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회의결과] 3.16일 유럽중앙은행(ECB)은 물가안정을 위해 3회 연속 정책금리를 50bp 인상하고 금융시스템 불안 확산 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 ㅇ (정책결정) 수신금리(Deposit facility)는 3.0%, 리파이낸싱 금리(Main refinancing operation) 3.50%, 한계대출금리(Marginal lending facility) 3.75%로 각각 50bp 상향 - 상당한 금리인상을 지속 문구(raising interest rates significantly at a steady pace) 삭제 → 향후 정책금리는 ①경제ㆍ금융 데이터에 기반한 인플레이션 전망 ②기조적 인플레이션 흐름 ③통화정책전달 강도 등을 반영하여 결정 ㅇ (기자회견) 유로존 은행권은 '08년보다 훨씬 견조한 상태이며 필요할 경우 다양한 정책적 장치들을 활성화할 것임을 강조. 크레딧 스위스에 대한 은행권 익스포져는 제한적 ㅇ (경제전망) 에너지가격 하락 등으로 기존 전망보다 금년 중 견조한 성장과 인플레이션 둔화가 예상되나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며 '25년까지 2% 상회 예상 ㅁ [시장반응] 시장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 완화적(dovish) 기자회견 내용과 유사시 ECB의 개입 의지,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 단기 유동성 우려 완화 등으로 유로존 주가 상승,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 유로화 강세
ㅁ [평가 및 전망] ECB의 정책금리가 아직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이르지 않음에 따라 물가 안정에 무게를 둔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금리인상 감속 여지를 남겨두면서 시장불안을 완화하고 신중하게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해 갈 것임을 시사 ㅇ (물가안정 우선시) 에너지 위기 해소로 경제상황이 보다 낙관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에너지가격 상승이 상품부문으로 이연되고, 노동시장 타이트닝 지속, 임금- 물가 악순환 조짐이 나타나 통화긴축 필요성이 여전 ㅇ (정책금리 전망) 금번 회의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가이던스가 제외되면서 향후 금융시장 여건에 따라 ECB가 금리인상 속도를 감속할 여지가 커졌으며 현재 컨센서스는 '23.6월 최종금리 도달, 수준은 3.5~3.75%가 될 것으로 예상 ㅇ (유동성 위기 시 가용 수단) 목표물장기대출(TLTROs) 만기도래(6월 €5500억) 등에 따른 은행권 유동성 우려가 부각될 경우 새로운 非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이 고안될 수 있으며, 은행파산 시 긴급 유동성 지원, 해외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왑 등이 대응수단으로 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