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리막(Rimac Automobili)이 2021년 6월 1일, 2018 년 선보인 2인승 배터리 전기 하이퍼카 C_Two의 양산 버전을 공개했다. 차명은 네베라(Nevera)이며 시판 가격은 200 만 유로에 달한다. 차명 네베라는 크로아티아의 넓은 바다를 가로 지르는 빠르고 갑작스럽고 강력한 지중해 해류에서 유래 한다고 덧붙였다.
4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최대출력 1,914마력(1.4 MW), 최대토크2,360 Nm를 발휘한다. 0-60mph ( 96km / h) 가속성능 1.85초, 최고속도는 412km / h에 달한다.
배터리의 축전 용량은 120kWh 로 수냉식이다. 배터리는 축전 용량이 120kWh의 대용량의 리튬 망간 니켈이다. 1 회 충전 항속거리는 최대 550km (WLTP 기준). 충전은 현대차그룹의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에도 채용되는 800볼트에 대응하며 250kW의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의 80 %의 용량을 약 30 분에 충전할 수 있다.
리막 네베라의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가 4,750 x 1,986 x 1,208mm, 휠 베이스 2,745mm. 차량 중량은 1950kg으로 탄소 섬유 모노코크를 채용한다. 자사 설계에 의한 전체 탄소 섬유 모노코크는 자동차에서 가장 큰 단일 탄소 구조라고 한다. 첫 번째 프로토 타입보다 공기 역학적 효율성이 34 % 더 향상됐다고 한다.
배터리와 모터 등의 전기 파워 트레인이 모노코크와 일체 설계되어있다. 이 모노코크는 루프를 합쳐도 무게가 200kg 이하로 가볍다. 모노코크와 카본 루프는 접합되어있으며 차체의 정면과 후면은 알루미늄의 충격 흡수 구조로 되어 있다.
인테리어는 수제 광택 탄소 섬유 트림 패널과 푸른색 가죽의 대비를 강조하고 있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대형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탑재되어 있다. 또한 운전자 정면에도 풀 디지털 미터가 있고 동승석 앞쪽에도 작은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어 있다.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본을 전자제어 댐퍼를 채용하고 있다. 브레이크는 앞뒤 모두 6 피스톤 캘리퍼로 브레이크 로터 직경은 전후 모두 390mm. 액티브 에어로 시스템을 채용해 전후의 디퓨저, 리어 윙, 언더 바디 유입 등으로 공기 역학 성능을 추구한다. 지능형 전륜 토크벡터링 시스템(R-AWTV)을 통해 원하는 주행 역학을 달성하기 위한 초당 100회 이상 각 휠에 배치된 토크의 양을 계산한다.
리막은 2009 년 설립됐으며 2011 년에 발표한 EV 슈퍼카 '컨셉 원'을 통해 주목을 끌었다. 컨셉 원은 세계 최초의 EV 슈퍼카를 표방한 2 도어 2 인승 스포츠카 디자인으로 전후 차축에 각각 2 개씩 총 4 개의 모터를 탑재 한 4 륜 컨셉트카다.
리막은 2018 년 포르쉐가 10% 지분을 사들였으며 후에 15.5%로 높였으며 다시 24%로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에 1,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아우디도 R8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폭스바겐이 부가트를 리막에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리막은 고전압 배터리 기술과 전동 파워 트레인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리막은 네배라를 150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막은 2023 년부터 자그레브 인근의 새로운 회사 캠퍼스로 이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