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긴 글입니다. 끝까지 차분히 읽어 주세요.
중국의 패널 제조 3사(BOE·CSOT·HKC)가, LCD패널에 대한 가격을 동시에 인상한다고 발표하자, 삼성D와 LGD가 TV용 OLED패널 생산을 더욱 확대고 밝혔다.
문제는 중국 패널 제조사들이 LCD패널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히자, 삼성D와 LGD가 TV용 OLED패널 생산을 확대한다고 하는데, OLED패널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TV용 OLED패널을 확대하는 것이 과연 국내 TV산업을 위하는 길일까?
삼성D·LGD의 LCD종료는, 중국 TV제조사는 물론 중국 패널 제조사들에게 기회이자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 반면 삼성D·LGD의 LCD 철수는, 삼성D·LGD에겐 득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삼성·LG전자 TV는 수익성이 악화되는 출발점이 되면서, 중국산 TV(디스플레이)가 성장하는 발판만 되었다. 즉, 삼성D·LGD가 이미 수년전에 TV용 LCD를 종료하였음에도, 2026년 현재 삼성전자는 TV의 98%이상을 LCD로 만들고 있고, LG전자도 TV의 85%이상을 LCD로 만들고 있다. LCD(LED) TV의 핵심이 되는 LCD패널을 대다수 중국산을 사용함으로서, 삼성·LG전자 LCD TV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중국은 LCD를 기반으로, OLED(중소형)는 물론 차기 TV(Micro LED)에 대한 주도권까지 확보함으로서, 세계 TV(디스플레이)시장의 강자로 부상할 수 있었기애, 삼성D·LGD가 TV용 OLED 패널을 학대한다는 것은, 국내 TV산업을 더욱 어렵게 할 뿐이다. 좀 더 심긱하게 본다면, 삼성·LG전자가 OLED TV 사업을 접어야 만, TV시장에서 그나마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삼성·LG전자가, OLED TV 사업을 접어야 사는 이유
❶삼성·LG전자가, 자사의 LCD TV인 '마이크로 RGB TV'의 화질이 OLED TV 화질을 넘어섰다고 스스로 밝힘으로서, 삼성·LG전자는 더 이상 OLED TV 사업을 지속할 이유와 명분이 없어졌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마이크로 RGB(RGB Micro LED) TV'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제정한 색 정확도 지표 BT2020 100%를 달성하고,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로부터 ‘Micro RGB Precision Color’ 인증도 획득하였다고 밝혔다.
LG전자는 "LG RGB Micro LED TV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트리플 100% 컬러 커버리지(Triple 100% Color Coverage)’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참고로 삼성·LG전자가 출시하고 있는 최상위 OLED TV의 BT2020 색 재현력은 ~85%수준이다.
고로 LCD TV인 '마이크로 RGB TV'의 화질이 OLED TV 화질을 넘어섰다고 스스로 밝혔기 때문에, 삼성·LG전자는 더 이상 OLED TV 사업을 지속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 ❷4K OLED TV 지속은, 삼성·LG전자 TV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삼성·LG전자가 8K OLED TV도 아닌 4K OLED TV를 대표 TV로 내세우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TV의 98%이상을 LCD로 만들고 있고, LG전자도 TV의 85%이상을 LCD로 만들고 있다.
문제는 삼성·LG전자가 대표 TV로 4K OLED TV를 내세우면서, 삼성·LG전자가 출시하는 모든 TV가격이 4K OLED TV 기준에 맞추어 출시가 되다보니, 4K OLED TV보다 원가가 더 저렴한 8K LCD TV 가격을 4K OLED TV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모순이 생기면서, 2026년부터는 사실상 8K TV 자체를 중단하였다.
결국 중국 TV제조사들은, 삼성·LG전자 TV의 약점을 이용해서, 삼성·LG전자 OLED TV가 만들지 못하는 100인치 이상 4K-8K LCD TV를 대표TV로 내세우면서, 삼성·LG전자의 4K OLED TV를 무력화 시키고 있다. 해서 삼성·LG전자가 4K OLED TV를 대표 TV로 내세우면 내세울수록, LCD TV를 대표TV로 내세우는 중국 TV제조사들만 좋아지면서, 삼성·LG전자 TV는 점 점 더 경쟁력에서 밀리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다. 고로 삼성·LG전자가 4K OLED TV를 지속하는 것은, 삼성·LG전자 TV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것이다.
❸비싼 OLED TV의 효용성이 떨어진다. 현재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는, OTT와 방송, 블루레이 디스크 내지는 인터넷상에서 다운받은 콘텐츠가 대다수인데, 이러한 콘텐츠들이 아직도 90%가 HD이고, 4K UHD는 10%정도밖에 안 되고, 8K UHD콘텐츠는 사실상(상용화)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이들 콘텐츠 질이 대다수 8/10bit에 YCbCr 4:2:0에 20Mbps 이내로 되어 있어, 이러한 콘텐츠 질이라면, 저렴한 4K LCD(LED/Mini LED) TV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고가의 '프리미엄(OLED) TV'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 ❹OLED 자체가 TV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유기물인 OLED는 그 자체만으로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 즉, OLED소자는 번인에 취약하고, 물리적 밝기가 300nit를 넘지 못하고, 5,000시간 정도 사용하면 밝기가 절반으로 떨어진다. 해서 3~4년 정도 사용하는 스마트폰용 OLED라면 몰라도 최소 5년 이상 사용하는 TV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이런 연유로 삼성전자는 OLED TV를 다시는 만들지 않겠다고 해놓고, 삼성D가 LCD를 종료하고, 2022년부터 TV용 QD-OLED패널을 양산하기 시작하자, 삼성전자는 아무런 해명도 없이 2022년부터 OLED TV를 다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LGD는, 2011년 한국전자전에서 "OLED는 청소년 정서에 악영향을 끼치는 디스플레이"라며, OLED디스플레이에 대한 회의론을 제기하였지만, LG 또한 그 어떤 해명도 없이 OLED를 대표로 모든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당장 보여주는 화질만 좋으면,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이 떨어져도, 돈만 벌면 된다는 그들에게 소비자는 영원한 봉(?)이 되고 있는 것이다.
❺OLED TV가 '피크아웃(역성장)'에 들어갔다. OLED TV가 상용화 된지도 10년이 넘었지만, 비중은 3%를 넘긴 적이 없다. 특히 OLED TV가 2021년 650만대를 정점으로, 2022년부터 역성장을 이어감으로, OLED TV가 '피크아웃(Peak-outㆍ수요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현상)'에 들어섰다. 또한 2022년부터 삼성까지 OLED TV 사업에 참여를 하였지만, 참여 3년 만에 정점을 찍자, 2026년부터는 다시 LCD TV인 4K 마이크로 RGB TV를 대표TV로 내세우고 있다. LG전자를 비롯하여, 소니, 필립스 등은 이미 2022년부터 OLED TV 비중이 해마다 줄어, OLED TV는 '피크아웃'을 넘어 역성장을 하고 있다. ❻OLED TV가 미래 지향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8K OLED TV는, 4K OLED TV에 비해 4배 많은 발광 소자를 사용하여, 같은 사이즈에 비해 원가가 4배나 비싸고, 화소별로 자체 발광하여 소비전력이 4배나(1KW내외) 높기 때문에, 출시 6년 만에 단종이 되었다. 결국 OLED TV는, 사실상 4K TV로 시작하여 4K TV로 머물면서, 미래 지향성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❼TV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LCD TV는, 98"/100"를 넘어 115"/130"까지 나와 있지만, OLED TV는 최대 97"(4천만원~)까지는 나와 있으나, 가격이 현실적이지 못해, 실 상용화 사이즈는 83"가 최대 사이즈라 할 수 있다. 해서 OLED TV는, 커지는 TV사이즈 변화에도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삼성D와 LGD가 가진 8.5세대 OLED라인으로는 사실상 100"이상은 대응하지 못한다. 반면 중국 TV제조사들은 10.5세대 LCD라인을 활용해서 130인치까지 대중화 할 수 있다.
❽Micro LED TV, LCD(RGB LED) TV의 성장은 OLED TV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자발광 Micro LED TV를 1억원대에 출시하고 있지만, 중국 TV제조사들은 5천만원대까지 출시하고 있어, 조만간 자발광 Micro LED TV의 가격이 OLED TV 가격 수준으로 현실화 된다면, OLED TV는 더 이상 설자리가 없게 된다.
설사 자발광 Micro LED TV의 가격이 OLED TV 수준으로 내려오지 못한다고 해도, OLED TV의 화질을 넘어선다고 스스로 밝힌 LCD(RGB LED) TV가, OLED TV보다 저렴하게 대중화 되고 있어,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에서 불리한 OLED TV는 더욱 어려워 질 수밖에 없다.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이제 삼성·LG전자는, OLED TV 사업 자체를 접어야만, 삼성·LG전자 TV가 살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견해(조언)를 이미 3년 전부터 밝혀왔지만, 삼성·LG전자는 아직도 이런 견해(조언)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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