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노무현입니다
부여의 추모문화제(5.18 및노무현대통령)를 알립니다
구본중
재작년 겨울 우리는 북풍한설이 몰아치던 어느 날에 그해 유명을 달리하신 고 노무현,고 김대중대통령님을 추모하고 희망을 찾고자 청소년수련원에서 추모, 그리고 희망의 음악회를 열었다.
당시의 상황은 매서운 추위만큼이나 국민의 7할이 반대하던 4대강사업의 예산확보를 위한 여당과 이에 맞서는 야당의 대치로 팽팽한 긴장감이 고조되어 있었고,언론악법인 방통법 강행및 노대통령 장례위원장이었던 함명숙 전 총리를 잡아 넣으려는 검찰의 집요한 추궁이 계속되고 있었다.
일기불순과 홍보및 역량부족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비록 청중은 많지 않았지만 우리는 함께 노래하고 공감하며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자 했고, 이듬해였던 작년 오월, 지방선거를 열흘정도 앞두고 정림사지 공원에서 ‘오월의 노래’라는 주제로 다시 두번째 추모음악회를 열었다.
전통문화학교 총학생회에 연대하여 풍물과 춤동아리가 함께 하는 음악회는 기대이상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자생적으로 탄생했고,자발적으로 추진하는 음악회는 지역의 많은 공감을 얻었 수 있었기에 우리는 희망의 싹을 튀울 수가 있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을 떠나 보낸 지 두해가 되는 이 계절의 여왕이라는 오월에 ‘깨어있는 시민’들이 대통령님을 추억하고,사람사는 세상을 함께 만들고자 ‘노무현 대통령 서거2주기 대전,충남 추모위원회’가 만들어졌고,필자는 주위의 추천으로 이 모임에 주체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부여에서도 뜻있는 이들과 함께 각종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먼저 5.18(수)~5.20(금) 까지 약 70점의 노무현대통령님의 추모사진전과 5.18광주민주화 운동의 기록을 성왕공원(소방서로타리 구경찰서터)에서 갖게 되는데 노란 풍선과 띠로 장식하여 고인을 추억함은 물론
고인의 남기신 뜻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마련 할 것이다.
5월 20일 저녁 일곱시부터는 ‘부여민주연합’에서 주최하고 ‘낮은음자리’에서 주관하는 세 번째 ‘5.18추모 음악회’가 진행되는데 열팀이상의 지역 음악가와 외부 인사가 초대되어 이미 싹 튀워진 희망나무에서 꽃을 피우는 의미있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
특히 시낭송을 포함하여 경기민요,대금,단소,오카리나,섹소폰,통기타,명상가수,농민가수,민중가수등이 출연하는데 봄날의 한때에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낮는 음자리’는 예술 모임은 의식있는 공연은 물론 미술전시회의 공연지원등 순수한 음악회도 계속해오고 있기에 군민들의 격려와 박수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이렇게 음악회를 마친 다음날부터 기일인 2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분향소가 마련되는데 올해는 탈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이제 고인을 눈속에서는 보내드리고, 가슴속에 뭍어두고자 한다.그 해 봄날 전국 500만이 넘는 애도의 인파가 분향소를 찾았고, 통곡의 소리가 지축을 흔들었던 분노와 슬픔을 딛고 새롭게 일어서서 이제는 희망과 민주주의,남북평화와 지방분권의 시대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2007년 10월 19일 노무현대통령 재임 말기 혁신기업인 특별강연에서의 말씀을 부기하면서 많은 군민 여러분은 자녀들과 함께 꼭 들르셔서 밝은 미래의 꿈을 노무현대통령의 삶을 통해서 실현해 가기를 기원해본다.
“여러분은 주권자입니다.어떤 정부를 가질 것인가는 여러분이 선택합니다.앞으로 어떤 정부가 만들어질 것인가는 여러분의 책임입니다.멀리 보는 시민,책임을 다하는 시민,행동하는 시민이 주권자입니다.”
주요행사일정 (장소는 공히 소방서로타리 성왕공원)
추모사진전 5.18~5.20(3일간)
5.18추모음악회 5.20(금,해질녁 7시~9시)
2주기 분향소 5.21~5.23(3일간)
첫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고 노무현대통령,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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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사실 함께 홍보했지만 음악회 행사와 추모문화제는 주최가 다르고 별도로 진행한답니다.
본인이 두 행사에 깊이 관여해있어서이니 널리 양해하시고,귀한 조언 잘 받겠습니다.
예~ 저는 정당인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닌 순수한 시민 운동가입니다. 5.18의 숭고한 뜻을 실천하고 사는 국가지정 민주화운동유공자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노무현님이 바라는 착한 나라를 꿈꾸지요. 5.18과 노무현을 정치적 이용물로 삼으려는 무리배들을 배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