어 하지은 않았는지 걱정이 되네요!. 너무 부럽네요... 또또 들려 주실꺼죠~
애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저희 딸 내리기 전에 배에서 백밤 자고 싶다고 하드라구요
타이타닉 같은 그런 커~~~~~~~~~~~~~~~~~~~~~~~~~~~~~~~~~~~~~~~~~~어다란 배.. 맞는거죠~ 아늑하고 좋은데요!!!
저도 한번 타보고 싶네요~ ㅎㅎ
타이타닉 처럼 완전 커다란 배는 아니고요... 그보다는 작죠... 그렇지만 큰 유람선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